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3년8월 4일
제목: 5.강인 그 영 안에서의 신성한 경륜(2)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7:37-39 -
성경 본문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7: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
말씀 요약
신성한 경륜의 흐름
5. 강인 그 영 안에서의 신성한 경륜
a. 생명나무와 에덴에서 발원한 강
창세기 2장에는 동산 안에 생명나무가 있고 에덴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강이 있으며, 계시록 21,22장에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생명수의 강과 그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다. 시작에는 나무와 강으로, 완성에는 강과 나무로 배열되어 있다.
나무는 생명의 표현으로서 하나님 자신의 표현이고 그 열매는 나무의 결과로서 그것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사람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갈망은 자신의 생명을 받은 인간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으신 사람 앞에 생명나무를 두고 그 나무를 통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먹고 함께 하기를 원하셨다. 이 나무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그리스도시다.
사람과 나무가 있는 동산에는“강이 있는데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월라 온 땅에 둘렸으며 그 곳의 금은 정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더라.”고 하였다.
b. 에덴에서 발원한 강은 땅을 적셔서 만물을 생성케 함
에덴이 기쁨이라는 뜻이라고 하면 강은 하나님의 기쁨의 흘러넘침이라 할 수 있다. 강은 물이 넘치는 곳에서 흐르는 것이다. 계시록 22장에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흐른다고 하였다. 에덴이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하는 보좌로 발전된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통치하는 보좌에서는 온 땅을 적시는 생명의 물이 흐른다는 것이다. 땅은 물이 적당하게 공급되어야 만물을 생성케 한다. 이 보좌는 기쁨이 흐르는 에덴이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은(엡1:9참) 사람과의 연합이다. 땅은 물이 적셔주어야 만물을 생성시키고, 사람은 하나님 생명으로 적셔져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해진다(요1:14참).
강이 흐르는 곳에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있다고 했다. 이것들은 모두 건축을 위한 재료들이다. 새예루살렘성은 금과 진주와 보석들로 건축되었다. 금은 영원한 신성을, 베델리엄은 생명의 승리를, 호마노는 변화된 인성을 상징한다.
이 중에 베델리엄은 식물성 수지가 나무의 상처에서 흘러나와 결정된 것인데 성막에서는 은으로 나타났고, 새 예루살렘에서는 진주로 나타났다. 은은 구속을 상징하기 때문에 애굽으로부터 구속받은 백성들을 표현한 것이고, 진주는 완전한 승리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최종완성의 성에는 은 대신에 진주가 등장한 것이다.
c. 흐름은 생명과 건축에 관계됨
1) 에덴에서 흐르는 강 (창2:10,11)
사람 사는 세상이 강퍅한 것은 인생을 적셔주는 은혜의 물이 없기 때문이고, 행복이 없는 것은 인생의 소출(보람?)이 없기 때문이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에게“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너는 이마에 땀이 흘러야 먹고 살리라”하셨다(창3:17~19참).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들이 행복한 것이다. 하나님의 기쁨, 즉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기쁨과 만족이 강처럼 흘러 땅(인생)을 적셔주면 사람은 아름다운 사회 건축을 위한 재료들이 된다는 것이다.
2) 반석에서 흘러나온 생수(출17:6)
반석에서 흘러나온 생수는 구속 받은 백성을 살림으로 성막을 건축하게 하였다(출17:6참). 생수를 흘려낸 이 바위에 대하여 바울은 고전3:11,10:4에서“이 반석은 그리스도”라 했고. 3:10~13에서는 "교회건축의 기초" 라고 했다. 생명이 흘러야 만물이 소성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건축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강(시46:4)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강은 교회 안에서 흘러나온 하나님 찬양이다. 어린양의 피로 구속받은 백성은 어린양의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한다(출15:1,계14:3,15:3참). 이 노래는 교회 안에서 흐르는 어린양의 구속을 간증하는 것이다. 간증은 건축을 이룬다.
4) 복락의 강수(시36:8)
인생이 메마르고 불행한 것은 은혜의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선악을 아는 지식은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를 차단하고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 다 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남의 공로를 찬양하지 않는다.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가 이해관계만으로 상대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쁨과 행복의 강이시다. 부모는 자식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다.
