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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3년 10월 20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참 빛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심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9-13 -
성경 본문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참 빛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심(요1:9~13)
태초에 있는 말씀은 아들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이 인생을 위하여 정해 주신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게 하는 빛이다. 그러므로 이 빛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합당하게 된다.
인생이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알지 못한 것은 아들의 빛이 없기 때문이다. 사단은 사람이 하나님같이 된다고 속임으로써 긍정적인 모든 것을 가리고 거짓을 준 것이다. 속인 것이다. 그러므로 만물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것이다(롬8:19참).
현미경이 있기 전에는 병균으로 인한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사단의 말은 “네가 하나님같이 된다.”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인생을 위해 예비하신 모든 긍정적인 것들을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마음을 닫게 한다.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롬11:8참).
그러나 아들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피조물을 피조물로 알게 하는 말씀- 빛이다. 이 빛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안으로 통일되게 하려고 하신다(엡1:10참).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주는 통일성을 갖게 된다. 창조자가 있고 피조물이 있으며, 아버지가 있고 아들이 있는 질서의 세계가 있다. 사람이 하나님같이 된다면 우주 질서는 파괴 되고 혼란에 빠지게 되며 인간은 그 안에서 제 정신으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사단은 사람을 뒤집음으로써 우주를 흔들어 혼란을 야기시킨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다. 태초에 창조한 땅을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만들었고,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에게 선악과를 먹임으로써 독존자가 되게 하여 하나님을 대항하게 만들었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농부가 밀을 뿌려놓은 밭에 가라지를 뿌렸다고 했다. 그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만드는 자다.
그러나 이제 참 빛이 왔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간을 인간으로 알게 하는 빛이 왔다. 말씀 안에는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했다. 이 생명은 아들의 생명으로서 아들의 빛이다. 아들은 아버지를 증명하고, 피조물은 창조자를 증거한다. 인간은 아버지를 앎으로써 창조자를 안다. 그러므로 아들이라야 창조자를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앞에서 아들로(눅22:42참), 창조자 앞에서 피조물로(막15:34참) 자신을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을 입증하심으로써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깊은 세상에 빛이 되셨다. 이 빛은 우주질서를 바로 세우게 한다. 인류 중에서 누가 이보다 더 온전하게 그 빛으로서 질서를 바로 세운 사람이 있는가?
그러므로 이 사람을 영접하면 질서의 세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빛은 세상에 있었으며, 세상은 이 빛으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고 한다(요1:10).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자신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고 앎으로써 살도록 두 가지로 빛을 비추셨다. 첫째는 자연을 통해서이며, 둘째는 특별한 방법으로다. 이것을 자연계시와 특수계시라고 한다.
자연계시는 자연을 보고 알게 하신 것으로서 롬1:20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신 것이다. 창조를 보면 그 지으신 이가 어떤 분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되 그를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둔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으로 바꾸었다.”(롬1:21~23). 고 했다. 하나님같이 되려는 생각으로 마음이 어두워지면 아무리 보아도 보이지 않고 알아도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특별한 계시를 주셨다. 선지자로, 율법으로, 성막으로, 그리고 특별한 역사로(출애굽같은) 이스라엘에게 주셨다. 그러나 그들 역시 자신들의 목적만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들을 것을 듣지 못하고 볼 것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인간의 목적 안에서는 인간에게 계획을 두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고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서로가 목적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는다는 것은 모두가 자기들의 목적을 구하고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하심과 행하심은 오히려 함정으로 여겨지고 어리석음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다(고전1:22,23참).
이제는 하나님의 아들이 왔다. 그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간을 인간으로 알게 하는 빛으로 오셨고 하나님의 신성한 계획을 알리고 이루려고 오셨다. 그러므로 그를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합당한 자가 되어 그의 경륜에 함께 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말씀을 받아들이면 말씀하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이와 하나가 된다. 사단의 말을 듣고 받음으로 사단과 하나가 되었듯이 아들의 말을 듣고 받아들이면 아들과 하나가 된다. 창기와 합하는 자는 한 육체이고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라고 했다(고전6:16,17참).
주와 합하는 길은 그의 말씀하심을 듣고 영접하는 것이다.
그는 십자가에서 말하고 있다. 아버지 앞에서는 아들이고 창조자 앞에서는 인생이라고 영원히 말하고 있다. 이 말하심을 받아들이면 그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와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다. 그 이름은 그 자신이다. 십자가에서 말씀하시는 그분 자신인 것이다. 사단의 이름은 사단 자신이다. 사단의 이름은 “네가 이것을 먹는 날에는 하나님같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 자신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말을 듣고 영접한 자는 그와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아들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아들과 합하여 아들들이 된다. 이들은 사단과 그의 말을 듣고 하나된 사람들의 혈통으로나 육적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난 자들이 아니다. 아담과 그의 말함 안에는 하나님 아들의 생명이 없으므로 듣는 자들을 하나님 아들들이 되게 할 수 없다.
그러나 아들은 하나님과 사람을 알게 하는 빛이며, 아들들이 되게 하는 생명이다. 금붕어는 금붕어를, 미꾸라지는 미꾸라지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