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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심
본문: 출3:1~4
설교자: 변경용 형제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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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심
(출3:1~4)
밑바닥까지 낮아짐
40세의 모세가 40년의 세월이 흘러 80세가 된 모세는 마침내 기운이 다 빠지고 가시떨기 같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잎이 다 져 버린 나무같이 되었습니다. 가시나무는 무엇을 의미 하는가? 창세기 3장에서 땅을 저주했을 때 “땅은 엉겅퀴를 낼 것이요, 가시를 낼 것이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주입니다. 모세는 완전히 저주 받은 형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떨기나무는 광야지대의 메마른 땅에서 자라는 수풀 같은 검은 나무이며 볼품이 없고 죽지 못해 사는 나무이다. 그런데 이 나무에 불이 붙어서 불이 타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떨기나무는 모세와 이스라엘의 상태
가시 떨기나무는 모세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그림이고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기는 사는데 왜 사는지 모르는 사람들, 목표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 그저 사니까 사는 사람들, 죽지 못하니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살기는 잘사는데 아무 목표도 없이 살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두 가시 떨기나무에 해당됩니다.
<불꽃>
사람은 원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면 결국 가시 떨기나무와 같은 것입니다. 인생 위에 임하신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영광이 바로 가시 떨기나무에 타고 있던 불이었습니다. 모세가 이것을 보았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입니다.
인생도 아무 소망이 없습니다. 다만 인생 위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이 소망입니다. 그것을 빼버리면 귀중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생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생리학적으로, 혹은 지능에 차이가 있는 문제가 아니라 쓰여지는 목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여지느냐, 아니면 다른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여지느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한번 지어 놓은 모든 것은 어느 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용도에 사용되느냐만 달라질 뿐입니다.
<큰 광경>
떨기나무 숲에 임한 불, 이 광경은 참으로 놀라운 광경이고, 이 묘사는 놀라운 묘사입니다. 불이 임하지 않았더라면 떨기나무는 그냥 떨기나무이고 누구도 쳐다볼 필요가 없는데 불이 붙었기 때문에 모세가 놀라게 되었고, 불이 붙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불이 붙었기 때문에 ‘가시떨기나무에 무슨 불이 붙었는가?’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지 않으면 생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목적 안에 있는 영광이 사람 위에 임해있다는 것의 차이입니다.
<불이 사라지지 않음>
모세가 보니 이 불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불은 무슨 불이든지 붙었다가 꺼지는 것인데 사라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무슨 불이기에 꺼지지 않는가? 이것은 인생 위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은 한없이 타락의 길로 가고 있지만 불이 타지 아니한 것처럼 분명히 인간으로 볼 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하나님은 인생 위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불을 계속 태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눈에 이 불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절망하고 있는 노인에게 하나님의 목적은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보였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이것이 보일 때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생은 변해도 하나님의 목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나무가 타지 않음
불이 타면 당연히 나무가 타야 하는데 불만 타고 있고 나무는 안타더라는 것입니다. 보통 불은 나무가 타서 불이 되는데 이 불은 인생이 타서 나온 불도 아니고, 사람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목표와 하나님의 영광은 인생 자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위에서 정해진 것입니다. 인생의 용도도 마찬가지로 인생을 쓰실 이가 만드는 것이지 내가 스스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흙 위에 거룩한 목적을 두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쉬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얼마나 현명한 것인지! 내 인생을 알고 내 인생을 쓰시는 분을 만난다는 것이 인생의 행복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사십 세로 만드시지 않고 팔십 세의 노인 위에 하나님의 거룩한 목표를 두어서 거룩한 임무를 주었습니다. 그들에게 더 거룩하고 영화롭고 귀중한 목적을 두었지 결코 그 사람들 자신의 형편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있는 그대로 쓸 수 없지만 하나님은 있는 그대로 쓰시는 것입니다.
인생에게는 더 거룩한 목적이 와야 더 영화로운 목적이 와야 행복해지지 사람의 형편이 좋아진다고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남
가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그 불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이상한 것은 나무가 전혀 타지 않더라는 이 놀라운 광경을 모세가 보았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것을 보았을 때 동시에 여호와께서 그를 보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비밀한 목적과 영광을 보자마자 여호와께서 그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났다는 뜻입니다. 그 자리가 아니면 우리가 하나님과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를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인생은 가시 떨기나무와 같기 때문에 절망이지만 이것을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 안에 불타는 영광, 사라지지 않는 영광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무는 타지 않는 그 불을 보는 것이 우리의 구원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