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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5)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롬8:3-17 -
성경 본문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6.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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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로마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복음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
3.생명의 영의 법 안에서 행함 (롬8:3~17)
육체 안에 있음으로 율법 안에 있는 사람이나 죄와 사망의 법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을 거역하려고 하면 율법이 정죄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하면 죄의 법이 가로막고 사망으로 이끌어간다. 육체가 된 인간은 법망 속에서 갇혀서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육체 됨을 인하여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아시고 주의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체의 모양으로 보내어 그 육체에 죄를 정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육체에 소망을 두지 않게 하시고, 그 영을 따라 행하도록 하신 것이다(8:3,4참).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육체임으로 육체에 소망을 두기 때문이다. 심지어 예수의 육체 되심을 보고 따랐던 제자들도 어찌할 수 없이 육체를 따라 행했던 것이다. 육체는 하나님의 법을 거역한 결과로 생긴 것이다.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지식만 들어온 것이 아니다. 그 지식을 준 이탈한 천사와 연합하여 네피림을 낳은 것이다(창6:1~참).
하나님은 “저들이 육체가 되었다” 하셨다. 인간은 육체가 됨으로써 하나님을 대적하는 실체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의 법을 이루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8:7참).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육체를 처리하고 새로운 길을 여시기 위하여 아들이라도 육체의 모양이 된 예수를 십자가에 정죄하신 것이다. 육체의 모양이 되셨다 함은 천사와 결합한 인간의 모양이 되었다는 것이다(창6:6참). 밖으로는 전능자의 힘을 가졌고, 안으로는 하나님같이 선하다는 것이다.
제자들의 눈에 예수는 단순한 인간으로만 보이지 않았다. 네피림 같았고 천사 같아 보였다.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고 어떤 제국이라도 반드시 파멸시키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전능자로 보였으며 지극히 선한 자로 보였던 것이다(마16:16).
이와 같은 사상과 믿음은 예수께서 죽으실 때 잠시 사라진 듯했으나 부활하신 것을 보자마자 다시 살아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입니까?”(행1:6)고 물었던 것이다. 이들의 사상과 믿음은 하나님 같이 되려 한 아담의 소원에서 비롯된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들을 흠모한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이 결합하여 낳은 네피림의 사상과 믿음인 것이다.
이와 같은 본성으로 세상을 정복하려 할 때는 악이 드러나고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으려 할 때, 즉 선을 행하려 할 때는 선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선량한 성도들은 죄와 사망의 법 아래로 끌려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7:21참). 죄는 자신의 선으로서 하나님의 선을 대항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하기 위하여 예수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가 그전에 있던 모든 법(육체임으로 주어졌던)에 대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도 그 안에서 함께 죽게 하고, 부활하심으로 새 생명의 주가 되어 생명의 영의 법을 가져와서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시고(1:1,2), 더 이상 육체를 따르지 말고 그 영을 따라 행함으로 하나님의 법(하나님과 동행하게 하는 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셨다.
육체의 생각, 즉 네피림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다. 영의 생각은 죽고 다시 난 생명의 영이다.
다시 난 자를 위한 법
예수께서는 모든 법에 대하여 죽으시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으로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의 영의 법을 가져 오셨다. 전에는 없었던 법이다. 하나님은 살았다고 하는 자들에게는 죄(선으로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로 인하여 사망을 가져오는 법을 주시고, 죽은 자들에게는 그리스도를 인하여 다시 사는 생명의 영의 법을 주신다. 죽은 지 나흘이 되었다는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일어나라” 하셨던 것은 이 표적(싸인)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그와 함께 산다(6:8).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하나의 법, 즉 생명의 영의 법이 있다. 이전에 있던 법들은 다 지나갔으므로 그 법 아래서 부과 되었던 모든 것도 다 지나갔다. 새로운 법의 시대가 열렸다. 결코 정죄함이 없는 새로운 법의 시대가 온 것이다.
생명마다 법이 있다. 물고기는 물에 사는 법이 있고 날짐승에게는 공중을 나는 법이 있으므로 그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선악을 아는 인간에게는 양심의 법, 도덕의 법, 하나님의 율법 등이 부과되어 있다. 이것들은 생명 안에 있는 법과 다름으로 서로 싸우는 것이다.
생명 안에 있는 법은 그 생명이 살기 위해 있는 것이므로 정죄가 없다. 이것은 창조자의 은총이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살기 위한 법 이외에 지식으로 만들어 낸 법과, 그 지식을 자랑함으로 하나님이 명한 법이 있다. 이것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이라고 하지만 정죄가 따르는 것이다.
인간의 고통은 여기서 온다. 인간에게는 살기 위한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부가된 법을 이루어야 하는 갈등과 고통이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의 원인으로서 인간이 만든 모든 법과 하나님이 지식을 자랑하는 인간에게 명한 법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우리와 같은 모양 안에서 그 법들로부터 죽임을 당하시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생명의 영의 법을 가져오셨다.
그러므로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다시 산 자는 생명의 영의 법으로 사는 것이다. 이전의 생명과 다른 생명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물고기로 태어나면 물고기의 법으로 살고 날짐승으로 태어나면 날짐승으로 사는 것이 당연하듯이 새 생명으로 태어난 사람은 생명의 영의 법으로 산다. 여기에는 정죄함이 없다.
생명의 영의 법은 다시 난 자들에게 주신 법이다. 다시 난 자는 옛 사람이 만들었거나 그에게 부과된 법에 대한 의무가 없다. 빚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빚 진 자처럼 살 것이 아니다(8:12참). 오히려 “영으로서 몸의 행실은 죽이면 살리니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라”하였다.
다시 난 사람에게는 생명의 영의 법이 있다. 우리는 이 법으로 행하고 하나님은 이 법으로 우리를 보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