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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6년2월28일
제목: 주님의 탁월하심
설교자: 이재승 장로
본문: 골1:13~20 -
성경 본문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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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1. 주님의 탁월하심
골1:13~20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아가서 5:9~16
여자 중 극히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 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나의 사랑하는 자는 희고도 붉어 만 사람에 뛰어난다. 머리는 정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같이 검구나.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젖으로 씻은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진다.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듯하구나. 다리는 정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형상은 레바논 같고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입은 심히 다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여자들아 이는 나의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사람은 뭔가를 자랑하면서 살려고 한다. 유소년 때, 청년, 장년, 노년 항상 자랑할 것이 있어야 살맛이 난다. 우리 삶에서 모든 것이 수치고 자랑할 것이 정말 없다면 절망이다. 내가 따라가고, 사모하고, 한 운명을 공유한 주님을 자랑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참 행복이고 다함이 없는 영원한 자랑이고 참 삶의 의미다. 첫 번째 주님의 탁월하심을 자랑하고, 또한 두 번째 주님 나라의 탁월함을 자랑하고 사는 삶이 참 행복한 삶이다.”
A. 주님의 탁월하심
가. 뿌리가 분명하고 근본이 분명하신 분
주님은 아버지께서 와서 아버지께로 가신 분이시다. 많은 말씀을 하시고 많은 일을 하셨으나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아버지께 의탁하시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셨다. 삶도 분명하셨지만 죽음이 너무 분명하신 주님은 정말 아름다우시고 선명하시다.
이것이 사탄을 향해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사탄은 자기도 아버지를 부인하고 남도 모두 아버지를 부인케 만들려고 하는 존재다. 시작과 끝이 분명한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사탄과 세상은 시작과 끝을 흐리게 한다. 사실상 시작과 끝을 확실히 모르는 소경들이다.
주님은 많은 병자들을 고치셨는데 그중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을 제일 많이 하셨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눈이 떠졌고 우리도 말씀을 선포할 때 사람들의 눈이 떠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성경의 어마어마한 숲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러나 주님은 빛이 되시고 길이 되셔서 우리로 하여금 길을 찾을 수 있게 하셨다. 뿌리가 건강한 나무가 정말 건강한 나무다.
나. 초점이 분명하신 분
대부분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었던 사람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을 때 주기도문을 모범 답안으로 가르쳐 주셨는데 주기도문의 핵심은 “나라이 임하옵시며”였다.
예수는 자기 사역의 핵심이 “하나님 나라”라고 분명히 밝혀주셨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 사역의 핵심이고 등뼈와 같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 나라가 초점이고 핵심이고 등뼈가 되면 주님처럼 선명한 삶을 살게 된다.
사도 요한은 성경의 결론을 쓴 사람이다. 그는 생명과 사랑의 사도였다. 나이가 늙어 자기 제자들에게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또 다시 말하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했다. 사도 요한은 역산(逆算)하는 사도였다. 즉 괄호 속에 생명과 사랑을 대입하면 진리가 되고, 괄호 속에 생명과 사랑을 대입하지 못하면 진리가 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생명과 사랑이 빠져 버리면 모든 일이 헛 일이 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예수 삶의 초점이고 우리의 초점이고 우리 교회의 초점이다. 많은 교회들이 일을 소중하게 여기고 하나님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분열되고 있다.
우리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 최우선으로 삼지 않으면 하나님을 실망시키게 되고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될 것이다.
다. 풍성하신 분
엡3: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주님의 사랑과 생명은 다양하고 풍성하기 때문에 우리는 굳어지나 획일화될 필요도 없고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다.
무궁무진 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항상 빈 그릇만 준비되어 있으면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말씀의 강물이 끝없이 흐르고 때로는 폭포처럼, 때로는 이슬비처럼 내리기 때문에 강 좌우에 생명나무 열두 가지 과실이 시절을 좇아 맺어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고 고백한 다윗처럼 우리 주님께는 무궁무진한 말씀이 놀랍고 풍성하게 저장 되어 있으니 창고 열쇠만 열면 얼마든지 묵은 것과 새것을 분배해줄 수 있다.(마13:52) 그리고 그 인격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넓기 때문에 우리 자신도 먹고 마시고 안식하고 또 남에게 분배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옹색하던 종교 생활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로 국경을 넘어 온 것이다. 우리 자신들이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라. 최고의 요리사
모세가 우리에게 차려준 밥상은 너무 탁월하지만 소화할 수 없는 음식이 너무 많았다. 우리 속이 편치를 않고 갈등이 많았다. 그러나 주님의 음식은 너무 완벽했다.
유럽 최고의 요리사 중 한 사람은 실험실을 가진 요리사 인데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또한 계속 새 메뉴를 개발하는 실험정신이 투철한 신선한 요리사가 한 명 있는데 그 사람이 한국 사람이란다. 참 신기하다.
