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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4)
본문: 히 9:11~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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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4)
실제적인 제사를 드림
예레미야로 약속하신 새 언약이 성취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필요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모세가 필요했고 말씀이 새겨지기 위해서는 돌판이 필요했던 것처럼 말씀이 심비에 새겨지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동산에서 추방된 인간이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는 길은 제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했으나 참담한 결과만 가져왔던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먼저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그 길이 상식적인 길이라 하더라도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는 반드시 부르심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가인과 아벨은 실패하였으나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은 부르심 안에서 다 허락된 제사를 드렸기에 받으심을 얻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수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였다. 모세를 통하여 명하신 제사 예법은 한 백성을 위한 것으로서 이 제사를 통하여 이스라엘은 죄 사함을 받고 은혜를 입었던 것이다. (이는 온 인류를 위한 예표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제사도 온전하지 못하므로 겹겹이 막이 있었다. 안과 밖을 구별하기 위하여 성막을 구별하는 놋 기둥과 세마포로 구성된 울타리 같은 막이 있었고, 그 안에 들어오면 번제단이 있어서 성막과 바깥마당을 가로막고 있었으며 , 성소와 마당을 구별하기 위하여 다시 휘장이 있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기 위하여 또다시 휘장이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차단막들은 화염검으로 동산을 지킨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거처는 지켜져야 했다. 위치를 이탈한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의 모든 것들은 다만 온 인류를 위한 예표로서 오실 그 이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완전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화염검과 거기 속한 모든 차단막을 거두고 하나님과 사람의 궁극적 소원대로 보좌 우편에 오르시게 된 것이다.
산제사를 드림
예수께서는 자신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의식적이고 간접적인 모든 제사를 끝내고 인격적이고 직접적인 제사로서 완전한 연합과 교통을 위한 새롭고도 산 길을 열으시고 당연하게 새 언약의 주(창시자)가 되신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어떻게 이와 같은 제사를 드리고 그와 함께 참예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수는 새 언약을 위한 제사인 동시에 또한 그 길이다.
이 제사와 이 길은 인간의 노력으로 만든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 다만 인간의 위치에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의 구속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자동적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다만 그를 깊이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 모세는 광야에서 독사에 물린 사람들에게 구리로 만든 뱀을 장대에 달아 놓고 쳐다만 보라 하였고 그 말씀을 따르는 자들은 다 살았다는 것이다.
인류는 뱀에게 물려서 그 독(거짓)이 온몸에 퍼져 있으므로 하나님에게 대하여 죽은 것이다(창3: ). 인간의 모든 문제는 이 죽음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다.
주검이 있으면 독수리가 모인다고 한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 죽은 사람에게는 끝없이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로마서 12:1절에는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실제적인 예배니라.” 하였다. 산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과의 교통을 회복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산 제사를 드리는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놋 뱀을 쳐다보았듯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내가 그 안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 때까지 쳐다보고 깊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깊이 생각하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다. 잘 모르겠거든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나와 무엇이, 어디가 다른가? 다른 것을 찾아보라. 다르지 않다면 “나도 당신 안에 있습니다.” 라고만 하라.
그러면 즉시 모든 거짓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며(독이 빠져나감) 새로운 세계로 눈과 귀가 열릴 것이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실제적인 예배가 드려질 것이며 말씀이 심비에 새겨질 것이며, 새 언약이 나타날 것이다. 모든 저주가 사라지고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