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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2)
본문: 히2장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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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2)
1.고난으로 온전케 된 구원자(히2장)
1. 구속주가 되심
2. 사도시며 대제사장이 되심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축복과 징계로 어우르고, 탁월한 성현들은 교육과 깨우침을 통해서 교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이유는 소원이나 인륜 도덕이나 어리석음의 문제 이전에 신과 같이 되려고 인격을 이탈한 인간의 본성 때문인 것이다.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은 위치를 이탈한 인간들에게 인간은 무슨 방법으로도 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하나님께로 가는 새롭고도 산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이 길은 지성소의 휘장이 열린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러므로 이제 누구든지 그로 인하여 열려진 새롭고도 산 길로 들어가면 하나님과의 교통이 이루어지고 만유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축복을 분배하는 사도와 제사장이 된다. 예수께서는 이 길이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도와 대제사장이 되셨다.
1) 사도가 되심
사람이 자리를 이탈한 후에 처음에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도는 천사였는데 그를 하나님의 사자라 하였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그의 전하는 말을 알아듣고 따르는 사람은 극소수였던 것이다. 네피림의 시대에는 노아 한 사람, 바벨의 시대에는 아브람 한 사람, ..... 이런 정도였던 것이다.
다음에 보냄을 받은 사도는 선지자들이었는데 조금은 나아졌다고 해도 그 수가 얼마 되지 못했으며 백성의 완악함은 바르게 되지 않았다.
천사들은 단지 부리는 영으로서 명령을 받고 온 것이었으며, 선지자들은 종들로서 잠시 대언을 하려고 왔었기에 심부름하는 위치에 있었다. 다 온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하나님 같은 사람, 즉 제자들이 하나님 아들이라 칭하는 예수라는 분이 오셨는데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린 것이다.
예수는 사람들 , 특히 제자들에게는 인간인지 신인지 구별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저런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바로 그 사람이 죽어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선악과 이후에 만들어진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 성령으로 예수의 사도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보이신 것은 자신은 죽고 하나님 아버지밖에 없는 한 새사람을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로 하여금 십자가를 통하여 옛 사람 아담을 끝나게 하고 부활을 통하여 새사람의 주가 되게 하여 우리에게 사도요 대제사장으로 보내신 것이다.
그래서 본문에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한 것이다. “믿는 도리(homologia)”로 번역 된 이 말은 일치, 합의 시인 자백 고백하다의 뜻으로서 “한마음” 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깊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깊이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천사들처럼 일시적으로 명령을 받고 왔거나 선지자들처럼 종으로서 심부름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예수는 구속의 주요 하나님 아들로서 사도가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전과 다르다. 예수의 구속 안에는 참되지 않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공간적 거리가 없다. 구속하게 하시는 이와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하나에서 낳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곧 그의 뜻은 그의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 안에서 그의 말씀인 동시에 받는 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여태껏 남(천사, 선지자 등)의 말을 들었으므로 알아듣기 어렵고 실행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없고 실행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이다.
같은 위치에 있으면 같은 생각, 같은 말을 하는 것이며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쉽고도 즐겁고 편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와 우리 사이에는 갈등 대신에 아멘만 있고 안식이 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이 어찌 그리 단지요! 꿀, 곧 송이 꿀보다 더 달콤합니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예수님께서 겪으신 고난은 그와 우리를 하나에서 낳게 하였다. 그래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달콤한 말씀(복음)을 주셨으며 교회 중에서 찬송하게 하셨다. 할렐루야!
예수는 멀리서 말씀을 전하는 자들과 다르다. 구속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호모로기아'라는 것이다. 한마음 안에서 합의하고 시인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멘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