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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갈망
본문: 신1:1-3
설교자: 이세훈 형제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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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신명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갈망
(신1:1-3)
오늘은 신명기 말씀에 나오는 모세의 갈망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갈망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명기의 말씀은 모세가 출애굽한지 제40년 되는 11월 1일에 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면전을 치루기 두 달 전에 모세가 한 말씀입니다.
도저히 애굽 땅에서 나올 수 없었는데 유월절 어린양 고기를 먹고 애굽 땅을 나왔던 것과 홍해바다를 건너 애굽 땅을 탈출한 일, 마라의 쓴 물이 단물로 바꾸어져 감사했던 일, 물이 없어 온 백성들이 아우성 칠 때 반석을 치니까 물이 나와 모두가 갈증을 해결했던 일, 광야에서 42곳의 지점을 지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고 성숙되었던 40년의 시간들이 모세는 생각났을 것입니다. 한 때는 250명 족장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 거역을 할 때 할 말이 없어 이스라엘 가운데 무릎 꿇고 엎드려져 있던 시간들... 한 때는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전 이스라엘을 멸하겠다고 했을 때 차라리 자기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하던 일...
그러나 이제 모세는 하나님께로 가야 할 시간이 되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하나님의 군대로 당당히 조성된 이스라엘 앞에 모세는 마지막으로 신명기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연단 받을 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세상을 정복할 때는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모세는 어버이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목사님 표현으로 하면,
“너희는 십자가에서 뛰어 내릴 수 없다. 십자가에서 뛰어 내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이 십자가의 복음을 온 만유에 전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위에 임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신명기는 모세 5경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세 5경을 보면 하나님의 궁극적인 갈망을 알 수 있고, 우리 인생을 무엇으로 조성하기를 원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를 보면, 왜 창세기, 출애굽기, 민수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생활안에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 목적이 없는 인생들이었는데, 우리에게 목적을 가지고 한 단계, 한 단계 부르시고 조성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우리는 머무르고 안주하고 싶지만 당신의 나라가 이 땅위에 편만할 때까지 우리를 조성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창세기를 통해 세상인 갈대아 우르에서 나와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만 알았을 때도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야곱이 130세에 바로에게 축복하는 장면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모습입니까?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우리 모두 교회 안에서 이런 시간들이 크든 작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창세기에 머물지 않고 요한계시록까지 전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럼 하나님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하나님을 표현할 형상을 찾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잃어버린 땅을 찾을 당신의 나라와 군대를 갖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세기가 끝나고 또 출애굽기를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문제는 하나님의 백성은 있는데, 하나님 나라가 없는 문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가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자기만 잘 살면 되는 사람들이고, 자기가 경험한 하나님만 있으면 되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로 출발하기 위하여 10가지 재앙을 당하고 애굽의 장자들이 죽던 날, 어린양 고기를 먹고 하나님 나라로 출애굽하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장자들이 죽던 날 밤, 100점 짜리 유월절 어린양이 십자가에 버려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 개인의 마지막 자랑도 끝이 나고 나라로 출애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점짜리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버려지신 주님을 보니까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대단하던 예수님이 불 꺼진 형광등처럼 아무것도 아닌 빈 그릇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빈 그릇 같은 사람! 우리는 이 빈 그릇을 들고 성소로 들어가 12덩이 떡을 먹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1덩이 떡 밖에 못 먹다가 순모임을 통해 점차 2덩이, 3덩이 먹다가 12덩이 떡을 다 먹는 사람으로, 이제는 그 누구와도 성막을 건축할 수 있는 사람으로 조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월절 어린양의 죽음으로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성막을 건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출애굽하여 나라가 되기 전에는 성막을 건축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나라로 불려져 성막을 건축하게 되었고 하나님 군대로 조성되었습니다. 출애굽에서는 성막을 건축하지만 민수기에서는 하나님 군대로 조성됩니다.
이스라엘은 왜 성막을 건축하고 하나님 군대로 조성되어야 했을까요? 이스라엘을 나라 되게 하신 목적은 첫 번째, 하나님의 거처가 되기 위해 부르셨기 때문이고, 두 번째,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완성 할 교두보이기 때문에 하나님 군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하여 나라가 된 후에 광야에서 40년을 연단 받게 됩니다. 성막 건축하는데 1년, 하나님 군대로 조성되는데 39년, 합쳐서 40년 동안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완성 할 하나님 군대로 조성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우리 교회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엘림의 종려나무 그늘에 머무르고 싶었지만 불기둥, 구름기둥을 따라 42곳의 지점을 거쳐 하나님 나라 목적밖에 없는 하나님의 군대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순모임을 통해서 나라를 경험하고 성막을 건축하고 하나님 군대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에서 단체적으로 뛰어내릴 수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 군대가 되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권세안으로 인도하사 예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그 권세를 주시고, 제자되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자리는 부끄러운 자리가 아니고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하나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완성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