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새 언약의 사역자들의 생활(3)
본문: 고후 4:16-5:7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4장
16.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17.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5장
1.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2.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3.이렇게 입음은 벗은 자들로 발견되지 않으려 함이라
4.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 진것 같이 탄식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덧입고자 함이니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바 되게 하려 함이라
5.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6.이러므로 우리가 항상 담대하여 몸에 거할 때에는 주와 따로 거하는 줄을 아노니
7.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
-
말씀 요약
새 언약의 사역자들의 생활(3)
3)덧 입기를 원함
새 언약의 사역자들은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능력과 그 진실하심과 영광에 포로 됨으로서 개선장군의 향기요 그 향기를 풍기는 제사장들이 되며, 은혜를 입어 질그릇에 보화를 받은 자들로서 그 보화를 자랑하는 자들이 되고, 예수의 죽음으로 구속을 받았음으로 그 죽음을 몸속에 짊어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냄으로써 사람들을 살리는 사역자들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다시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셨다. 이와 같이 우리를 살리실 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 또 다른 사람들을 살린다.
예수는 자신의 죽음을 짊어지고 우리를 살리셨다. 사역자들 역시 예수의 죽음을 짊어지고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다. 예수 안에서 구속 받은 사람들은 모두 다 이렇게 사는 것이다. (롬6:8참). 그 죽음은 만유를 포함한 죽음이다.
이 삶을 통해서 죽어있는 많은 사람이 살아나서 우리의 증거로서 함께 선다. 이 생명은 이렇게 진행하고 확산되어 더하고 더해짐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와 함께 설 때 풍성해진 은혜로 감사가 넘쳐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바라는 뜻이며 기뻐하시는 바다(15).
그러므로 예수의 죽음을 짊어지고 삶을 인하여 몰려오는 어떤 손상과 시련이 있을지라도 낙심하지 않는다. 환란 중에도 소망이 넘치는 것은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은 날로 새로워지며, 환란은 잠시 지나가는 것이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도 중대한 영광을 이루어내기 때문이다. 보이는 환란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영광은 영원하다(4:18참).
예수의 생명은 사역자들 안에서 자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나타났다(4:10,11참). 십자가는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부활은 새 생명을 자라게 한다. 그러나 육신은 낡아졌다. 그러므로 이제는 새 생명에 알맞은 새로운 몸, 영원한 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런 것을 바라보면서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예수를 다시 살리신 분께서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또 우리를 인하여 살아난 사람들과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것을 알기 때문에 이 말을 한다는 것이다.(13,14참) 그러면 어떤 몸을 어떻게 입을 것인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에게서 오는 건축물 곧 손으로 짓지 않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게 된다는 것을 알며 우리는 이 장막 안에서 탄식하며 하늘에서 오는 우리의 거처로 덧입기를 간절히 바란다(5:1,2).”고 하였다.
광야에서의 장막은 잠시 사용하다가 왕국이 세워지고 나서는 그 왕국에 걸 맞는 성전으로 대치되었다. 이와 같이 육신은 새 생명에 알맞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거처로 대치 될 것을 믿고 갈망한다는 것이다. 번데기는 알을 낳기 위하여 꽃을 찾아 날 수 있는 날개 있는 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처음 육신이 후패한다 했을 때는 분명히 육체를 두고 한 말이었다. 바울은 노년에 이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낡아진 이 육체를 대신할 다른 육체라든가 죽음 같은 것이 없는 육체를 말하지 않고 갑자기 하늘로부터 오는 거처로 덧입기를 갈망한다고 했다.
하늘로부터 오는 거처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다(요14:2)” 하셨고,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거처”가 있는 줄 안다(고후5:1,2)고 했으며, 요한은 “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계21:2)”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육체를 지어 산 혼을 얻으시고 산 혼에게 인격으로 위치를 정해 주셨다. 그러므로 육체는 혼과 함께 인격의 거처로서 사용 되었던 것이다.
예수께서도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이 되셨고 사도들은 예수의 생명이 육체가 되어 그의 증인들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육체는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또 다른 몸을 갈망하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로 덧입기를 갈망한 것이다.
새 생명과 그 인격은 영원하고 몸은 제한되었음으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거처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모천을 떠나야 하는 연어에게 더 온전한 집으로서 대양이 준비 되어 있듯이 새 생명을 위해서도 알맞은 다른 거처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 아버지 집
여우도 굴이 있고 참새도 깃들일 곳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신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하셨다. 인자가 거할 수 있는 곳, 그 인자로 구속 받은 인격들이 얼마든지 거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천사와 인간이 결혼하여 낳은 네피림(장부요 용사요 유명한 자들 창6:4참)들은 자신들이 거하려고 바벨을 건설했다. 그곳은 인자에게는 머리 둘 곳이 없는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에서 아브람을 불러내셨다. 그는(인자) 하나님이 정해 주신 땅으로 나왔고 거기서 복을 받았던 것이다.
어린양으로 구속 받은 인격은 그 인격이 살고 활동할 수 있는 거처, 즉 사회에 있어야 한다. 고래는 허파 동물이지만 바다에서 살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정해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구속해 주신 인격은 거할 곳이 많은 예수의 아버지 집에 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곳은 아들의 이름으로 구속 받은 모든 사람이 사는 곳 교회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처소
바울은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로 덧입고 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곳은 땅에 속하지 않고 사람의 손으로 건축하지 않은 집이다. 물질적이지 않으며 정치, 종교, 사상, ...같은 것들로 조성한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늘로부터 온 것은 하나님이 마련하신 생명의 동산이고 (창2:장)생명의 목장(요6:장)이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의문의 목장과 생명의 목장을 구별하고 있다. 의문의 목장에서는 교리와 전통과 관습으로 사람을 심판하고 정죄하고 있으며(요8,9장 참조) 생명의 목장에서는 아버지 마음으로 의문에 몰린 사람들을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요8.9장, ‘생명의 목장’ 참조). 교회는 의문에 몰린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살리는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다.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요한은 그의 영 안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을 보았다고 했다. 이 성은 남편을 위해 단장한 신부와 같더라고 했는데 이 성은 어린양의 아내라고 했다. 어린양은 우리의 구속자로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다.
아담에게 돕는 배필이 필요했듯이(창2:18참) 예수님에게는 그와 함께한 몸으로서 그를 도울 아내가 필요하다(엡5:31참). 그는 아내와 한 몸이 되어 하나님과 함께 그의 보좌에서 영원한 생명을 분배하실 것이다(계22:1~5참). 어린양의 신부는 아내가 되기 위해서 하늘에서 단장하고 있고(계21:1,2참) 교회는 지금 아내가 되기 위하여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고 있다(엡5:26,27참).
예수님의 아버지 집, 바울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처소, 요한의 거룩한 성은 지금 어디서 볼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이 세계는 진행 중인데 현재 점은 교회이고 장차는 거룩한 성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교회 안에 있음으로 교회를 덧입고 있으며, 장차는 새 예루살렘을 덧입고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교회는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하늘로부터 온 것으로서 예수께서 자기 피로 구속하여 자신의 몸(교회)을 삼은 것이다. 이 몸은 창세전에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예정하셨고(엡1:4,5참) 주님께서 그 머리가 되신 것이다.(엡1:21~23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