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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1)
본문: 히2장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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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
1.고난으로 온전케 된 구원자(히2장)
천사보다 못하게 되심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심
여호와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다.
그는 창세 이래로 지금까지 자신의 경륜을 이루심에 있어서 언제나 먼저 사람과 언약을 세우시고 시행하셨다. 약속은 스스로 하셨으나 언약은 쌍무적인 협정과 같으므로 반드시 언약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 언약은 율법과 제사로는 더 이상 하나님과 연합될 수 없는 백성을 위하여 더 완전하게 연합하기 위하여 최종적으로 새롭게 세우신 것이다.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며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이 언약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동산을 떠난 이후 더 나은 연합을 위하여 세우셨던 모든 언약 위에 뛰어난 것이며 하나님만이 이루실 수 있는 창조적인 것이다.
또한 이 언약은 말로나 글로 새길 수 없고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새겨야 하기 때문에 이 언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라는 판이 있어야 한다.
옛 언약을 새기기 위하여 두 개의 돌 판이 필요했다면 새 언약을 새기기 위해서는 합당한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라는 심비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에게나 새길 수 있다면 문제는 간단할 것 같지만 모래 위에 글을 새길 수 없듯이 아무 사람의 마음에나 이 언약을 새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었다면 아담을 지을 때 이미 그의 심비에 새겨 만들었을 것이다.
첫 사람 아담은 흙을 빚어 만들었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빚기가 쉽고, 생명나무 열매를 심기가 적합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가 연약함을 이유로 전능자가 되고 싶어서 사탄을 따라갔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계획을 회복하기 위해서 모세를 통해 두 개의 돌 판에 말씀을 새겨주셨으나 사람의 완악함으로 인하여 율법과 계율이 되고 심비에 새겨지지 않았으므로 시행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위해서 또 다른 사람을 만들어야 했다.
고난으로 온전케 된 구원자
아담은 하나님과 연합하여 신성한 경륜을 이루기 위하여 연약함이라는 존재적 약점을 운명으로 받았다. 이것은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로 지어진 것과 같다. 하나님은 전능자시다. 전능자의 배필이 전능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만 전능자에게 없는 것, 즉 필요한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담은 전능하게 되어 보려고 자신의 위치를 떠난 것이다. 이것이 실패의 시작이며 인생고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아담은 자기 운명 이외의 모든 것을 버려야 하고 하나님이 지어주신 본래의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구원자는 이 길에서 모든 사람을 대표해서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복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아담이 돌이키려면 고난을 받는다.
예수님에게는 오시고 가시는 길이 다 고난이었다. 처녀의 몸에서 출생하시는 것이 고난이며.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고난이었다.
천사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되시므로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
천사에게는 죽음이 없으나 사람에게는 죽음이 있다. 이것이 천사와 인간의 운명적 차이다. 아마도 아담이 이것 때문에 사단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닐까?
인간에게는 왜 죽음이 있을까?
육체를 가진 모든 피조물에게는 다 죽음이 있다. 육체는 한번 나고 한번 죽는다. 육체는 영원한 생명을 위한 형상이며 도구이므로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육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중요한 사명이 있기 때문에 이 육체로 인하여 영광과 존귀를 받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죽으심으로 천사보다 나은 영광과 존귀를 받으셨다. 그의 죽으심으로 인간의 진실, 즉 참 인간이 나타났다. 아담은 나무 뒤에 숨어 있었다. 항상 자신보다 큰 나무를 앞에 내세우고 그 뒤에 숨어서 살았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생의 본질이 폭로되고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참사람이 나타났다. 인간의 존재적 위치가 밝혀진 것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고 영원하신 아버지 앞에 그의 필요에 합당하도록 서게 되었다.
회복된 것이다. 원래대로 되돌린 것이다. 자신의 구속 안에 모든 사람을 포함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시고,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였으며, 형제라 부르시고, 주의 이름을 형제들에게 선포하며 교회 중에서 찬송하게 하셨다.
혈육에 함께 속하심으로 죽음을 맛보셨으나 이는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고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자들을 놓아주려 하신 것이다.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시므로 자비롭고 충성된 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시며 시험 받은 자를 능히 도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