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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3년 12월 1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성령으로 침례 주는 하나님 아들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29 -
성경 본문
1: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1: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1:21 또 묻되 그러면 무엇, 네가 엘리야냐 가로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1: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1:23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1:24 저희는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낸 자라
1:25 또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
1: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1: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1:28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1: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1: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1:32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1: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1: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1:36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1: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1: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1:39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십시쯤 되었더라
1: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1: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1: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1: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1: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1:46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가로되 와 보라 하니라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1:48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1: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1:5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 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1:51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성령으로 침례 주는 하나님 아들 (요1:19~51)
마태는 유대인들에게 왕이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누가는 온 인류에게 구원자로서의 예수를, 요한은 우리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생명이신 예수를 복음으로 전하고 있다.
복음의 본질-영원한 생명
요한은 1장 서두에서 복음의 본질로서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로고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유대인에게는 전능자의 말씀으로서의 그리스도를, 헬라인에게는 진리로서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 영광스러운 백성이 된다고 믿고 있었으며, 헬라인들은 영원하고 완전한 그 무엇을 찾으면 인생은 완전해지고 행복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대인은 인간의 연약함을, 헬라인은 인간의 무지와 불완전을 문제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태초부터 있는 로고스, 하나님과 함께 있는 말씀, 하나님이신 말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된 그 말씀이, 약하고 어리석어서 불완전한 육체 안에 와서 인격이 되니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는 것이다.
유대인에게 육체란 저주받은 것이므로 마땅히 멸망할 것이며, 헬라인에게 육체란 불완전 것이므로 소망이 없고 단지 잠시 입고 있는 옷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이 두 그룹의 인간들에게 모든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한 생명, 한 인격을 제시하고 그를 믿으면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다. 육체냐 영혼이냐, 차안이냐, 피안이냐, 완전이냐, 불완전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이며 인격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나리는 자신의 생명 때문에 다른 식물이 살지 못하는 시궁창에서 더 잘 살고, 물고기는 지느러미를 가졌기 때문에 물속에서 산다는 것이다. 물이 문제냐 육지가 문제냐가 아니고 생명의 문제인 것이다.
인간의 문제는 약하다거나 불완전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전능하신 자로부터 오는 생명이 없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아담은 생명나무를 잃었기 때문에 전능하신 자로부터 오는 생명 공급이 끊기게 된 것이다.10w전구를 갖추고 있는 곳이나, 100w전구를 갖추고 있는 곳이나 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어둡기는 한가지다. 어떤 이는 약해서 문제가 되고 또 어떤 이는 지혜가 없어서 문제인 것 같지만, 진정한 문제는 영원한 생명 공급이 없다는 데 있다.
죄를 없이하는 어린양
그러면 어떻게 이 공급의 통로를 다시 얻을 것인가?
침례자 요한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였다. 그는 먼저 죄를 회개하고 침례를 받으라 하였고, 유대인들이 예수에게 "네가 누구기에 침례를 주느냐, 네가 누구냐, 메시야냐, 엘리야냐, 선지자냐?" 라고 물었을 때 요한은 "나는 아니라" 하고 “너희의 죄를 짊어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하였다.
인류의 죄는 마귀로부터 왔다. 그러므로 인간의 죄를 없애려면 마귀를 멸해야 하고 마귀를 멸하려면 그를 멸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마귀와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세상에 오셨다.(1요3:8참) 예수께서는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마귀와 싸우시고(마4:1~)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송사를 끝내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서셨다( ).
예수께서 마귀와 싸우실 때 그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고 싸우셨다. 아담의 죄, 즉 떡으로만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죄, 하나님을 부인하고 시험하는 죄, 하나님의 영광보다 천하만국의 영광을 부러워하는 죄를 자기의 죄처럼 짊어지고 마귀와 싸우셨으나 인격으로 승리하셨다.
자기 죄로 짊어지셨다는 것은 인간은 누구나 이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예수께서는 바로 이런 문제를 가진 육체로 마귀 앞에 서셨으므로 마귀도 그렇게 취급하고 시험했고, 예수께서도 그런 입장에 있는 인간으로서 맞서셨다는 것이다. 다른 인간들과 월등하게 다른 입장에서 서신 것이 아니다. 우리와 같은 성정과 입장으로 서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를 포함하셨고 대신하셨으며 담당하신 것이다.
아담은 같은 성정과 입장을 가졌으나 인격을 무시했기 때문에 속은 것이며 예수께서는 아담이 무시한 그 인격을 소중히 여김으로 승리하신 것이다. 인격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것이다.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다. 바꾼다면 인간이 아니고, 버린다면 자신의 생명을 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공급에서 끊어지고 마귀의 공급을 받는 종이 되는 것이다. 신실한 인격은 마귀를 제압하는 유일한 무기다.
그리고 다시 마귀의 송사를 끝내고 천사들을 이끌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다. 능력으로 인격을 무시하던 모든 존재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하나님에게까지 버림받으시고도 승리하심으로써 우주 안에서 가장 뛰어난 이름을 얻으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오르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귀는 처리되었으며 죄는 소멸되었다.
성령으로 살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그리고 이어서 성령이 그 위에 머무는 사람을 증거하였다. 나는 물로 침례를 주지만 그는 성령으로 침례줄 사람이라는 것이다. 죄를 짊어지고 죽임을 당했으나 성령이 머무는 사람(부활하신 그리스도)을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공급의 통로로서 제시한 것이다.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활한 그리스도가 영원한 생명의 통로요 공급이다.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른 제자 중에 안드레와 베드로와 빌립은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했고 나다나엘은 “당신은 하나님이 아들이요 이스라엘의 왕입니다”라고 고백하였다. 한편 예수께서는 시몬에게 “장차 너를 게바라 할 것이다” 하였고 나다나엘에게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셨다. 예수를 만남으로 그의 침례를 받고 사람들이 바뀌고 있었다.
게바는 반석으로서 교회의 기초석이 된다는 것이고, 하늘에 연결된 사닥다리를 볼 것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을 볼 것이라는 것이다(창28:17참).하나님이 자신의 집에 계시면 언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며, 하늘에 문이 있다면 언제나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집으로, 하늘에 들어갈 수 있는 문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야곱은 꿈에서 보았으나 우리는 말씀이 육체가 되신 예수 안에서 보았다. 저주 아래 있었던 육체에 생명이 들어왔다. 영원한 생명이 공급된 것이다. 선지자는 그리스도로, 물로 침례 주는 자는 성령으로 침례 주는 자로, 시몬은 베드로로, 꿈은 현실로, 그리스도가 있는 곳에 모든 부정이 긍정으로 바뀐다.
침례자 요한은 죄를 씻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예수는 하나님 아들로서 사람을 바꾸고 세계를 바꾸기 위하여 성령으로 침례를 주신다. 물은 죄를 씻는 것이지만 성령은 다시 살게 하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주신 성령의 침례를 받음으로 위로부터 오는 생명으로 다시 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