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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는 예수
본문: 히11장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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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는 예수
히11장
새 언약은 생명의 언약으로서 옛 언약의 때처럼 천사나 선지자로 말하고 동물로 사람을 대신하여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들(사람)로 말씀하시고 아들(아들)로 제사를 드림으로써 이룬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가 되신 말씀으로 말씀하시고, 순종하는 사람으로 제물이 되어 그 인격으로 제사를 드리심으로써 천사나 선지자보다 우월하시며, 친히 제물이 되어 인격적인 제사를 드림으로써 아론보다 실제적이고 온전하시다.
그런데 아무리 온전한 것이라 해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효력이 나지 않는다. 생명나무 열매는 완전했지만 인간이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그 나무의 길은 감추어졌고, 인간이 먹으면 아니 될 양식을 먹음으로써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먹지 않으면 배부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살아서 은혜를 입은 수많은 선열들의 사례를 열거하고 마지막으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고 하였다.
상식으로 본다면 예수님보다 믿음이 크고 좋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를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라 했는가? 여기 '주'라는 말은 창시자요 감독자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믿음의 시작이고 완성이라는 뜻이 있다.
믿음은 많다. 그러나 인간에게만 필요한 믿음이 있고, 하나님에게 필요한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을 위한 믿음의 창시자시고 완성자시다.
그러므로 모든 믿음은 예수의 믿음으로 시작되고 완성되어야 한다. 싹이 돋아나는 것은 열매를 소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믿음의 목적은 예수를 영접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과 연합하기 위한 것이다. 만나서 영접하기 위한 것이다.
영접한다는 것은 그가 자신의 운명을 대표하는 인격임을 인정하고 그가 성취하신 일 전부를 받아들여 참여하고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를 위하여 있는 것들이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으로 성취한 많은 사람들의 예를 열거하고 있는데 그 첫머리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라” 하고, 마지막에는(12:1) 그러므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 하였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확정하여 버티게 하는 것이며, 아직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확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보이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믿고 기대하여 소원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의 믿음들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던가? 목표가 분명치 않다.
단지 인간의 필요를 구하는 것들이었다면 그런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예를 들어서 아브라함이 아들을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기다렸다가 받았다고 한들 어디 그런 사람들이 한둘인가? 이스라엘이 아니었다면 백세에 아들을 얻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인가? 또 이스라엘이 예수를 향한 민족이 아니었다면 어디서 열매를 얻을 것인가?
믿음이 단지 인간의 필요를 위한 것이라면 다른 방법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시대를 따라서 변할 것이며 필요 없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믿음의 목표는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과의 연합이다. 하나님과의 연합은 예수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는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믿음이 유대국의 부흥에 머물러 있을 때 예수의 믿음은 하나님과의 연합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주의 궁극적인 문제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다. 인간의 믿음은 유대인의 믿음을 넘을 수 없지만 우리는 예수 안에 있으므로 예수의 믿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 안에서 열매를 거두어야 한다.
만유는 연합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지어졌다.
동물적 연합
동물들은 암컷과 수컷이 연합하면 생육하고 번성한다. 그들은 육체이기 때문에 육체만 번성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인격으로 땅을 다스릴 사명이 있는 것이다.
인격적 연합
그러면 사람은 누구와 연합해야 인격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고 지배하여 땅에 충만할 것인가? 즉 땅에 생명과 의미를 주고 땅을 축복하여 충만하게 할 것인가?
연합의 길
하나님은 사람과의 연합을 계시하기 위해서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 하였으며, 독처하는 아담의 갈빗대를 뽑아서 하와를 만들고 둘이 연합하여 한 육체가 되라 하셨다.
하나님은 연합하여 생육하고 번성하는 생명을 창조하시고 생명나무를 두셨다. 홀로 서는 생명을 창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단은 홀로 서라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준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다 홀로다. 자기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자기만큼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이 인생의 문제다.
생명나무 열매는 연합을 위한 양식이고 예수의 십자가는 연합을 위한 운명이다. 생명나무의 믿음, 십자가의 믿음은 주 예수님으로 시작되며 주 예수님으로 완성된다.
그러므로 이 믿음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로 연합된다.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되는데 사람과 사람이 연합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는가! 믿음은 예수의 믿음으로 시작되고 완성되며 그 믿음은 우주적인 연합을 이루게 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목표는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연합을 위한 것이며 그 완성은 예수 안에만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출발자시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