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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
1.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나의 비둘기야 네 얼굴 보게 하고
소리 듣게 하라 부드런 그 음성을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손에 손 마주잡고 꽃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포도원으로
2. 내 사랑하는 자의 순결한 눈은
비둘기 눈과 같아 붉은 너의 입술은
홍색실 같고 두 뺨은 석류 같아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꿀송이 떨어지는
네 입술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아라
3. 아름다운 네 목의 구슬꿰미로
내 마음 앗아갔네 너의 사랑 달콤해
포도주 같고 네 기름 향기로워
북풍아 일어라 남풍아 오라
향기를 날리라 우리들 동산의
아름다운 실과를 함께 먹기 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