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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새 언약(4)
본문: 히1:1,2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히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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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4)
아들로 말씀하심(3)
2. 후사로서의 아들로 말씀하심
2) 만물을 붙드심(결실하게 함)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것은 아들을 위한 것이며 아들로서 열매를 맺도록 정해졌다. 창세기 1장에 창조된 모든 것들은 사람을 위한 것들로서 사람으로 결실을 맺었다.
달리 말하자면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기 위하여 모든 것을 지으셨고 사람은 이 모든 것을 이끌고(붙들고)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대로 지어진 것이다. (열매 맺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서 열매를 맺게 된다. 사람은 만물을 이끌어 결실하게 하는 자이며, 그리스도는 만물을 충만케 하는 자다(엡1:23).
사단은 이것을 방해하려고 생명의 길 대신에 지식의 길로 이끌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고 만물을 그 목적 이외의 길로 끌고 가게 함으로써 서로 원수 되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만물은 길을 잃고 탄식하면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하였다(롬8:19~22 참). 이 길을 회복하려고 예수께서는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는 만물은 갈 바를 알지 못하였고 모두 불완전한 피조물로 남아 있었다.
그리하여 희랍인들은 완전한 이상으로서 진, 선, 미를 추구했고, 로마인들은 완전한 통치로서의 제도를 확보하려 했으며, 인도에서는 숙명을 초월하려고 해탈을 추구했고, 중동에서는 연약함에 도움을 얻으려고 완전한 신을 갈망했으며, 중국에서는 인생의 연장을 위해서 신선이나 성인이 되려고 했다.
잎은 무성한데 열매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생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있는 것 같은데 다만 열매가 없다는 것이다.
아들의 길을 예비함 사단은 열매 없는 아담의 후손들을 속여 자신의 세대들(가인과 아벨의 세대)을 만들고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열매를 얻으시려고 셋을 주시는 생명의 방법으로 신성한 세대들을 이루시고 (셋,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 모세, 다윗 등의 세대) 아들이 오는 길을 예비하셨다.
사단은 선악을 아는 지식으로 거역을 이루기 위한 멸망의 길을 만들었고, 하나님은 생명나무 열매로서 연합을 위한 생명의 길을 기르신 것이다.
생명의 길
하나님의 목적 안에서 지음 받은 사람이며 오실 자의 표상(롬5:14)인 아담의 대를 잇게 하시려고 셋을 주시고 네피림이 멸망의 홍수를 가져올 때 생명의 씨를 보존하려고 노아에게 구원의 방주를 건축하라 명하셨으며
바벨의 거역에서 인류를 구원하려고 아브라함을 불러내고 사라를 통하여 새로운 백성의 씨가 될 이삭을 낳게 하시고, 네 명의 여인들을 통하여 그 길을 만들어(마1장 참) 한 처녀에게서 하나님 아들을 얻으셨다. 신성한 생명을 위한 회복의 길이었다.
생명의 회복
생명은 생명의 길로만 온다. 생명은 지식의 길, 즉 교리, 제도, 의식 같은 길에서는 살 수도 없고 나타날 수도 없다. 아들은 생명의 길을 통하여 세상에 나타났다.
생명의 길을 통하여 아들이 나타나자 사단은 다시 가인으로 변신하고 지식(계명의 법)과 제도를 동원하여 아들을 핍박하고 십자가에 달아 놓고 만민이 보도록 전시했던 것이다.
예수의 죽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건이 되었고 우리는 부인할 수 없는 구속을 얻었다(엡1:7,14 참). 누구나 볼 수밖에 없도록 예수의 죽음이 전시되었으므로(요3:14,15,1요1:1참) 모든 사람이 보고 불가불 값없이 구속을 얻게 된 것이다. 할렐루야!
아들은 인생의 모든 과정을 거치시고 구속 사역을 완성하심으로써 참 인생의 길을 회복하신 것이다.
열매를 맺음
주님이 회복하신 참 인생 안에 들어오면 동산에서 시작된 죄(원죄)가 정결케 되며 율법에서 지적된 죄들이 사함을 받고 하나님이 정해 둔 열매를 맺게 된다.
이 길은 열매를 맺는 길이다. 만유는 이 길을 이탈했기 때문에 노력은 해도 열매는 맺을 수 없는 것이다. 참 감람나무에서만 참 감람이 열린다.
후사는 열매이면서 씨다. 열매는 씨와 함께함으로 열매가 있는 곳에 또 열매가 있으며, 참 열매가 있는 곳에는 참 열매가 있다.
그리스도는 참 열매시다. 그가 우리를 이끌고 자신의 인생 안에서 우리를 결실케 한다면 이 어떠한 축복이며 영광인가!
히브리서의 기자는 후사로서의 아들이 만물을 이끌어 열매를 맺게 하고 죄를 정결케 한다고 했다. '붙들다'로 번역한 이 말은 패로(fero)라는 말로서 “보존하다, 인도하다”라는 뜻과 함께 “함께하다, 결실하다”라는 뜻이 있다.
마가4:8에는 좋은 땅에 뿌려진 씨가 100배로 “결실”했다고 했다. 주님은 우리를 이끌고 함께해서 결실한다.
만유는 하나님 아들을 통하여 결실하고 인생은 그리스도 안에서 결실한다.
아들이 없고 그리스도가 없다면 인생은 죄 아래 있고 만유는 갈 곳이 없어서
의문만 있고 답은 없게 된다. 모든 것이 다 있는데 열매가 없다는 것이다.
뭉치면 무엇이 되고, 높아지면 어디로 가며, 이름이 빛나면 어디에 쓰는가? 무화과나무에 잎만 무성하면 되는가?
무화과나무는 열매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나무다. 인생도 그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