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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벧엘로 가는 길(4)
본문: 창35장
설교자: 이현래 목사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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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40.벧엘로 가는 길(4)
벧엘은 야곱이 피신 길에 올랐을 때 즉 인생이 심히 곤고할 때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위로와 격려를 주셨던 곳이다.
원래 이름은 루스(길을 잘못 들다)였는데 야곱이 벧엘(집 하나님)이라 불렀다고 한다.
야곱은 벧엘을 떠나 아람에 내려가서 자기 집을 세우려고 충실하게 라반을 위해 일했으나 그 대가는 속이는 것뿐이고 자기 집을 세울 희망은 없었던 것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다시 나타나서 이곳을 떠나 벧엘로 올라가라 하셨다.
벧엘은 야곱의 길에 특별한 곳이다.
돌로 베게하고 잠을 잤으나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를 보았던 곳이다.
사방이 막혀 길이 없을 때에도 하늘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길이 없어서 올라가지 못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야곱에게는 그 사다리가 보이고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보였다는 것이다.
땅은 넓어도 찻길이 없으면 차는 굴러갈 수가 없듯이 하늘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열려있지만 오를 길이 없어서 아무도 오르지 못하는 것이다.
사다리만 있다면 누군들 오르지 못하겠는가?
사람들은 누구나 길을 찾고 있지만 희망이 있는 길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것이다.
그런데 야곱에게는 하늘 길이 보인 것이다.
그러니까 벧엘로 다시 올라가라는 말은 길, 즉 하늘 길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것이었다.
하늘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
바벨로 마저도 갈 수 없어서 돌을 베게하고라도 잠을 자야하는 사람에게 하늘 길,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보였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아! 그 길!........
내가 사방이 막히고 곤고해서 돌이라도 베지 않으면 쉼을 얻을 수 없었을 때 하늘에서 내려온 그 사다리를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너를 죽음에서 살려준 하나님이 너를 찾고 있다 일 할 마음이 없느냐?.“
이렇게 편지를 보낸 친구는 분명 이스라엘을 위한 모세 구원자였고,
“우리 함께 일 합시다.”
했던 분은 오후 3시에 나를 채용하신 일꾼을 찾고 있는 농장주인 이었으며. 야곱의 사다리가 아니었던가!
할렐루야!
나는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애급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라. 나는 너를 죽음에서 구원한 하나님이다........ 나는 일꾼이 필요한 농부다. 나는 너를 지은 자, 네 하나님이다! 무엇이 다른가?
야곱은 밷엘에서 조상의 하나님을 만났고,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모세 구원자를 만났다면 나는 노화도에서 죽음에서 구원한 하나님을 친구를 통해 만났으며, 일자리를 잃고 하염없이 연희동 그 셋방에서 천정만 쳐다보고 있을 때 친구를 통해 일꾼을 찾는 농장 주인을 만났던 것이다.
......그는 나의 하나님!
나는 돌로라도 베게하고 잠을 자야 했지만 그는 내게 하늘로 통하는 사다리 길을 주셨던 것이다.
첫 발을 디디고 나니 다음 발은 공중에 떠 있고 ........ 매번 나는 한발로 사다리를 딛고 한발은 공중에 있는 아슬아슬한 곡예를 했던 셈이다.
한발은 나의 발이지만 다른 한발은 하나님의 발이었던 것이다. 한발은 땅에서, 한발은 하늘에서... 나를 지탱해준,...
그 은혜로운 곳으로 돌아가는데 야곱은 왜 그리도 곡절을 자초하고 있었던가?
그곳은 마구 달려갈 수만은 없는 곳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곳은 전에 루스-길을 잘못 들었던-곳임으로.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잊어서도 아니 되는 곳이지만,
다시 거기 살기는 싫은 곳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곤고한 땅, 거기,.. 나, 다시는 살고 싶지는 안는 곳,
나는 40년 만에 그 곳에 가 보았는데
은혜가 파도처럼 밀려들었던 곳이기는 하지만
또 다시 그곳에서 그 날 그때처럼 살기는 싫은 곳 이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찬송을 하면서도 왜 .....
그를 버리고 갔으며, 아직까지도 버리고 있는가?
십자가에 함께 있기는 싫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통인 헤브론으로 가려면,
하나님의 동산에서 영원히 주와 함께 살려하면,
반드시 이곳에 머물러 제단을 쌓고 가야 한다.
바울은 내 몸에 예수를 핍박한 흔적을 가졌다고 했다.
루스에서 만났던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비밀이다.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이 비밀인 교회!
십자가의 비밀인 연합!
그 동산, 하나님의 동산으로 돌아가는 비밀!
루스(벧엘)의 비밀을 아는 자들, 다시는 속지 않을 것이다.
“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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