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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예수의 사도(2)
본문: 고전9:1-27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1.내가 자유자가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찌라도 너희에게는 사도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나를 힐문하는 자들에게 발명할 것이 이것이니
4.우리가 먹고 마시는 권이 없겠느냐
5.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
6.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이 없겠느냐
7.누가 자비량하고 병정을 다니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실과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모세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전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다른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
13.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찌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17.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찌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18.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 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19.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23.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24.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것 같이 아니하여
27.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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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유일한 길
예수의 사도(2)
고전9:1~27
2. 사도의 상급
부할 하신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만난 바울은 그의 확실한 증인으로서, 그가 세운 교회가 열매로서 그를 증거 할뿐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을 보여준 증인으로서 영원한 사도라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 그는 초라하게 곤경을 겪고 있는 한 전도자의 모습이었다. 세상의 멸시는 물론 유대종교의 핍박이 가는 곳마다 기다리고 있었으며 심지어 그가 세운 교회에서까지도 그의 사도됨을 의심하고 힐문하는 형편이었으니 그의 사정이 오죽했겠는가?
이런 가운데서 그의 사역의 길에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복음을 전하고 대가를 받는 문제, 복음을 위하여 이런 저런 사람들을 상대하는 문제가 9장에 나타난다.
1.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권리를 쓰지 않음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같은 선생들은 아무것도 받지 않고 사람들을 가르쳤다고 하며, 유데교의 랍비들도 자비량으로 일한다고 한다. 반면에 제사장들은 많은 대가를 받았다고 한다(레위기 참).
그런데 쏘크라데스나 풀라톤은 그의 반대자들로부터 저 사람들의 가르침은 가치가 없기 때문에 돈을 받지 못한다는 조롱을 받았으며, 랍비들은 일하는데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랍비들을 돕는 일은 최상의 봉사라고 가르쳤다고 하며, 반대로 제사장들은 너무 호화롭게 먹고 산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배경과 분위기 안에서 바울은 스스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다. 율법에도 곡식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했고(신25:4), 성전의 일을 하는 자는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는다(레6:7:민5,9,10,신18:등참)고 하였으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고, 자신의 자랑(복음사역)이 헛된 데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려고 모든 가능한 권한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자신이 받은 상급은 복음 전하는 자를 위하여 부여 된 권한을 다 쓰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복음전하는 자들도 인간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필요라는 것이 있다. 바울은 이것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명이다. 바울은 “내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부득불 할 일이며 만일에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내게 화가 미칠 것이라”(16)고 하였다. 복음은 대가를 바라고 전하는 것이 아니다. 신성한 사명이며, 자랑이며, 영광이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대한 최고의 봉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상급을 이미 받았다고 했다.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 아니냐?”(18). 복음을 전하는 자는 그 전함 자체에서 복을 먼저 받는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는 이미 영광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전하는 사람이 먼저 맛보는 것이다.
2). 사람들을 얻고자 사람들의 종이 됨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19)하였다. 유대인을 얻고자 유대인과 같이 되었고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되었으며 율법 없는 자를 얻고자 율법 없는 자 같이 되었고 약한 자들을 얻고자 약한 자들과 같이 된 것, 즉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었다.
이런 일들로 인해서 바울은 또 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았다. 역사 안에서 이런 일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의 동의를 받기가 어려웠으며 반대로 오해와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바울이 이와 같이 행함은 순전하게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얻고자 함이었고,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었다.
3). 복음에 참여하기 위해 복음 안에 매장 됨
복음에 참여한다(com into being) 함은 복음 안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복음 안에 매장 되어 존재하는 것이다.
복음은 인격을 버리고 나간 인류를 회복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은혜이며 사랑이다. 이 은혜와 이 사랑 안에 매장 된다는 것은 어떠한 영광인가!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 할렐루야!
4).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바라봄
바울은 최고의 영광을 향해 달음질 하는 경주자와 같았다. 그러므로 썩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도 모든 일에 절제하거든 하물며 썩지 않을 면류관을 위해서 모든 일에 절제하기 않겠느냐고 했다.
아담과 그 후손들은 열심히 달렸고 지금도 끝을 모르는 경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를 비유해서 시날 땅에 모여 바벨을 건설하는 것이라 했고, 그 결말은 오르고 또 오르다가 흩어진다고(창11:1~9)했으며, 계시록에는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2참). 고 하였다. 모으고, 오르고, 꾸미고, 치부하고, 세력을 키우다가 멸망한다는 것이다.
아담은 스스로 하나님 같이 되려고 목숨을 다해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갈수록 목적지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향방이 없다. 열심히, 성실하게 능력을 발휘하여....달리라고 온갖 합리적인 말로 감동을 주고 가르치고 격려한다. 그러나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면 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이것이 그 화려한 세상 주인(눅4:6참) 사단의 말인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한다.”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은 영원히 그와 함께한다. 그에게 매장되어 그를 증거 한다. 그는 없고 예수만 있다. 이것이 복음에 참여하는 것이며 우리의 목적지다.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의 종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종으로서 아버지와 함께 일 한다. (요5:17참)그는 하나님에게 매장 됨으로 하나님의 복음이 되었다(롬1:1~4참). 그래서 그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1:18)고 하였고 제자들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으며, 그로 인하여 거듭난 모든 사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신실한 종에게서는 그의 주인만 보인다. 이것이 종의 영광이며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이요 영원한 상급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