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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합-함께 죽고 함께 삶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롬6:1~ -
성경 본문
1.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2.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4.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5.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8.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11.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12.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15.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20.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21.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22.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23.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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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로마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음
연합-함께 죽고 함께 삶
롬6:1~
1. 연합으로 삶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의 운명은 스스로 있을 수가 없다. 누구와 연합해도 연합해야 하는 것이다. 장갑은 손과 함께 있어야 하고 여자는 남자와 함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유는 다 이러하다. 만물이 생육하고 번성하려면 다 연합해야 한다.
육신적이나 영적이나 원리는 같다. 만물은 생물학적으로만 연합하면 생육과 번성에 지장이 없다. 그런데 인간은 생물학적 연합 외에 영적이고 인격적인 연합이 필요하다. 거기서 인생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그 짝을 잘못 만남으로 인해 생육하고 번성해도 완성이 없고 모든 것을 이루어도 만족이 없다. 그래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자 하나님과 연합해야 할 인간이 속이는 자와 함께 있으니 만족이 있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잘못된 짝과 함께 있으므로 원천적으로 만족이 없어서 모든 부정적인 인생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인생문제를 해결하려면 합당한 짝을 만나면 된다.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하여 그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지어졌다(창1:27). 손에 끼려고 만든 장갑과 같다. 그런데 장갑을 발에 신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여기서 인생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형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무슨 방법으로도 쉼을 얻지 못할 것이다.
2. 함께 죽고 함께 삶
장갑이 누구의 손에 끼워지느냐 하는 것과 같이 인생은 누구와 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담은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의 길을 가려 하다가 속이는 자와 함께 하게 되었다. 속이는 자는 아담을 속인 후에 아담이 동산에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 안으로 들어가서 주인이 되었다. 아담은 그의 사람이 되었고 사단의 말은 사람 속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와 연합하든지 그 연합한 자와 하나 되고 그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담은 속이는 자의 말을 듣고 그와 연합하여 하나님 앞에 죄인이 되었고 예수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와 연합하여 그의 그리스도가 되었다. 인간은 연합에 따라서 생이 좌우된다.
동물과 연합하면 동물-사람, 사단과 연합하면 죄인, 하나님과 연합하면 하나님-사람이 된다. 그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라고 하신 하나님은 잘못된 연합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고 자신의 형상을 되찾기 위하여 한 길을 예비하셨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 즉 하나님 아들에 관한 것으로서 예수 사건이다1:2~4).
3. 연합을 위한 제물-예수
예수는 인간으로서 하나님과 연합하여 그의 대리자 그리스도가 되었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하나님과 연합하였는가? 그는 아담의 욕망(하나님같이 되려 함)에 대하여 무용하고 무능한 방해자로 그들에게 버린 바 되었으나 사람의 위치를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참 사람, 하나님 아들로 인정되셨다.
하나님은 이 사람과 연합하려고 사람을 지으신 것이다.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 같이 되려는 사람과는 연합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랜 기간 동안 번제 단을 두고 제물을 불사름으로써 자신과 연합할 사람을 계시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은 번제단에서 연합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하는 길은 번제단으로 가는 것이다. 번제단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5:8)고 하였다. 번제단이다. 예수가 죽었다. 그는 참으로 완전한 제물이다.
그는 사람에게 버림 받았고 하나님에게도 버림 받았다. 완전하게 죽은 것이다. 사람은 아담의 욕망(신이 되려 함)을 방해한다고 버렸으며 하나님은 아담의 죄(신이 되려 함)를 처리하고 다시 살리기 위하여 버렸다. 우리 역시 같은 입장, 같은 운명이다.
4. 예수와 함께 죽었으면 예수와 함께 삶
그러므로 바울은“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 되었나니”라 하였고(6:4), 또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리라”(6:5)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연합은 이 제물과 나를 동일시하고 그와 함께 죽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이 동일시는 함께 죽었으므로 함께 다시 사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는다”(6:8)고 하였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그와 함께 사는 것이다.
우리는 아담의 욕망에 대하여도(신이 되려 함에 대하여) 죽은 자요,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도 (형상이 되어야 함에 대하여)죽은 자다. 십자가에 버려지는 것이 당연하다. 예수는 사람에게 버림 받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에게도 버림을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는 사람의 위치를 지켰으므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하나님은 신과 같은 사람, 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위치에 있는 인간을 찾으신다. 할렐루야! 우리는 예수 안에서 사람의 위치를 회복하고 다시 태어났다.
아담 안에 있었던 옛 사람은 하나님께서“정녕 죽으리라” 했던 그 사람이다. 그는 벌써 죽은 자였으나 자신이 시인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시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단에 대하여도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도 이미 죽은 자였으나 자기 의를 만들고 스스로 살았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참으로 완전하고 의로우신 이의 죽음 안에 우리 모두가 죽은 자로 밝혀진 것이다.
옛 사람의 죽음이 확인되고 새 생명이 왔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