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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새 언약(10)
본문: 히 2:6, 14~3:1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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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10)
1.아들로 말씀하심
A, 탁월한 말씀
B, 탁월한 제사
하나님의 경륜은 말씀과 제사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사람은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사람의 제사를 받으려고 사람을 지으셨다(창1:26,27참).
그러나 사람이 위치를 이탈했음으로 천사를 통하여 말씀하시고 동물의 제사를 받으시다가 참 사람 아들이 나타났음으로 이런 것들을 끝내시고 아들로서 신성한 경륜을 이루게 되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말씀을 듣고 제사를 드리는 것이 전부다. 말씀을 듣는 것은 계시를 받는 것이며 제사는 계시를 따라 행함으로 계시 하신이의 소원을 이루고 서로 만족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하는 안식이며 창조의 완성인 것이다.
아론의 제사
아론은 하나님의 명과 율법의 제도 안에서 세워진 최초의 제사장이다. 그는 법에 따라서 백성이 드린 제물을 대신 드려주는 것이다.
그 제물들은 동물이나 식물들이었으며 상징과 의식에 속한 것이었으나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된 것으로서 실제적인 제사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큰 대 제사장
제사장이 제물을 드리는 과정은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상징과 의식으로 묘사한 것이다.
드리는 자가 제물과 하나라는 표시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면 제사장은 예법대로 처리하고 피만 받아가지고 성소를 지나 지성소에 들어가서 그 피를 시은소(속죄소)에 뿌리고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의 응답을 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을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이었던 것이다. 드리는 자는 제단까지만 나아오고 그 다음은 제사장이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인류는 원시적인 제사로부터 율법적인 제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사의 과정을 거처 왔다. 아론의 제사직 안에서 드려지는 제사는 모든 제사 중에 탁월한 것이었다.
그런데 법과 제도로 드리는 이 제사마저도 차츰 해이해지고 부패하여져서 드디어 여호와께서는 제사와 예물이 싫다고 하셨다. 언약을 변경할 때가 온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는 인간의 수준에 따라서 진다. 점진적이며 단계적으로 주어진다.
예수께서는 모든 날 마지막에 십자가를 통하여 아들로 아버지에게 제사가 되었고, 피조물로서 창조자에게 제사가 되었다.
이로써 제물로 대신하던 제사는 끝이 나고 직접 드리는 인격적인 제사가 시작 되었다. 낡은 것을 끝내고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하나님과 사람의 직접 만남이 열린 것이다. 인류제사의 대 혁명으로서 새 언약의 시작이다.
이 사건에 대하여 말하기를 사람은 들어갈 수 없었던 “지성소의 휘장이 갈라졌다” 하였으며 “땅이 갈라지고 무덤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살아났다”고 하였다. 새롭고도 산길이 열린 것이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이 열린 길로 들어갈 것인가? 구약의 예법에는 모든 제사는 제사장이 대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날에 백성을 대신하던 제사장이 있었듯이 지금도 새로운 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데 그가 우리를 대신한다는 것이다.
구약의 예법에서도 아론이 제사를 대신 할 때 드리는 자는 보기만 했고 예수께서 제물로 드려질 때도 우리는 그의 제단 멀리서 보고만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드리는 자는 제물과 함께 아론 안에 있었고 우리는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이다. 보고만 있었지만 그 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것이 무엇인가? 아론은 상징과 의식으로 제사를 드렸기에 제물을 드린 자도 상징과 의식으로 드려졌고, 예수는 자기 자신의 운명으로 제사를 드렸기에 그 운명 안에 있는 자는 모두 다 그와 함께 제사를 드린 것이다.
사람은 다양한 모양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운명은 하나다. 그런데 역사 이래 그 누구도 이 운명으로 무엇을 이룬 사람은 없었다. 지혜나 깨달음이나 그 무엇도 노력 없이 얻은 것이 없음으로 누구와도 함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우리와 같은 한 운명으로 구속을 이루고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그는 우리와 같은 운명으로 제물이 되었고 한 운명으로 드려진 것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원하신다.
그가 이 같은 제사를 드림으로 해서 하나님은 만족하시고 사람은 평안을 얻은 것이다. 그럼으로 아론보다 더 큰 대제사장으로서 지극히 존귀한 이름을 얻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