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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교회의 실재적인 문제들(1)
본문: 고전16:1-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16: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16:2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16:3 내가 이를 때에 너희의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16: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저희가 나와 함께 가리라
16:5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나아가서
16:6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과동할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나의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16:7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주께서 만일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유하기를 바람이라
16: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유하려 함은
16:9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
16:10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저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저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니라
16:11 그러므로 누구든지 저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저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6:12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저더러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되 지금은 갈 뜻이 일절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6: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16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16: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
16:18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16: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16: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6: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16: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16: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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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유일한 길
교회의 실재적인 문제들
16:1~
1. 연보에 대하여(1:1~3)
바울은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었다(16:1참). 교회는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체가 아니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체적인 생활이기 때문에 필요한 경비를 헌금을 통해서 충당한다.
사람이 생활을 하자면 어디서나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체로서의 교회가 유지 되고 운영 되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헌금하는 제도가 생기게 된 것 같다.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쓸 때 그의 목표는 오로지 교회건축이었다. 이 문제는 대단히 심오한 문제였다. 남이 하지 않은 일, 세상에 없었던 일, 하늘에 속한 일이기 때문이다.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을 떠난 인간 세상에서 교회를 건축하는 것은 광야에서 성막을 건축하는 것과 같고, 가나안에서 나라를 세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바로를 굴복시켜야 하고, 홍해를 건너야 하며, 반석에서 물을 얻어야 하고, 공중에서 만나를 얻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고, 요단을 건너야 하고,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정복하고 나라를 세워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뜻을 땅에서 이루는 일이다(마6:10참).
하지만 여호와께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듯이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이 이를 이루게 하심으로 바울은 씨를 뿌리고 가꾸었던 것이다(고전3:6참).
그리스도는 자신의 생명으로 자신의 몸을 건축하신다. 죽으심에서 모든 사람을 구속하여 하나로 모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주는 영(생명)으로서 구속된 모든 사람을 살려 그들에게 생명이 되고 새 생명 안으로 인도하여 교회를 건축하신다. 생명이 이를 이룬다.
바울은 15장에서 그리스도는 과정을 거쳐 생명주는 영이 되었다고 했다. 아담은 산 혼이 되었으나 그리스도는 생명주는 영이 되었다는 것이다. 혼은 기능이지만 영은 생명이다.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심으로 죽은 자들을 다시 살려주는 영(생명)이 되신 것이다(15:45참).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들은 모여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로 건축 된다. 부활의 결과는 교회다. 옛 생명 안에 있었던 어떤 것과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역시 돈이 필요하다.
재물과 돈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종교나 가르침에서 부정적으로 언급한다. 그러나 이런 이유는 돈을 잘 못 벌고 잘 못 사용하기 때문이다. 돈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주인은 사람이다.
바울은 부활을 말 한 다음 바로 돈 문제를 언급했다.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부활은 옛 생명을 끝내고 나온 새 생명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에게는 돈도 새로운 것이다. 주인이 옛사람이었을 때는 돈도 옛 것이었으나 주인이 새사람일 때는 돈도 새것이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하였다(계21:5). 부활 안에서는 사람뿐 아니라 만물도 함께 새로워진다. 교회를 위한 돈은 새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 하였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돈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새 돈일 것이다. 주인이 다름으로 돈도 새 돈일 것이다.
바울은 여러 교회들이 새 돈으로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를 바랐다. 이것은 은혜를 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준비하여 둠으로서 자기가 가서야 헌금하는 일이 없게 하라는 것이었다.
돈은 돈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랑과 은혜로 전해지는 돈은 그것 자체의 가치를 넘어서 사랑과 은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쁨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를 위한 연보는 새 돈으로 해야 한다. 교회는 새 생명이다. 그러므로 돈도 새 돈이어야 한다. 돈으로 사랑과 은혜를 전하기 때문이다. 복음을 위해 쓰는 돈은 복음의 견인차가 될 뿐 아니라 인생에게는 은혜가 되고 하나님 나라에는 영광이 된다.
각박한 세상에서도 기부금은 사회를 여유 있게 하고 삶의 보람을 얻게 한다. 서구 자본주의가 빈부의 격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만 없이 돌아가는 것은 그 사회에 깔려있는 기부정신 때문이다. 있는 자들이 기부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보람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감사함으로 헌금하고, 사회에서는 기부하기를 좋아하는 풍토가 조성 된다면 그 사회야 말로 참으로 경재로 인하여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