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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새 언약의 사역자들의 생활(25)
본문: 고후13장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고후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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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의 사역자의 삶(25)
부활의 능력을 믿음으로(고후13:)
바울은 약함으로 많은 무시와 핍박을 받았다. 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 동족들과 교회들 안에서도 반대자들에게 무시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강화해서 상대방을 이기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고 그 능력은 약함 안에 머무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는 약함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으나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부활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약함 안에 머무르고 그 안에서 부활의 능력을 행하신다.
흙으로 빚어 산 혼이 되게 하였고, 갈빗대를 취하여 배필을 만드셨다. 노아를 불러 네피림의 멸망에서 여덟 식구와 모든 생물들의 씨를 보존시켰으며,
아브람을 인도하여 언약을 제정하여 주셨고, 이삭을 부활시켜 영원한 아들의 씨로 삼으시고, 야곱을 연단하여 그 민족을 일으켰으며, 노예 된 백성을 이끌어내서 자신의 거처로 삼으셨다.
기이하지 않는가?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하필 연약함을 택하여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시는가? 사역자는 이것을 알고 부활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교회가 이 믿음을 잃고 강함을 추구하다가 결국은 세상의 노예가 된 것이다.
소원대로 강대한 제국의 국교가 되었고 황제 이상의 막강한 권세를 얻었으나 연약함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은 있을 곳이 없게 되었다.
교회는 연약함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으나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그의 단체적인 몸을 확장한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기려고 어떤 다른 능력을 탐해서는 안 된다. 탐심은 우상숭배다. 오로지 하나님에 의한 부활의 능력만을 믿어야 한다.(빌3:11참).
부활의 능력은 세상의 능력과 다르다. 흙으로 지어진 연약한 인간은,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산 혼이 되었고, 산 혼이 된 인간은 갈빗대로 배필이 되었다.
이것은 부활의 길이요 계시다. 하나님은 없는 데서는 창조하시고 연약함-죽음에서는 부활을 일으키신다.
창조와 부활은 그 차원이 다르지만 모두 없는 데서, 약한 데서 이루어졌다. 한 알의 밀은 연약한 흙에서 자라고, 밀은 갈아져서 빵이 된다.
가인은 동생(연약함)을 죽이고 부활의 노선에서 멀리 떨어졌고(창4:16~24참), 아벨은 형(강함)에게 죽임을 당했으나 부활의 노선에 들어섰다(창4:25~5:3참).
하나님은 죽은 아벨 대신에 셋을 주어 부활의 주 예수의 조상이 되게 하였고(눅3:38참) 예수 안에서 그의 부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행사는 얼마나 신기하고 자애로우며 온전한가! 나는 연약함으로 몇 번이고 밀려다녔다. 연약함으로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결핵균의 침략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으나 하나님이 살려주셨다.
능력이 없어서 생업마저 실패한 나를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부르셨던 것이다. 모 교단에서 목회를 하던 중에 갑자기 내가 원인을 모르는 일로 수뇌부에 의해서 제명을 당했다.
뒤통수를 맞고 쓰러지기 직전이었으나 교회가 나를 붙들어 주어서 4년간을 버티다가 결국은 밀려났던 것이다.
그 목회는 부르심을 받은 후 내 인생의 전부였음으로 모든 것을 잃었고 갈 길마저 없어져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더 좋은 길을 준비해 놓고 부르셨던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했고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4년 만에 또 밀려났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더 좋은 길을 주신 것이다. “나는 지금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이것이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전적으로 만족하고,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나는 연약하신 주님을 만났다. 십자가에 못 박혀 어찌 할 수 없는 나와 꼭 같은 주님을 만났다.
나는 구약 시대에는 여호와가 두려워서 그를 만질 수 없었기에 여호와 종교를 믿었고, 신약시대에는(믿음의 초기) 예수가 너무 놀라워서 그를 만질 수 없기에 예수종교만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주님은 연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13:4). 그가 못 박히셨기 때문에 우리는 운명적으로 그를 만나게 되었다.
그분과 우리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그러나 인간이라는 운명, 즉 연약함 안에서는 하나다. 누가 이것을 막을 수 있으랴? (롬8:35,고후5:14참)
그의 연약함은 그와 하나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만민이 서로 만나 하나 되는 유일한 곳이다. 하나님은 “이 사람을 보라” 하신다. 사역자들은 이 사람을 주목하여보고(1요1:1) 자신의 생명과 삶으로 풀어내야 한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죽은 예수를 부활시키셨고 예수는 약함 안에서 마귀와 그의 송사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속했으며, 부활생명으로 교회를 세워 땅 위에 하나님 나라를 정착시키시고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
새 언약의 사역자들은 부활의 능력을 믿고 새 언약을 전파해야 한다. 그 나라는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