우리 주님이 차려준 밥상은 정말 놀랍고 최고로 맛있고 최고로 소화 잘되는 이상적인 밥상이다. 솔로몬의 밥상처럼 어마어마하게 상상을 초월하고 왕의 밥상에 초대된 우리는 얼마나 놀라운 영광과 은혜를 입은 사람들인가?
사람에게 음식은 무엇보다 근본적이고 중요하다. 왜냐하면 음식이 그 사람의 체질을 바꿔주고 생각을 바꿔주고 전 존재를 바꿔주기 때문이다. 특히 영적인 음식은 너무너무 중요하다. 무엇보다 음식이 좋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마. 최고의 농사꾼, 최고의 광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고 내 아버지는 농부다.” 주님은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이시다. 세상 원리는 공장 원리다. 사람을 공장의 기계 부품으로 여기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면 부품을 갈아 치워 버린다. 기다려 주거나 비료를 주어 북돋아 주는 일이 잘 없다. 세상은 정말 냉정하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기다리시고 끝까지 인내하셔서 마침내 옥토로 일구어 내시고 마침내 풍년을 일궈 내신다. 할렐루야!
또한 우리 주님은 땅을 깊이깊이 파서 보석을 발굴해 내는 최고의 광부이시다. 사람을 보석으로 개발해 내시는 분, 사람의 가치를 극대화 하시는 분이시다. 새 예루살렘의 건축자이신 주님은 모든 사람을 보석으로 보시고 살려내시는 분이시다.
새 예루살렘을 너무 멀리 생각지 말라. 그리고 새 예루살렘의 건축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누구든 사람을 보석으로 보는 사람은 다 새 예루살렘의 건축자들이다.
바. 최고의 군인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을 이기실 때 보면 자기의 위치를 확고하고 선명하게 밝히심으로 사탄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승리하신 군인 이셨다.
핵심이 분명한 그 말씀이 사탄의 급소를 찔러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무혈입성하신 것이다. 고구려 주몽은 신궁이었다. 항상 목표물을 정통으로 맞추었다고 한다. 우리 주님도 사탄의 급소를 정통으로 맞춤으로 한방에 날려 버린 것이다. 십자가는 최고의 활이다. 십자가 앞에서만 사탄은 할 말을 잃는다. 사탄은 사람을 송사하는 것이 본업이고 부정적인 말을 마구 쏟아 놓는 것이 본업인데 할 말을 잃으면 무저갱에 빠지는 일, 불못에 들어 갈 일만 남았다.
우리의 전쟁은 영적 전쟁으로 긍정으로 부정을 이기고, 진실함으로 거짓을 이기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사탄을 이기시고 복음을 전파하셨다.
사. 가장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신 분
그렇게 엄청나지만 그러나 얼마나 아름다우신가? 하나님 앞에 평범한 한 피조물로, 아버지 앞에 평범한 아들로 돌아가셨다. 중요한 것은 우리도 모두 자기처럼 평범한 한 피조물로 평범한 한 아들로 돌아갈 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이다. 많은 아들들을 하나님께 이끌어 오고 그는 맏아들이 되신 것이다(롬8:29).
그의 마지막 기도는 “내 영혼을 아버지께 맡깁니다.”였다. 역설적으로 그는 특별한 분이 되신 것이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되심으로 승리 하신 것이다. 그분은 이 비밀로 사탄의 허를 찌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되려하고 종교 또한 그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지극히 낮고 누구나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는 평범하고 쉬운, 영원한 한 새 사람이 되신 것이다. 예수가 나라로 건축되기 위해서 그는 평범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주님을 어찌 자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형제자매들아! 주님을 더욱 더욱 자랑해서 행복한 삶을, 엎그레이드 된 삶을 열어가자!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선진국 사람들이다.” 칭찬을 많이 받으면 어떤 사람도 다 살아나고 꽃피고 열매 맺을 것이다. 미국인들은 아들, 딸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나는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아침, 저녁으로 하는 말이다. 그 말이 미국을 선진국 되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도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자녀들도 긍정적인 사람들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하다. 우리도 선진국이 되려면 절대 칭찬에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주님은 40년 동안 모든 사람을 칭찬하심으로 우리를 살려내신 것이다.
아. 주님의 별명은 “씨암탉”
우리 주님의 별명은 “씨암탉”이다. 씨암탉은 그 더운 여름에 헐떡헐떡 하면서도 물먹는 일도, 모이 먹는 일도 되도록 줄이고 줄여서 목숨을 걸고 품기 때문에 달걀이 부화할 수 있고, 또한 목숨을 걸고 길러내서 병아리를 보호하고 살려낸다. 우리의 씨암탉이신 그분 때문에 우리도 역시 그렇게 살아난 것이다. 각 지방 여러 곳을 순회해보면 교회가 태어나고 유지되는 것은 꼭 씨암탉자매나 형제들이 진동치 않는 기초석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주님을 닮아 “씨암탉”이 되어 보지 않겠는가?
연약한 자들을 살려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가난한 자들을 살려내서 부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 분이시다. 어찌 우리가 주님을 세상에 널리 자랑하고 살려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