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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3월 25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건축을 위한 생명공급(23)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9:13-41 -
성경 본문
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4:15 여자가 가로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4:16 가라사대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4:17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4:18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4:19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4: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4:21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4:25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시니라
4: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저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이가 없더라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4:29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4:30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4: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가로되 랍비여 잡수소서
4:32 가라사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4: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한대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4:35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4:38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
4:39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리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4:40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4:41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니라 하였더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건축을 위한 생명공급 (23)
새로운 눈으로 하나님의 일을 보고 그의 아들을 믿음(9:13-41)
나면서부터 소경 되었던 사람은 눈을 뜨자 곧 만물을 보게 된 것으로 만족했지만 예수께서는 이 사람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알고 믿게 하시려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인자)을 믿느냐”고 물으셨다.(9:35)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인자를 의미한다. 그래서 사본들에는 “인자” 혹은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쓰여 있는바, 이 둘은 동의어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이름은 당시에 여러 가지 개념들로 사용되었다. (구약성경에서)
1. 신의 계급에 속한 사람들, (욥1:6,2:1,38:7시29:1,89:6참)
2. 하나님의 임명으로 심판의 대권을 행하는 사람들, (출21:6,22:8,9대하19:6참)
3. 언약에 의해 여호와와 연관된 사람들. (출4:22,호11:1참)
이와 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대권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 네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느냐”고 물으신 것이다.
신약성경 기자들이 예수님의 여러 가지 행적들, 특히 이적들을 기록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이적들을 보고서도 당국자들은 믿지 않았고 소수의 평민들만 이점에 대해서 믿음을 가졌던 것이다. 이미 자기들의 종교적 지식과 전통에 절여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 특이 종교지도자들은 오히려 이런 증거를 거부할 뿐 아니라 기성종교와 그 질서에 대한 반동으로 보고 제거하기로 결의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자기들의 계획대로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여 영원히 이단 반동의 뿌리를 뽑아버리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리심으로 경륜적인 지혜를 나타내셨다.
그의 죽으심을 통해서는 인류의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을 통해서는 그 영을 통해 새 생명을 발아시키고 새 인류를 얻으신 것이다. 온전한 아들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은 승리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은 순전한 제물을 통해 사단을 제압하시고 승리하신다.(레4:32,히9:23)
아담은 자신의 불순종과 거역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우주섭리를 방해하고 제한시켰다. 그러고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전능자라면 이럴 수가 없다. 살아 있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등등.... 자기의 뜻대로 안 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이다.
자기 방식대로 공부하다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이 부모가 자기 머리를 잘못 만들어서 그렇다고 원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자식은 부모의 입을 막고 자신의 의를 내세운다. 자기의 의는 내세우고 하나님의 의는 무시하는 것이 아담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오히려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높이고 그의 보좌 우편에 오르셨다. 아담이 잃어버린 위치를 예수는 회복하셨다. 인권을 회복하시고 구속을 통해 우리 모두를 자신의 인권 안으로 회복하신 것이다.
이것을 믿어야 한다. 이것을 믿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이며 하나님 아들 인자를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나면서부터 소경된 우리의 눈을 열어 이 사실을 믿게 하는 것이다.
당국자들은 이 사실을 보고도 믿지 않았으나 소경으로 있었던 사람은 “그가 누구십니까? 내가 믿고자 합니다.” 라고 하였다.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당국자들은 예수를 믿고 싶지 않아서 믿지 못했고, 소경으로 있었던 사람은 믿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니라” 고 했을 때 “주여 내가 믿습니다.”고 응답했던 것이다.
사실을 인정하자! 눈이 떴다 하면 떴다는 사실을 우선 믿어야 한다. 모든 관념, 신앙, 신조, 전통,..... 그 어떤 것이라도 다 내려놓고 사실부터 믿어야 한다. 진리는 사실이다. 이념이나 종교는 사실을 가로막기가 쉽다. 같은 사실을 놓고도 이념이나 종교는 서로 다른 말을 한다. 시각이 다르고 관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담은 선악을 아는 지식으로 자고해져서 자기 의를 세우려고 아벨을 죽이고 자기 이름을 위해 바벨을 건설한다. 그런데 부름 받은 사람들은 또 하나님의 인정해주셨음을 담보로 자고해져서 새것을 거부하고 자기를 지키려고 예수를 죽인다. 그리고 하나님을 독점하는 종교를 세운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종교에도 독점 당하지 않는다. 인간의 이념이 진리를 독점하고 대신할 수 없는 것처럼 어떤 교리나 선한 전통도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독점할 수 없고 그의 통치를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종교적 교리나 이념적 주장이 비록 세상을 좌우하고 있을 지라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항상 있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하여 만물을 보게 하듯이 아담 안에서 소경된 모든 사람에게 눈을 열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게 하고 믿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이런 일을 했든지 우리는 이 사실을 믿어야 한다.
선악을 아는 자기 지식과 최고의 종교, 최고의 이념이 진실을 가리고 있을지라도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난 생명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자! 그의 죽으심 안에는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살아있지 않다. 죽었을 뿐 아니라 장사 지낸바 된 이상 더 이상 살아 있는 것이란 없는 것이다.
하나님 하시는 일은 사실과 함께 있다. 이것이 관념적인 이방인의 하나님과 실제적인 여호와 하나님의 다른 점이다. 그는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해내셨고, 사단에게 종 되었던 우리를 인도하여 그의 교회가 되게 하신 하나님, 우리의 구속자- 여호와- 예수시다.(시19:14,롬3:24,엡1:7참)
소경의 눈이 열린 사실을 믿어야 하듯이 그가 우리를 구속하신 사실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눈을 뜨게하여 하나님 하신일을 보게하는 구속자로써 하나님 아들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