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양의 문이라
본문: 요한복음 10장
설교자: 정한성 형제 -
성경 본문
-
말씀 요약
나는 양의 문이라(요한복음 10장)
눈을 뜨면 사람이 보인다
눈이 떠지면 사람의 모양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이 사람은 양의 목자를 따라서 인도될 수 있는 사람이다. 생명의 목장은 눈이 뜬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민족은 양무리 된 백성이다. 장차 온 세상의 모든 인류를 자기의 양무리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 요한복음 10장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양과 목자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 이스라엘 양 우리는 합당치 못한 양의 우리가 돼 버렸다. 유대교라는 양무리가 되어 버렸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눈먼 장님은 눈을 떴지만 자기가 눈뜬 것을 증거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양의 목자
눈이 떠져야 목자를 따라갈 수 있다. 양의 목자가 양의 문으로 들어가서 자기 양들을 불러내면 그 양들이 음성을 듣고 자기 목자이기 때문에 따라온다. 우리가 주님을 목자로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그를 따라 나가야 되기 때문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양의 문이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을 것이다.” 구약 안에서 하나님께 부름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향하여 부름받고 있다. 아담이 창조될 때 그리스도로 창조되었다. 흙을 가지고 생기를 불어넣어서 아담을 창조한 것은 그리스도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제자들은 3년 동안 그 문으로 이끌려 들어간 것이다. 3년 후에 그 문으로 다시 이끌려 나온 것이다. 예수는 자기 안으로, 자기의 생명 안으로, 자기의 운명 안으로 끌어들였다. 제자들은 왜 방황했던가? 그 운명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것이 싫어서 방황했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 안에 들어갔다가 예수 안에서 다시 나온 것이다. 목장에 가면 들어가서 먹는 양식이 있고 밖에 나가서 먹는 양식이 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면 너희 속에 영생이 있다.”(요6:53) 양의 문은 그리스도를 먹고 또 그리스도를 내놓고,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자기의 운명 안으로 이끌어 들였다. 그들은 예수라는 문 안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사도가 되었다. 여기서 벗어져 나간 것은 모두 종교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두 무리의 양떼가 있다. “또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서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이 두 양무리가 한 양무리가 되어서 하나가 되는 세계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졌다. 바로 교회이다. 왜 그렇게 될 수 있었는가? 목숨을 얻기 위해서 목숨을 버리기 때문이다. 왜 이방인과 유대인이 있는가? 혼 안에서, 생각 안에서, 관념 안에서, 역사 안에서 둘로 갈라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이 하나가 되게 하는 완전한 목자가 되려면 혼의 목숨이 없어져야 한다. 우리는 다 흙으로 지어졌다. 이 안에서 두 양무리는 한 양무리가 된다.
합법적인 목자
생명의 목자라야 합법적인 목자이다. 생명의 목자라는 말은 우리의 운명을 이끌어가는 목자이다. 우리가 사람을 이끌 때 흙으로 지어진 영원한 운명 안으로 이끄는 것이다. 주님은 모든 사람을 그 안으로 이끌어서 거기서 재창조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는 십자가로 우리를 이끌어갔다. 창세기 2장 안으로 이끌어가느라고 십자가 안으로 이끌어간 것이다. 창세기 2장에서 다시 사탄을 이기고, 죽음을 이기고 나오도록 만드셨다. 참 목자가 있어야 참된 사람이 될 수 있다. 참 목자는 하나님이 창조한 운명 안으로 이끌어야 참된 사람이 된다. 아버지 안으로 이끌려가는 것은 우리가 흙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것이다. 거듭나려면 원점인 흙으로 돌아가서 다시 나와야 된다.
혼의 생명을 포기할 자유
주님은 우리를 다시 반죽하시는 분이다. 우리를 반죽하기 위해서 자기의 혼의 생명을 먼저 버리셨다. “나는 목숨을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그리스도 안에서는 자기의 혼의 생명을 포기할 권세(자유)가 있다. 사람을 구원하는 사람은 자기의 혼의 생명을 버릴 자유를 갖고 있다. 이 계명은 아버지께로서 받았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안식일을 버릴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사람은 어떤 권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양이면서 목자이심
주님은 양을 부르는 분이다. 자기가 합법적인 분이기 때문에 불법적인 우리를 부르셨다. 그는 우리 앞서 가는 분이다. 그는 양이면서 목자다. 우리 안에서 목자의 원칙은 목자가 먼저 아니고 양이 먼저다. 양과 목자와 문과 양무리가 다 하나다. 누구든지 자기가 양이면 그 사람이 양의 문이 될 수 있다. 그 사람이 참 문이라면 그는 바로 양인 것이다. 참 사람이면 참 하나님 아들이고, 하나님 아들이라면 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