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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새 언약 사역자들(3)
본문: 고후 3:6-11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6.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7.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을 인하여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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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의 사역자들(3)
6) 자격을 받은 사역
옛 언약의 사역자들은 특별한 자격이 있었던 것 같다. 모세를 위시해서 선지자들은 다 어떤 증거가 있는 사람들로서 특별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로써 부름을 받았었다. 그러나 새 언약의 사역자들에 대해서는 “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충분)하게 하셨다”(6)고 하였다. 주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자격을 주셨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영으로 함이니” 라는 것이다. 영으로 한다는 것은 우리를 포함하고 죽고 다시사신 과정을 거친 그리스도의 영으로 섬기는 것이다. 함께 과정을 거쳤음으로 우리는 주와 한 영이다(롬8:9). 한 영이란 생명의 근원이 하나라는 것이다(고전1:30,요14:20참).
뿌리가 하나이면 가지는 달라도 나무는 하나이다(요15:1,5참).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일이 내 일이고 내 일이 그리스도의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안에서 하나로 이렇게 묶어놓았다. 인간을 원래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 있도록 지어졌다. 즉 기름부음으로 지어졌고 또 기름부음 받도록 지어진 것이다.
“우리 형상을 따라 ......다스리게 하자(창1:26)”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창2:7)”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창2:16)”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지어졌고, 그 안에서 구속 되었으며, 그가 생명주려 오심을 통해 그와 함께 한 영 안에서 행하는 것이다(롬6“4). 이것이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합당하고 충분한 자격이라는 것이다. 이 자격은 주님이 친히 주신 것이다.
구약에서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특별한 부름을 받고 그의 명령을 받아 백성에게 전하고 가르쳤다. 그 명은 선지자 자신과 전적으로 무관하지는 않지만 혹은 구체적으로 관계없는 것일 수도 있었던 것이다. 좀 특별한 예이기는 하지만 발람의 당나귀는 구약 사역의 한 단면과 그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다(민22:22~31참).
그러나 신약의 사역은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전하고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역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고서는 사역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일들과 증거가 많고 그 외에도 직접 전해 주신 말씀들이 많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그를 다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를 보여 주옵소서” 라고 하는 제자들에게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여 달라 하느냐”라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얼마나 어리둥절했던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벧전1:4)”은 하나님과 성경을 안다하던 전문가들도 알 수 없어서 오히려 예수를 참람하다는 죄로 몰아 죽이지 않았던가?
그리스도와 하나 되지 않고서는 그의 아버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될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만이 그의 아버지를 알고 섬길 수 있고, 그 아버지로부터 온 자만이 그의 아들 그리스도를 알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고전1:30참).
그러나 감사하고 찬양하자.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합당하게 하셨다. 자격을 주셨다. 하나님이 합당하게 여기시고 자격을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우리가 자격 없다는 것은 하나님 보다 우리가 먼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천만번을 생각해도 사역자가 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충분하게 자격을 주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의문의 사역이 아니고 영의 사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새가 공중을 자유롭게 나는 것은 배워서가 아니다. 새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구약의 사역은 물고기를 가르쳐서 나는 일을 하게 했다면 신약의 사역은 새로 태어나게 하여 날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의문의 사역은 자기 생명과 다른 것을 배우고 익혀서 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었지만, 신약의 사역은 주이 영의 사역임으로 주와 한영 되게 하심으로 충분한 자격을 주신 것이다.
아담으로부터, 즉 선악과로 시작 되어 육체가 된(창6:3) 모든 것은 끝났다. 양심도 율법도 다 끝이 났고 기대와 소망도 다 끝이 났다(창11:1~9. 요19:30참). 그래서 다시 고기 잡으려 간 것이다. 고기를 잡으러 간 것은 제자들로서는 죽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사도들은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 그와 함께 완전하게 죽었다. 그들대로는 아담 최고 최선의 삶을 살다가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난 것이다. 아담 셋으로 대신하는 역사가 바벨로 허물어지듯이 아담 예수로 이어지는 역사는 십자가에서 끝이 났다. 최고 최선의 기대와 희망이 바벨처럼 허물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 밖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만유를 포함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고 그의 부활과 승천과 생명주는 영으로 오심을 인하여 그리스도와 한 영 되어 새 언약의 사역자들이 되었던 것이다.
우리는 예수 안에 포함 되었을 뿐 아니라 사도들 안에 포함 되었다. 새 언약의 사역은 예수를 통한 죽음과 부활생명을 분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서 죽고 다시 사는 사람들은 새 언약의 사역자 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새 언약은 옛 언약 안에서 심판받고 정죄된 모든 인간을 예수 안에서 함께 끝내고 새 생명으로 다시 살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죽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다시 사는 것이다. 어떤 모양으로 살 것인가 ? 아무도 모른다. 다만 주님이 사시는 것이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며, 내가 살아도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다.
옛 언약 안에서는 특별한 사람들만 그 일꾼이 되었으나 새 언약 안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끝나고 다시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일꾼 되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게 하셨다.
새는 새로 태어났으면 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물고기는 물고기로 태어났음으로 물고기로 살 자격이 있는 것 같이 우리는 예수와 함께 죽었고 그와 함께 삶으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받은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