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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의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롬1:17,3:19~31 -
성경 본문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3: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3: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3:29 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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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로마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음
하나님의 의 (롬1:17,3:19~31)
하나님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사건이다. 그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 아들로 인정되셨다. 출생과 죽음과 부활로 확정되신 하나님 아들은 창세 이래 인간으로서의 첫 열매로서 많은 아들들을 이끌기 위한 맏아들이시다. 이 맏아들 안에서 누구나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사건이며 하나님의 복음이다.
아들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
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1:17). 하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예수를 살리셨다. 아담 이후 모든 사람은 죽은 자들이었다.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짐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지음 받았으나 아담은 사단을 따라서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죽은 자가 되었다(창2:17,계3:1참).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시고 만민을 위해 맏아들이 되셨다(롬8:29,히1:8참). 맏아들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심으로써 인간의 위치와 사명을 회복하신다. 이것이 “아들에 관한 것”(1:2)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의 내용이 되는 아들의 복음이다.
이 복음 안에서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은 구속 곧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으며(요3:16),맏아들의 많은 형제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지체들이 된다(롬8:29,12:5). 그러므로 이 복음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율법과 관계없이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사건 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인가? 율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바울은 “복음에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나서(3:21)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다”(3:22)하였다. 복음, 즉 예수 사건은 율법 위에 있는 하나님의 의에 관한 일이라는 것이다.
율법 안에서 표현된 하나님의 의
율법은 하나님의 의에 따라서 백성을 교화하려고 이스라엘에게 주신 선물이다. 그런데 그들은 오히려 율법으로 자기 의를 세우려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켰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는 양심과 율법 시대에 대부분 분노와 책망과 심지어 저주로 표현되었다(1:18~3:18참).
인간은 죄 아래 있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그 사이에서 양심과 율법이 계약서로서 존재하지만 이것들이 둘 사이를 중재할 수 없으므로 서로 충돌할 수밖에 다른 길이 없었다. 그래서 의로우신 하나님은 무서운 하나님으로 알려졌던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양심과 율법 안에서 죄 아래 있는 사람에게는 공의로 표현되고, 생명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사랑으로 표현되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고 나서 누가 뭐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두려워서 숨었다고 했다. 양심과 율법이 위치를 이탈한 아담을 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할 길이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대책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의란 무엇인가? 정상적 관계다. 선악의 지식 안에서는 의를 절대적으로 규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의는 관계이기 때문에 지식으로 규정할 수가 없다. 관계에 따라서 의와 불의가 정해진다. 아담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탈했기 때문에 두려워서 숨었으나 예수는 관계가 정상이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관계를 이탈한 아담에게 위치를 돌이키게 하려고 율법을 주셨다. 그러나 인간은 이탈한 위치는 돌이키지 않고 자신의 행위로 의로워지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만 더하게 할 뿐이었다. 이 악순환은 끝이 없었다.
그렇다고 이런 인간을 언제까지나 버려둘 수는 없었기에 하나님은 율법 외에 한 의(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시어 자신도 의로우시고 믿는 자도 의롭게 하려 하신 것이다(3:26).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죄를 그냥 두고 죄인을 의롭다고 하실 수 있는가? 이 문제를 타고난 양심과, 깨닫고 연마한 지혜와,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율법으로서는 해결할 수가 없는 것이다.(3:9~10참). 오히려 그것들은 대립만 심화시킬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시려고'(3:2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결하셨다. 이것이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과 같이 혈통에서 나셨으므로 신성과 대립된 육체였다. 그러나 아담과 같이 거역하여 하나님 같이 되려 하지 않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부활하심으로 아들로 확정되셨다. 이리하여 최초로 완전한 아들로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더 이상 이탈한 인간에게 죄를 책임지우지 않으시고 아들을 통하여 그 아들 안에서 해결하신 것이다. 아담 한 사람이 하나님 같이 되려고 시작한 문제를 예수 한 사람의 절대적 순종으로 해결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놀랍다.
아들은 사람으로서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거역과 이탈을 끝내시고 모든 인간을 자신의 구속 안으로 이끄셨으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부활하심으로 아들로 확정되시고 새 생명의 주가 되셨다. 아들의 구속 안에는 더 이상 거역이 없으므로 심판이 없으며, 새 생명 안에는 정죄함이 없다.
그러므로 이제 누구든지 이 사실을 믿으면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 하실 뿐 아니라(3:28)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며(요3:16) 맏아들의 형제들로서(8:29) 그 나라를 위한 그의 몸의 건축 재료로서 지체들이(12:5) 되게 하신다.
예수 사건은 하나님의 의다. 죄인을 죄인으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의인을 들어 죄를 해결하시고 모든 사람을 그 안에 포함시키셨다. 하나님은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특별히 인간과의 관계에서 의로우시다. 죄인을 죄인으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인간- 아들 안에서 의롭다고 하시는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 라”(23,2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