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1)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롬6장 -
성경 본문
1.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2.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3.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4.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5.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8.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10.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11.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12.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15.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20.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21.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22.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23.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말씀 요약
로마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음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롬6장)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지어진 인간은 하나님이 정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동산에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그 동산을 경작하며 지켜야 한다(창2:15~17). 경작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람 관계를 열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성한 목적이며 영원한 계획이다.
그런데 아담은 이 신성한 위임을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 같이 되려고 사단이 먹으라 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서 동산에서 추방 되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은 하나님의 생각과 원천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인간 생존의 제일 조건인 땅은 저주를 받았고 인간은 자신으로 인하여 저주 받은 땅에서 땀을 흘리며 살아야 한다. 육신-인간의 생존 제일 조건은 땅이고 영적인간의 생존제일조건은 하나님 관계다. 그런데 이 조건이 허물어짐으로서 가시와 엉겅퀴가 솟아 오른 것이다(창3:17~19참). 찌름과 고통이 온 것이다.
가인과 아벨은 신성한 제사를 드리다가 살인을 행했으며(창4장), 후손들은 오래 살았으나 열매가 없고(5장), 네피림이 되어 세상을 휘둘렀으나 더 큰 홍수에 밀려 멸망당했으며(6장), 뭉치고 높이 오르려고 성을 건축했으나 높아질수록 언어가 혼잡하게 되어 서로 알아듣지 못함으로 성은 허물어지고 사방으로 흩어진 것이다(11장). 선악과의 지식으로 인한 판단이 돌이킬 수 없는 분열을 가져온 것이다.
인간의 문제는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물으신 대로 자기 위치를 이탈한데서 시작 되었고 그 자리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인간을 회복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위치를 회복하여 만민에게 분배하셨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이다.
구속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안에서 온 인류를 한 자리로 모아 하나님 같이 되려함을 심판하여 끝내고, 원 위치로 회복시켜 예수 안에서 부활로 가져온 새 생명을 분배하는 것이다.
이 목적은 옛 생명, 옛 생활을 (선악과를 먹고 사단을 따르던 생활)을 청산하고 새 생명 안에서 행하게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주님께서는 옛 생명을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로 새 생명을 가져오셨다.
옛 생명은 예수와 함께 죽었다. 예수는 옛 사람의 소망이었던 모든 것을 소유하고 그들이 바라던 하나님 아들(?)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하나님 같이 되고 싶었던 이름을 들은 것이다. 아담은 이 위치를 바라고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운명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죽은 것이었다. 뛰어 내려오지 못했던 것이다. 한번 정해진 인간의 위치는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단 한치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창조의 원칙이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은 어떤 사람도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만 천하에 폭로하고 선언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옛 생명의 소원이 지배하던 시대는 심판을 받고 끝이 났으며, 하나님께서 예수를 다시 살리심으로 새 생명의 시대가 왔다.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다시 살리신 생명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새 생명이다.
그런데 사람이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려하면 이 생명과의 연합이 필요하다. 옛 생명은 옛 생명을 가져온 아담과의 연합의 결과였다. 그러므로 새 생명은 새 생명으로 오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시작 된다.
아담은 옛 인류를 대표하여 선악과를 먹고 옛 생명을 가져왔고, 그리스도는 새 인류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사심으로서 새 생명을 가져왔다. 옛 생명이나 새 생명이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들어온 것이다.
그러므로 옛 생명을 가져온 아담과 연합하면 죄가 들어오고, 새 생명을 가져온 그리스도와 연합하면 새 생명이 온다.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 생명 안에서 행할 수 있는가? 첫째로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함께 죽었고 장사되었음을 시인하면(6:3,8) 연합하는 것이고, 그의 살아나심과 함께 살면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사는 것은 그 생명, 즉 다시 살아나신 생명만 인정하고 사는 것이다.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즉 아담과 그의 세상의 욕망에 대하여 죽으심이요 그의 살아나심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나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하여 산 것이 새 생명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보장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둘째는 우리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고(6:11). 우리 몸을 죄에게 드려 죄의 종이 됨으로 사망에 이를 것이 아니라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 의의 종이 됨으로서 의에 이르러야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선물)는 영생이라”(6:23). 하였다.
아담과의 연합으로 옛 생명이 분배되고 옛 시대가 왔던 것 같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새 생명의 분배로 새 시대를 연다. 이것은 자연 법으로 된 것도 아니고 율법으로 된 것도 아니며 우리들의 노력으로 된 것도 아니다. 오직 자신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법아래 있지도 않고 나의 노력 안에 있지도 않으며 온전한 은혜 아래 있다. 비유하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난 여인과 같다. 남편이 살았을 때에는 남편의 법아래 있었음으로 그 법대로 살아야 했고 살지 않으면 정죄를 받았지마는 이제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으로 그 법에서 벗어나서 자유 하게 되었으니(7장참). 이제는 오로지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