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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갈라디아서 서언
본문: 갈1:1~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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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갈라디아서 서언
갈라디아서는 바울과 그가 전한 복음이 유대주의자들에 의해서 모두 공격받고 있을 때 쓰였다.
바울에 대해서는 예수를 생전에 따르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이유로, 공격하기를 복음에 대해서는 아무리 은혜라 하더라도 율법도 하나님의 은혜이므로 함께 지켜야 하고 특별히 유대인의 종교의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도직에 대하여
행1:21~26에 보면 가롯 유다로 인하여 비워진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제자들은 “요한의 세례에서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의 하나를 정하여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서 이것이 사도됨의 자격으로 규정되었던 것이다.
바울은 이런 면에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사도된 것은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니며 사람의 손에 의해서 안수 받은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 직접 부름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바울에게는 독특한 체험이 있었다. 다메섹 도상에서 직접 예수를 만났고 교회가 이를 확인한 것이다(행9:1~19.갈1~2참).. 이 경험이 자신에게 강하게 작용함으로써 자격을 주장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섭리는 감히 헤아릴 수가 없다. 인간의 생각으로 열둘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은 그럴 것 같았지만 옹졸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사람의 생각대로 되었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사도를 보내실 수 없게 되었을 것이고, 사도직은 역사적 박물관에 고정 보관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런 것이 돌에 새긴 것이며, 먹으로 종이에 기록한 것이고, 의문으로 죽이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것은 하나님을 제한하여 때를 맞추어 주시는 계시를 가로막아 버리고, 인간의 눈과 귀를 가리고 손발을 얽어 묶어 의문의 종이 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같은 열둘이라 하더라도 무한한 융통성과 생명력이 있다는 것이다.
제비 뽑아 세웠던 맏디아는 그 후 무엇을 했는지 말이 없으나 그들이 배척했던 바울은 예수를 만민을 위한 그리스도로 전파함에 있어서 없었으면 아니 될 사도가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는 유대인대로, 이방인에게는 이방인대로 각각에게 알맞은 사도를 배정하셨던 것이다.
시대에 따라서 선지자를 보내셨고 사람 따라 말씀과 일을 주셨다. 이스라엘을 큰 민족으로 키우기 위해서 먼저 요셉을 애굽에 보내셨고, 그 민족이 수가 찼을 때 모세를 불러 세워 그들을 인도해내게 하셨던 것이다.
말씀 전파에 대하여
또한 그가 독립적으로 계시를 받고 전파한다고 해서 말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일부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유명한 사도들과 교제하고 하나임을 확인했던 것이다 (갈1~2장참).
예수는 한 분이고 복음도 하나다.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은 없다는 것이다. 사도들과 다른 예수, 다른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유대교적인 기독교인들
처음 교회에는 유대인으로서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랜 역사 동안 유대교에 젖어 있던 사람들이므로 예수를 메시아로 믿는다고는 했지만 조상들에게 약속된 모든 약속은 오직 유대인을 위한 것이지 이방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예수는 유대인의 메시아이지 이방인을 위한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선민사상을 곡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은 모든 백성 중에 오로지 이스라엘만을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이 저울, 이방인을 저 저울로 헤아리신다.”
“뱀은 쳐부수고 이방인은 죽이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지옥의 땔감으로 쓰기 위해 이방인을 지었다.”...
이러한 사상은 이방인 산모가 진통을 겪고 있을 때 그녀를 도와주는 것을 위법으로 규정하였다고 한다. 도와주면 또 한 명의 이방인을 생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바울이 전한 우주적 복음을 듣고 격분하여 바울과 그가 전한 복음을 방해한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며 예수께서 죽임 당하신 것은 만민을 구속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유대주의자들은 사람이 교회에 오기 위해서는 먼저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즉 할례를 받고 율법으로 정해진 규례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상은 하나님이 행하신 은혜보다 인간이 무엇을 하는가로 이끌어가기 때문에 복음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바울에게서 본질적인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