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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3년7월 28일
제목: 3.하나님의 지혜에 따른 신성한 경륜(2)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
성경 본문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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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신성한 경륜의 흐름
3. 하나님의 지혜에 따른 신성한 경륜
b. 창조 안에 있는 신성한 경륜(2)
1) 하나님이 자신을 분배하시려고 사람을 지으심
하나님은 영이심으로 형상이 필요하신 분이다. 마음은 형상이 없으므로 몸을 찾는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자신을 담고 표현할 몸으로서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 역시 영이 아니므로 영을 찾는다. 하나님은 형상으로서의 사람을 찾고, 사람은 영이신 하나님을 찾는다.
a) 생명의 열매로 분배하심
(1) 양식이 되심으로 먹이심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을 생명나무로 사람 앞에 두셨고 사람은 그 나무 앞에 있어서 그 열매를 먹고 하나님 생명으로 살게 하셨다. 이것이 신성한 경륜의 중심이다. 혼으로서의 사람은 영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받을 수 없다. 연결할 다리가 필요하다. 생명나무 열매는 그 다리다.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바로 분배 받을 수가 없고 다만 그 열매를 먹음으로 받는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으나 만나를 먹고 살았다. 만나는 생명나무 열매의 상징으로서 그 실제는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생명의 떡, 즉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신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시다.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는 과정을 거친 인격이다. 나무가 열매를 내기 위해서 과정을 거치듯이 하나님 아들은 우리 생명이 되기 위해서 인생과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거쳐 그 영으로 우리에게 도달되었다. 그러므로 그 영은 과정을 거친 인격(예수)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정해주신 인격에 과정을 더한 것이다. 생명은 과정을 더할수록 분배하기에 온전해진다. 나무는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고,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나무는 먹을 수 없으나 나무가 과정을 거쳤으므로 열매는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주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 생명을 먹기에 적합한 상태가 될 때까지 과정을 거치셨다. 죽으심에서 우리를 원위치로 회복하셨고 다시 살아나심에서 우리의 소망이 되셨으며 영광 받으심에서 우리를 배부르게 먹게 하는 열매로서 양식이 되셨다. 그는 생명나무(아버지) 열매(아들)시다.
사람에게 정해주신 인격은 하나님과의 교통의 길이다. 그러나 아담으로 인하여 끊어진 이 길은 예수께서 과정을 거치심을 통해 사단이 들어올 수 없도록 강화되었으며, 하나님의 더 깊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소화하여 더한 풍성으로 표현하도록 온전해졌다. 더 강화되고 온전한 인격이 된 것이다.
b) 흐르는 강으로서 건축의 재료들을 산출하심
생명은 흐름 따라 자란다. 흐름이 있는 곳에 나무가 자라고 나무가 있는 곳에 흐름이 있다. 생명나무가 있는 동산에는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그 흐름을 따라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있다고 했다. 생명(나무)이 있고 흐름(강)이 있는 곳에 건축을 위한 재료들이 조성된다.
애굽에서 구속 받은 백성은 새로운 양식으로 만나를 먹고(출16:31), 곧 이어 반석에서 흐르는 생수를 마셨으며(출17:6) 먹고 마신 후에 금과 은과 놋을 모아 성막을 건축하였다(출25:1~).
예수께서도 먼저 생명의 떡을 말씀하시고(요6장) 곧 이어 생명의 강을 말씀하셨는데(7장) 이는 믿는 자의 받을 그 영으로서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다(요7:37~39). 생명을 받으면 흐른다. 그리고 이 흐름을 따라서 신성한 건축의 재료로서 금과 진주(베델리엄)와 보석들이(호마노) 조성된다. 최종적 계시자인 요한은 그의 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의 건축 재료들로서 금과 진주와 보석을 언급하고 있다.
창세기에서의 베델리엄이 출애굽기에서는 은으로, 계시록에서는 진주로 기록되었다. 베델리엄은 식물성 진주이기에 단지 나무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수지이지만 진주는 사망의 물속에 사는 조개에게 모래가 침입했을 때 피와 물을 흘려내어(요19:34참) 생명으로 품어 승리한 작품이기에 더 이상 적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의 문은 모두 진주로 되어 있고 이 문들은 닫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에덴에는 기쁨이 있었으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는 적이 없다. 주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사망의 물에 사시면서 물과 피를 흘려 우리를 구속하시고 생명을 분배하여 진주로 만드셨기 때문에 다시는 적이 없는 것이다. 적이 없으니 다시는 밤이 없고 햇빛과 등불이 필요 없으며 어린양이 친히 빛이 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건축은 완전하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하늘에서 내려온 영생하는 양식을 먹고,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과정을 거친 그 영(예수의 인격)이 분배되면 받는 자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것이다.(요7:37~39참) 이 흐름을 통하여 생명의 건축 재료들이 산출되어 교회가 건축되고 이를 인하여 새 예루살렘이 소망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