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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8월3일
제목: 5.복의 근원이 된 사람-이삭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창22:17-18 -
성경 본문
창세기 22:17-18
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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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사람들
5. 복의 근원이 된 사람-이삭
아브라함은 부름 받은 인생으로서 땅과 씨를 약속 받았고 이 씨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하신 말씀을 들었다(창22:17~18). 하나님 나라는 씨의 문제다. 아담은 씨를 잘못 받아서 바벨로 간 것이다. 인간의 노력과 상관없이 사과 씨를 심으면 사과가 열리고 배 씨를 심으면 배가 열린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복이 될 씨를 주시려고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아브라함 자신의 어떠함을 제거하신 후에(상징적으로 할례를 행함) 이삭을 주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완전한 씨를 주시기 위하여 먼저 아브라함을 완전하게 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 내가 너와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 것이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창17:1~14 참조)” 하신 후에 이삭을 주셨다. 씨를 완전케 하시려고 밭도 완전하게 하셨던 것이다. 이삭은 완전한 씨의 예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나타날 그 나라의 씨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낳음과 받음
아담은 지어졌다 그런데 이삭은 새로 낳음을 받았다. 첫 번째 사람은 만들어졌지만 두 번째 사람은 낳아졌다. 우리는 첫 번째 사람 안에서 만들어진 사람들이지만 두 번째 사람 안에서 낳아진 사람들이다(행13:33, 히1:5,5:5 참조).
만들어진 것은 창조의 문제이나 낳음은 생명의 문제다. 낳음은 창조보다 가깝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들들로 낳아진 사람들이다(히1:5).
이삭은 낳아진 사람으로서 복의 근원이 되었다. 그는 행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낳아졌음에 따라서 가는 곳마다 복을 누렸던 것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괴롭혔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창대해졌다. 마침내 블레셋은 이를 보고 너는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니 우리를 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불가침의 약속을 해 달라고 했던 것이다(창26:26~31).
그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빼앗으면 빼앗기고 또 우물을 팠다. 그런데 그 우물도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것이었고 이삭은 단지 뚜껑을 열고 다시 사용했을 뿐이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그에게 축복하고 형통하게 하셨다(창26:18,24)고 하였다.
씨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된다. 향기롭고 달콤한 사과 전체는 그 씨의 모든 것이다. 이삭은 결혼하려고 수고한 일이 없다. 자식을 낳으려고 수고한 일도 없다. 재물을 모으려고 노력한 일도 없다. 그는 오직 낳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누린 사람이다.
에서와 야곱을 두고 누구에게 축복할 것인가를 궁리하지 않았다. 눈이 어두워서 보이지 않으니까 에서인지 야곱인지 모르고 야곱을 에서로 알고 축복했던 것이다. 그가 눈이 밝았더라면 결코 야곱을 축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경륜이 야곱에게 있었기에 이삭은 야곱을 축복했던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며 인간의 상식을 넘어선 일이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장남이 아닌 야곱, 더구나 아버지를 속인 자를 축복할 수 없는 것이다. 그가 눈이 어두웠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이삭의 눈을 멀게 하여 그로 실수하게 하심으로써 경륜을 이루게 하셨을까? 우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측량할 수가 없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 일이 없지마는 부족함이 없었고 만족했다. 아내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다처제의 사회에서 다른 아내를 구하지 않고도 만족했으며, 아들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명의 아들 외에는 더 가지려고 하지 않았다. 더욱이 재물을 얻으려고 하지 않았지만 가는 곳마다 풍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