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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권면과 인사(1)
본문: 고전16:13-24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6: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16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16: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
16:18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16: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16: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6: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16: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16: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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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유일한 길
권면과 인사
16:13~24
깨어 믿음에 굳게 서라
아담은 선악을 아는 지식에 취해 있다. 그러므로 구속을 받은 사람은 깨어있어야 한다. 선악과에 취한 인간은 신도인간도 자기가 만들어놓고 속으로는 거리끼면서도 그 사이를 자유로이 왕래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를 창조하신 여호와를 버리고 자기 마음에 드는 신을 만들고, 선악을 아는 지식으로 머리 없는 인간을 다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마치 우상을 만들듯이 신도 인간도 마음대로 만든 것이다.
하나님이 만든 세계는 밀쳐놓고 인간들이 자기 마음에 드는 세상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뿐 아니라 각자는 각자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자기 켑슐 속에 숨어 있다가 필요하면 목을 내밀었다가 다시 숨곤 한다. 자기중심적이다.
주 예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십자가를 통해서 구속한 것이다. 그러나 구속 받은 사람들이라도 주님의 나라가 완전히 임할 때까지는 그들이 만든 세상에 그들과 함께 잠시 동안은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런 세상에 살 때에 깨어 믿음에 굳게 서야 하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모르고 믿으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다. 물론 믿어야 할 것은 많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것 보다도 주 예수님의 구속을 믿어야 한다. 구속을 믿지 못하면 세계가 바뀌지 않고 세계가 바뀌지 않으면 예수 믿기가 어려운 것이다.
아무리 돈 많이 들여 좋은 배를 지어놓았어도 그 배가 바다에 있지 않으면 한발작도 항해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를 믿으려는 의지와 노력과 정성이 아무리 있다 해도 그의 구속을 믿고 그 안에 있지 않으면 그를 따를 수가 없고 그와 함께 행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의 구속은 아무든지 눈만 뜨면 볼 수 있다. 온 천하 어디서나 다 볼 수 있다. 눈만 감지 않으면 된다. 역사적 사실이고 실재다. 예수 믿기처럼 쉬운 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믿어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해야 한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이루라
일을 하다보면 선악과가 개입한다. 선악과는 원래 일꾼을 위해 준비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는 일이 아니다. 선악과에 말리면 사랑 없이 일만 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는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사랑으로 사는 것이다. 우유는 유산균으로 발효 된다. 그러면 먹기에 좋고 영양이 풍부한 요구르트가 된다. 교회의 일도, 형제와의 일도 사랑으로 발효 숙성 되어야 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일보다 사랑으로 발효 성숙한 인격이다. 인격은 사랑으로 숙성 되고, 성숙한 인격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한다.
효소가 없으면 부패하게 된다. 잡균이 들어가서 판을 치기 때문이다. 잡균은 선악과와 같다. 하나님은 우유에는 유산균을 발효균으로 정해놓았다.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것은 모두 잡균이다. 요구르트 공장에서는 잡균을 경계하고 순수한 유산균을 보호하고 확보하는 것이 생명이라고 한다.
우리는 주 예수님께서 구속한 생명을 믿고 확보하기 위하여 항상 깨어있어야 하고, 그 안에 있는 사랑으로 성숙해가야 한다. 고린도교회는 은사들에 치중하다가 생명의 성숙이 부족했다. 성숙은 없고 기술과 방법이 난무했음으로 분열이 발생 한다(2:14,3:1참).
은사들로 인하여 분열 된 고린도교회에 가장 좋은 은사는 사랑이라 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일을 사랑으로 이루라고 하였다(16:14). 사랑은 성숙한 생명의 열매다.
주의 일을 하는 자들을 인정하고 복종하라.
스데바나의 집은 곧 교회였다.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들이라 했다.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들에게 복종하라. 하였다. 어디서나 누구나 성도를 섬기는 일은 거룩한 일이다. 이런 사람들은 귀한 사람들이다.
여러 형제자매들의 이름을 들어 그들의 안부를 전하고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한다고 하였으며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 지어다. 주께서 임 하시 느니라”라 하였다. 저주라고 번역 된 말은 따로 떨어진다는 뜻이 있다. 주께서 임하시니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도로서 주님과 함께 할 수 없다면 바깥 어두운 곳에 있는 자라 할 것이다(마25:30).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하기를
주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동산에서 추방 된 인생을 동산으로 복귀시켜 준 것이며,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인생을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이며, 그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생을 회복하여 대리자로, 동역자로, 배필로, 신부로 삼아 주시고 영원한 나라를 유업으로 주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얻은 것이다. 다른 분들처럼 무슨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다. 나를 포함하여 죽으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
그는 죄 없는 분으로서 우리들의 최종적 변명을 끝내기 위하여 인간들에게, 사단에게, 심지어 하나님에게 까지 버림받은 죽음으로 나를 끝내시고 원래의 위치로 회복시켜 새생명을 주시고 그 나라를 주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아담에게 “네가 이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으나 사단의 유혹을 받고 하나님 같이 되기 위하여 먹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아담은 하나님 같이 됨에 대한 기대와 소원이 있는 것이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에게 보여진 것은 이 사람이라면 하나님 아들임이 틀림없다는 것이었다. 즉 하나님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따랐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믿을 수 없다고 거절했던 것이다. 그분에 대한 반응은 “하나님 같다” “아니다”였고 마지막 심문에서도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이것을 밝히 말하라는 것이었다.
예수는 그렇다고 시인했으나 반대자들은 아니라하고 십자가에 넘겼던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심판대였다. 하나님이 대답할 차례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대답이 없었고 예수는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절규로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 아들 같았으나 온 우주 안에서 그 누구에게도 하나님 아들로 증거 받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아담의 기대는 끝이 났다. 어떤 사람도, 즉 아무리 하나님 같이 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역시나 사람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단의 말은 거짓으로 폭로 되었다. 예수 같은 사람도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다면 하나님 같이 될 사람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아담에게는 하나님 같이 될 것이라 했고, 예수에게는 하나님 아들이 아니라고 죽였으나 그의 계략은 완전히 빗나가서 처음부터 거짓말 하는 자로 폭로 된 것이다
사단은 사람에게 하나님 같이 된다 해놓고 사람이 하나님 같이 되자 아니라고 죽였다. 그런데 사도들은 그의 죽으심을 인하여 우리는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다고(엡1:7) 하였다. 할렐루야! 이것은 비밀한 은혜다. 복음이다.
죽으심으로 모든 것을 끝내시고 다시 사심으로 새것을 가져 오셨다. 죄로 인하여 죽은 자를 구속하여 새 생명을 주고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한 것이다. 이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전파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