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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2)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롬7:1-6 -
성경 본문
1.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줄 알지 못하느냐
2.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3.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찌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5.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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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로마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음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 (롬 7:~8:)
1. 영의 새로움으로 행함 (롬7:1~6)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 인하여 들어온 옛 생명과 옛 세계를 끝내고 새 생명과 새 세계를 가져오기 위하여 예수를 보내셨다.
예수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 같이 되려 했던 것 이상의 이름을 얻었던 완전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대표할 자격 있는 사람으로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옛 생명과 옛 세계를 심판하여(사람은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다고) 끝내시고 하나님의 다시 살리심으로 부활하여 새 생명의 주가 되셨다.
이 사건 안에 우리 모두가 포함되었으므로 우리는 그 안에서 옛 생명과 옛 세계에 대하여 죽었고 새 생명과 새 세계에 대하여 살아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옛 생명을 떠나 새 생명 안에서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6:4).
그런데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려 하니까 율법이 문제가 된다. 로마서 7장에서는 이 율법을 남편과 아내의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남편은 율법을 비유하고 있다.)
율법은 남편과 같다. 여자는 남편과 함께 살아야 하지만 남편에게는 남편의 법이 있다. 당시에는 남자는 결혼을 하자마자 아내를 남편의 법으로 대하였다. 남편은 아내에게 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내는 법으로 종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하나님이 여자를 지을 때 생명으로 배필이 되도록 지었기 때문이다(창2:18~25참).
새 생명은 법으로 온 것이 아니고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부터 온 것이다.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로 지어졌듯이 새 생명도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온 것이다. 죽고 다시 살았기 때문에 새 생명이 온 것이다.
그러면 율법은 왜 주셨는가? 율법은 옛 생명, 옛 사람에게, 즉 하나님 같이 되어 남편노릇을 하는 사람에게 자신을 알고 굴복하라고 준 것이다. 그러나 그는 율법으로 자신을 알고 굴복한 것이 아니라 그 법으로 더욱 남편 노릇을 한 것이다. 법은 누구의 손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와 용도가 달라진다. 칼과 같은 것이다.
예수의 이름은 신성하다. 그 이름 안에서, 그 이름이 있는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야 한다. 그러나 악한 자들의 손에서 예수의 이름은 지독한 살인자의 이름이 되었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던가! 그 수를 다 헤아릴 수도 없는 것이다. 하물며 율법이랴!
율법은 하나님에게 있을 때 신성한 법이며 하나님 자신으로까지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옛 사람의 손에 있을 때 무서운 칼로 사용 되어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아내를 구박하는 무기로 사용된 것이다.
결국 그 율법이라는 무기로 예수를 죽였는데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그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다”(4절 전반). 여기 그리스도의 몸이란 우리 옛 사람의 대표자를 말한다.
그는 우리 옛 사람의 운명을 대표하여 몸으로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죽임 당하셨을 때 우리도 옛 남편으로서 대표자와 함께 죽임을 당한 것이다. 옛 사람은 옛 남편이고 예수께서는 이 옛 남편인 우리를 대표하여 죽은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우리-옛 남편이 옛 남편의 대표자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른 이, 곧 그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새 남편(그리스도)에게 가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다”(4 후반).
십자가에 못 박힌 분은 우리의 옛 남편을 대표하고, 다시 사신 이는 우리의 새 남편이다. 그는 두 가지 신분으로 우리를 구속하시고 구원하신 온전한 남편이시다. 옛 남편으로서는 우리를 사단과 작별하도록 구속하셨고, 새 남편으로서는 우리를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도록 구원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옛 남편에 관계 된)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4).”하였고, 또“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인하여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이제는 얽매었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 맺기 위하여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4,5,6)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하지 아니할 것이라“(6) 하였다.
육신은 예수와 함께 죽은 옛 사람이고 율법은 바로 이 옛사람에게 준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사람이 죽고 율법에서 해방 되었다. 우리는 원래 아내로 지어졌으나 꼬임에 빠져서 참 남편이신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남편노릇을 한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예수와 함께 죽은 것이다. 남편은 한분뿐이시다(렘3:14).
옛 남편이 죽었으므로 옛 남편과 그에게 주어진 법은 더 이상 권세가 되지 않는다. 법은 사람이 살 동안만 주장한다. 우리는 이미 그 법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법 아래 있지 않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새 남편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러므로 새 생명은 의문의 율법으로 행할 것이 아니라 영의 새로움으로 행하여야 한다. 이 영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우리 영이다.
새 생명은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생명이다. 유대 종교와 세상에서는 죽인 바 되었으나 하나님이 살리셨고, 그들은 인정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은 인정하셨다. 심지어 제자들도 인정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은 인정하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죽으심은 종교와 세상에 대하여 끝난 것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사신 것임을 인정하고 우리도 그와 함께 살아났다. 우리는 그의 편으로서 살아난 것이다.
전에 우리는 아담 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편이다. 아담 편에서는 죽고 예수 편으로 살아났다. 그의 영으로 살아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임 당하셨으나 다시 사신 이와 결혼한 아내다. 한 몸이고 한 영이다. 옛 남편은 예수와 함께 죽었고 새 남편이 왔다. 그러므로 영의 새로움, 즉 죽고 다시 산영으로 행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