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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4)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롬7:23-8:4 -
성경 본문
롬7장
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롬8장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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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로마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음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
2. 생명의 영의 법으로 삶(2)(롬7:23~8:4)
아담 안에서 범죄한 인간에게는 밖으로는 하나님의 법이 정죄와 심판을 함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고, 안으로는 육신 안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본성이 있어서 죄와 사망의 법안으로 끌려가는 것이다.
인간은 불가항력적 법 아래 있고. 스스로는 이 법을 폐지할 수도 없고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에 대하여 죽으심으로 율법을 폐하셨고(엡2:14,15)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나서 새 생명을 가져오심으로써 율법을 완성하셨다.
하나님의 율법은 부활 안에 있는 생명으로만 지킬 수 있고 완성하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과 연결된 것이다. 아담은 이 생명이 오기 전에 단지 산 혼이었던 것이다(고전15:45참). 그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하나님과 연결 되어 생명을 공급 받고 그 생명으로 살았어야 했다.
그런데 그가 생명의 공급을 거절하고 지식에 빠짐으로써 법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밖에서는 하나님의 법이 내 뜻대로 살려고 하는 나를 정죄하고, 지체 안에는 거역하는 법이 있어서 하나님을 위하려 하는 나에게 그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내 뜻대로 살 수도 없고 하나님 뜻대로 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지식을 통하여 하나님 같이 되려고 했으나 안팎으로 법망에 걸리고 말았다.
지식은 하나님 생명과 대치된다. 그러므로 하나님 같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위할 수도 없는 것이다. 지식으로는 법을 알지만 통과할 수도 없고 폐지할 수도 없다.
그 법의 옳음과 능력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된 인간의 비극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영의 법은 사단으로 말미암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다.
죄와 사망의 법
아담 안에는 지식의 법이 있고 이 법은 죄와 사망의 법을 주관한다. 지식이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이 선하고 옳은 줄은 안다. 그러나 실행할 수가 없다. 지체 안에 내재하는 죄의 법이 있기 때문이다. 지체란 육체가 된 인간을 이르는 것이다(창6:3).
지식으로 하나님 같이 되려 하는 인간을 아름답게 본 신의 아들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로 아내를 삼아 네피림을 낳았고 그들은 용사요 유명한 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을 보신 하나님은 나의 영이 영원히 저들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저들이 육체가 되었다고 하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신 것을 한탄하셨다고 한다(창6:1~7참).
이 육체 안에는 신의 아들들(거역한 천사)의 본성이 있는데 이것이 지체 안에 있는 법인 것이다. 이 본성은 하나님을 위하려 할 때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 육체로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 할수록 거역이 드러나고, 선을 행하려 하면 악이 함께 하는 것이다. 아담은 이미 죄와 사망의 법 안에 있는 것이다.
그물의 법안에 있는 물고기는 대소 간에 자기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미 그물의 주관권 안에 있기 때문이다. 죄는 자동적으로 사망을 이끌어 오지 않는다. 지식이 없으면 죄가 있어도 사망은 없다. 지식이 사망을 생산하는 것이다. 지식은 그물과 같다.
사단의 목표는 사망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고 했다. 사망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 나올 수가 없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처럼 사망의 법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영의 법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영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아담 안에는 죄와 사망의 법이 있어서 무엇을 하든지 결국은 죄와 사망의 법 안으로 끌고 간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생명의 영의 법이 있어서 무엇을 하든지 결국은 생명의 영의 법안으로 이끌어 모든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과 연결된 인간의 상태다. 예수께서는 죄와 세상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나셨다. 그러므로 그 안에 있는 것은 생명뿐이다. 이 생명에는 생명의 영의 법이 있다. 이 법은 새로운 법이다. 창조 되지 않았던 법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 들어온 것이다.
동산에 있었던 아담 안에는 아직 없었던 것이다. 있다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는 아직 없었던 것이다. 거기에는 하나님과 연결 되어 생명을 얻을 생명나무가 있었지만 아담은 그 열매를 먹지 않고 지식의 열매를 먹고 죄와 사망의 길로 나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은 오로지 예수로 말미암아 새로 온 것이다. 이전의 모든 것에 대하여 죽고 다시 난 것이다. 그러므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어떻게 나를 해방시키겠느냐고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구원은 처음 시작하는 것이며 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오는 것이다. 바벨에서 누가 아브람을 불렀으며 애굽에서 누가 이스라엘을 불러냈던가? 그 이전에 어디에 이런 구원이 있었던가?
생명의 영의 법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법이다. 모든 법은 상위법에 지배를 받는 다. 모든 국법은 다 헌법의 지배를 받으며 최종적으로는 헌법으로 해석 되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만들어졌던 모든 법은 이제 생명의 영의 법의 지배 아래 놓여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법 안에서 율법의 요구를 이루신다.
지식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이룰 수 없다. 개에게는 사람의 말을 가르칠 수 없다. 인간의 생명을 받은 자만이 인간의 언어를 배워서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을 이루려 하면 하나님 생명을 받아야 한다.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영의 법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십자가를 통하여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하나님 생명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명이다. 그러므로 이 생명의 영의 법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는 것이다.
우리가 육체 안에 있을 때 죄와 사망의 법 아래 있었으나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도 그 안에서 죽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 되었다. 육신으로 말미암아 할 수 없는 그것을 하게 하기 위하여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셨다고 했다(8:3,4참). 그러므로 더 이상 창세기 6장에서 받은 육체는 인정받을 곳이 없다. 오직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생명의 영의 법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