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권면과 인사(2)
본문: 고전16:13-24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16: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6: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16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16: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
16:18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16: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16: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6: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
16: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16: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
말씀 요약
유일한 길
권면과 인사(2)
16:13~24
2. 인사와 축복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하기를
주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동산에서 추방 된 인생을 동산으로 복귀시켜 준 것이며,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인생을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이며, 그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생을 회복하여 대리자로, 동역자로, 배필로, 신부로 삼아 주시고 영원한 나라를 유업으로 주신 것이다.
사단에게 속아서 종노릇하는 인생을 원위치로 회복시키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예수의 생명, 즉 새 생명을 주어 새 사람, 즉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새 나라를 주신 것이다(마6:10참).
물론 이 모든 것은 주님이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얻은 것이다. 다른 분들처럼 무슨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포함하여 죽으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
그는 죄 없는 분으로서 우리들의 최종적 변명을 끝내기 위하여 인간들에게, 사단에게, 심지어 하나님에게 까지 버림받은 죽음으로 옛 사람을 끝내시고 원래의 위치로 회복시켜 새 생명을 주시고 새 나라를 주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아담에게 “네가 이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으나 “네가 이것을 먹는 날에는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하는 사단의 유혹을 받고 하나님 같이 되기 위하여 먹었던 것이다.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니까 같이 되고 싶었다고도 할 수도 있다. 모든 아담에게는 하나님 같이 됨에 대한 기대와 소원이 있는 것이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에게서도 이 사실이 나타났다. 이 사람이라면 하나님 아들로서 우리를 구원할 자임이 확실하다. 하나님 아들은 하나님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못 할 것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v 그런대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따랐고, 다른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믿을 수 없다고 거절했던 것이다. 그분에 대한 반응은 “하나님 같다” “아니다”였고 마지막 심문에서도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이것을 밝히 말하라는 것이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사람이냐? 하나님이냐? 다. 하나님이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이 때문에 우리가 따르겠다는 것이고 사람이라면 너는 우리를 속이고 우롱했으니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예수는 하나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고발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은 셈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심판대였다. 하나님이 대답할 차례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대답이 없었고 예수는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절규로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는 마지막 심문에서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라고 시인했으나(마26:63,64참) 그 누구도 그를 변호하지 못했고 온 우주 안에서 그 누구에게도 하나님 아들로 증거 받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그를 부인하던 자들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겼으나 그에게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은 절망으로 끝이 났던 것이다. 아담의 기대는 끝이 났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어떤 사람도, 즉 아무리 하나님 같이 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역시나 사람은 사람이라는 것이 들어났다. 사단의 계략은 실패했다. 하나님 같이 될 것이라고 했던 그의 말은 거짓으로 폭로 되었다. 예수 같은 사람도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다면 하나님 같이 될 사람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만 것이다.
사단은 아담에게는 하나님 같이 될 것이라 했고, 예수에게는 “네가 하나님 아들이냐?”하면서 조롱하고 시혐했던 것이다(마4:1~10.26:57~68참).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람의 위치를 당당하게 표현하시고 마귀를 패배시켰던 것이다. 마귀는 사람이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담을 속였던 것이다. 사람만 속은 것이다.
마귀는 거짓말 했다는 말을 하지 않고 물러가서 아담의 대표자들인 유대 지도자들을 다시 속인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 아들이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했던 그 하나님 아들, 즉 나 같은 사람(천사)이 아니다. 죽여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유대지도자들은 예수를 참람한 자로 몰아 처형한 것이다.
아담에게는 하나님 같이 될 것이라 해 놓고, 막상 하나님 같이 된 예수에게는 저는 하나님 아들이 아니라고 해서 죽인 것이다. 그의 계략은 성공 한 것 같았다. 사람이 하나님 같이 될 것이라 해놓고 그 누구도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도록 길을 완벽하게 차단한 것이다. 사단은 사람에게 사람의 길도 막아버렸고 하나님 아들의 길도 막아버린 후 오로지 사단은 사람을 자신의 종으로 삼은 것이다. 길이 없었다. 사람이 될 길도 없고 하나님 같이 될 길도 없어진 것이다. 종이 될 길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도들은 그의 죽으심을 인하여 우리는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다고 증거 하였고(엡1:7), 하나님은 예수를 다시 살려 새 생명의 주가 되게 하신 것이다(행3:15참). 할렐루야! 이것은 비밀한 은혜다. 참 복음이다. 누가 이 신비한 비밀을 알았으랴!
사단은 아담에게는 하나님 같이 될 것이라고 속여 불가능한 소망을 가지고 헛되이 인생을 허비하게 만들고, 예수님이 나타나자 하나님 아들이 아니라고 죽여 없이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의 죽으심으로 아담이 저지른 모든 것을 끝내시고 다시 살리심으로 새것을 주셨다. 죄로 인하여 죽은 자를 구속하여 새 생명을 주고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한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이 은혜가 있어야 한다.
나의 사랑이 너희 무리와 함께하기를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그곳은 자신이 씨를 뿌린 곳이다(3:6). 그래서 그 씨가 온전하게 자라게 하려고 이 글을 썼던 것이다. 아볼로가 물을 주었다고 (3:6)하는 것을 보면 바울이 떠난 후에는 아볼로가 말씀을 전한 것 같은데 왜 분열이 일어났을까?
분열은 은사들 문제에서 일어났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사람으로서 박식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은사들 문제로 분열 되었을까? 지식이 온전하면 그 지식으로 분열 되고, 온전치 못하면 은사들로 분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지식, 즉 교리나 율법으로 강화 되면 완고해지고 심령이 메마르기 때문에 그 메마름을 추기기 위하여 은사들을 찾게 되고, 강화되지 못하면 싱겁고 혼란스럽기 때문에 뜨거운 은사들을 찾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아볼로는 성경에 대한 지식은 많았으나 십자가의 복음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구속이 불확실하면 건축은 자꾸 무너지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서두에서 십자가의 도를 밝히고 고린도 교회의 분열을 다루게 된 것이다.
바울의 사랑은 십자가와 함께 한다. 그는 구속을 통해서 씨를 뿌렸다. 지식을 전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구속 안에서 오는 사랑, 이 사랑은 예수의 사랑이고 하나님의 사랑이이다. 사랑은 그 범위가 넓다.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예수의 사랑은 구별 되어야 한다.
그 사랑은 구속의 사랑이다. 구속을 위해서 죽으셨다. 구속에서 그분만의 사랑이 나온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예수의 구속으로 증거 되었다(요3:16참).
바울은 씨를 뿌렸다. 하나님은 예수를 만민의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보내셨고, 바울은 이 예수를 만민에게 뿌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담대하게 “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 지어다”라고 하였다. 씨를 뿌린 자는 하나님의 동역자이고 예수의 종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나의 사랑이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아멘이라고 축복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