5)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흐르는 강(겔47장)
성전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곳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만남에서 은혜와 진실이 흐른다는 것이다. 말씀이 육체가 되신 독생자를 보니 은혜와 진실이 충만하더라 했다(요1:14참). 그리스도는 성전이시므로 그에게서 흘러나온 은혜는 절망적인 백성에게 그 나라에 대한 소망이 되신 것이다.
6) 영원히 목마르지 않도록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요4:14,7:38)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거쳐 생명주는 영이 되셨다(고전45:45). 나무는 과정을 거치면 달콤한 열매가 된다. 쓴 나무에서 단 열매가 열리는 것이다. 조개는 사망의 바다에서 진주를 만들어낸다.
주님은 저주 안에 있는 인생으로 하나님을 표현하고 그를 대신하는 영광스러운 인생을 만드셨다. 그러므로 그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다. 그러므로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배에서 영원토록 솟아나는 생수가 흐르는 것이다. 생수가 흐르면 하나님 나라 건축의 재료가 된다.
7) 보좌로부터 흐르는 생명수의 강(계22:1)
보좌는 에덴의 회복,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 인생을 지으신 목적의 회복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강은 그 연합의 통치를 상징한다. 창조된 우주는 사람의 이탈로 말미암아 저주의 가시밭으로 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얻었으므로 은혜로운 통치가 생명수의 강처럼 흘러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건축이 완성된 것이다.
에덴에는 나무가 있고 강이 있으며, 최종적인 새 예루살렘에는 강이 있고 나무가 있다. 에덴에 있는 생명나무는 생명의 표현으로서 생명이신 아버지 하나님의 체현(아들)이고, 흐르는 강은 영이신 하나님의 표현으로서 아들(나무)을 통하여 맺는 열매가 하나님과 사람의 만족과 기쁨(에덴)이 되어 은혜로서 흐르는 것을 계시한 것이다.
새 예루살렘에 강이 먼저 있는 것은 이미 아들(나무)이 과정을 거쳐 하나님과 어린양의 연합으로 보좌가 되었으므로 그 보좌(에덴)로부터 생수의 강이 흐르고 그 흐름을 따라서 좌우에 나무들이 있어 열매를 맺는 것을 계시한 것이다.
열두 가지 열매를 시절을 좇아 맺는 나무들은 동산에 있던 그 나무의 번식으로서 맏아들이신 독생자와 그의 많은 형제들(교회)을 의미한다. 동산에서는 독생자이셨으나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형제들을 얻었기에(요20:17,히1:6참) 강 좌우에 있는 나무들은 그가 얻은 많은 형제들로서 지금도 교회 안에서 미리 볼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지금 우리가 교회 안에서 시절을 좇아 열매 맺는 열두 가지 과일들을 미리 맛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풍성한데 최종 완성인 새 예루살렘에서야 얼마나 더 풍성하겠는가!
에덴은 시작이고 보좌는 완성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기쁨이 아들을 통하여 흘렀기 때문에 나무(아들)가 먼저 보이고, 흐르는 강이 보였으며 그 가운데서 조성된 보석들이 보였으나, 완성에는 이미 건축이 완료되어 하나님과 어린양이 통치하심으로 거기서 강이 흘러 나무들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 만민을 먹이고, 잎으로는 만국을 소성하게 하는 것이 보인 것이다.
우리는 성육신하신 아들을 통하여 흐르는 생수를 보고 마셨으며 이 생수를 마시고 아들의 증인들이 되었다. 처음에는 에덴을 보고 나중에는 보좌를 보며, 처음에는 동산을 보고 나중에는 새 예루살렘을 본다. 하나님의 계시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들의 환경과 눈높이 만큼 점진적으로 보여진다.
생명은 삶으로 흐르고 넘침으로 흐른다. 생명이 나무로, 몸으로 체현된다면 그 안에는 숨이 왕래하고 피가 흐른다. 그러나 넘치면 밖으로 흘러 생명을 준다. 소는 풀을 먹고 그 생명이 넘치며 그 생명은 우유로 흐른다. 그리고 송아지는 그 우유를 먹고 마시며 자라는 것이다.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그 흐름 안에서 건축의 재료들을 산출했다. 이와 같이 주 예수께서는 물과 피를 흘려 하나님을 떠난 인류를 구속하고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생명주는 영이 되어 교회를 산출하고 기른다. 교회는 이제 최종 완성을 성취하기 위하여 부름 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