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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8월10일
제목: 6.왕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연단 받은 사람-야곱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창25:22~23,31~33, 27:22~23, 28:21~22 -
성경 본문
창세기 25:22~23,31~33, 27:22~23, 28:21~22
25: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가로되 이 같으면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데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31.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
32.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27: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 그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8: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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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사람들
6. 왕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연단 받은 사람-야곱
창25:22~23,31~33,27:22~23,28:21~22.
야곱은 출생부터 어려운 길을 택한다. 순서에 따르면 둘째로 나와야 하는데 첫째로 나오려니 몸부림치게 되었다. 장자 에서에게 장자권을 빼앗기 위하여 눈먼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가로챈다. 마음에 든 아내를 얻으려고 전처를 두고 다시 칠년을 더 봉사했으므로 결국 십사 년을 일하고 라헬을 얻는다.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기상천외한 묘책으로 양떼를 모두 자기의 것이 되게 한다.
외삼촌 라반은 교활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야곱은 한 수 더 떠서 기어코 그를 이기고 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객지에 있는 자기가 결국 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밤에 도주하였으나 다시 붙들리게 되었지만, 여호와께서 그의 길을 열어주셨다(창31장 참조).
형인 에서를 만나기가 두려워서 다른 식구들을 다 보내고도 자신은 강을 건너지 않고 홀로 얍복 강가에 머물렀으나 이를 아시는 여호와께서 그를 찾아와서 환도 뼈를 꺾음으로써 평생 절름발이가 되었다(창32:25). 에서를 만났을 때는 겸손한 체하면서 그를 따돌리고 숙곳에서 정착하려 했다.
그러나 딸 디나의 일로(창34장 참조)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길을 걸어 본래 하나님께 약속했던 곳, 벧엘로 옮겼으나 오는 도중에 십사 년을 공들여 얻은 총애하던 아내 라헬을 잃게 된다(창35:16~22). 이때 야곱은 깊이 슬픔에 잠겼던 것이다.
그는 열두 명의 아들들을 네 명의 아내에게서 얻는다. 라헬은 마지막 아들 베냐민을 해산하는 중에 숨을 거두었다. 야곱은 일부러 열두 명을 낳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아내들이 다 아들을 낳았지마는 라헬이 생산할 때까지 낳다 보니 열둘이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 아들 요셉과 베냐민은 라헬이 낳은 아들들이다.
야곱의 일생은 나라를 이룰 사람으로서 연단을 받는 일생이었다. 나라는 자기 생각으로 이룰 수가 없다.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지마는 그의 삶은 평안하지 못했다. 여러 아내들과 그의 아들들 간의 갈등 속에서 편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장자 르우벤은 자기의 서모요 야곱의 아내인 빌하와 통간하여 집안을 더럽혔고, 다른 아들들은 자신이 총애하던 요셉을 죽이려 하다가 팔아먹고 죽었다고 보고했다. 이때 그는 곧바로 슬픔에 빠지게 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흉년이 들어 양식을 구하려 애굽에 내려갔던 아들들이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명을 받았다고 했을 때 죽으면 죽었지 베냐민을 보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흉년이 더욱 심해지자 하는 수 없이 그를 보내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그는 인생의 모든 소망과 기대가 다 무너진 비참한 인생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이 살아서 애굽의 높은 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그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 이다. 기뻐서 날뛸 사람이 차분히 여호와께 단을 쌓고 그의 뜻을 물은 후에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왕-바로 앞에 나아가 그를 두 번이나 축복하였다고 한다. 축복은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나이가 백삼십의 노인이고 양식을 구하러 온 이재민이 아닌가? 그가 어떻게 감히 바로를 축복할 수 있다는 것인가?
이는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왕 위에 있는 왕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헛되이 사람을 연단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그의 경륜 안에서 받은 연단은 참으로 귀한 것이며 부모가 자식을 훈계하는 것 이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