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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4월 1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과 건축자(1)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0:1-21 -
성경 본문
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10:2 문으로 들어가는 이가 양의 목자라
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10:4 자기 양을 다 내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10: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10:6 예수께서 이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셨으나 저희는 그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10: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0:12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10:13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군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10:14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0: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0: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10: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0:19 이 말씀을 인하여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10: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저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10:21 혹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과 건축자
A. 선한 목자(10:1-21)
요한복음은 새 생명의 건축(번식)의 복음이다.
새 생명은 예수께서 구속으로 다시 얻은 부활 생명으로서 예수의 생명이며, 건축은 이 생명의 번식과 확장이다.
버려진 육체를 말씀의 몸이 되게 하신 예수는 자신의 생명으로 세상 죄를 짊어지고 죽음의 상태 속에 생명을 불어넣어 하나님 나라의 건축 재료들을 준비하시고 이제 자신이 그 건축자이심을 계시하셨다.
맹물에 포도주를, 율법과 수양으로 다듬어진 죽은 옛 생명에 독생자의 영광을, 헛된 경배자들에게 아버지를, 천사의 능력을 구걸하는 환자에게 아들의 권세를 , 굶주린 백성에게 참 양식을, 목마른 자들에게 생수를, 죄에 묶여 노예된 자들에게 자유 함을, 소경된 자에게 빛을, 주심으로써 건축의 재료들을 만드셨다.
생명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여러 방면을 주관하고 있지만 영원한 생명 또한 부정적인 상황에서 자란다. 여호와는 깊은 물 속에서 땅을 건져내셨으며, 불모의 땅에 씨를 뿌려 생명이 자라게 하고, 동물의 세계에서 인간을 지으셨으며, 가인이 아벨을 죽였으나 셋을 주셨고, 네피림의 횡포에서 노아와 그 식구들을 구원하셨으며, 바벨의 혼란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바로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으며, 가나안에 나라를 세웠고, 이스라엘이 멸망한 땅에 아들을 보내셔서 인류를 구원하셨다.
씨는 흙에서 자란다. 흙은 부정 덩어리다. 모든 부정은 흙으로 대표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생명은 흙을 통해 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앞에는 모두가 흙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고 예수님은그는 이 흙을 이용하여 생명의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시고 양떼를 기르는 목자가 되신 것이다.
당국자들은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의 눈이 열린 것을 보고도 믿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나면서 소경된 자가 눈을 뜨는 것보다 자신들의 권위와 정통성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그들은 믿기가 싫어서 믿지 않았던 것이다. 주님은 이런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자신은 양의 문이며 선한 목자로서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하셨다.
"나는 양의 문이다"
양들은 우리 안에서 살면서 문을 통해 들며 날며 살아간다. 나가서 꼴을 먹고, 들어와서 꼴을 먹는다. 우리 안에 들어와서 생명을 보호받고 밖에 나가서는 양식을 얻는다. 목자는 양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생활을 보장하는 문이다. 그러므로 목자는 양의 문이다.
예수 안에서 구속받은 인생은 그것을 누리며 예수로 말미암아 세상에 나아가 생명을 분배(지배)하며 산다. 안에서는 안식을 누리고 밖에서는 승리를 거둔다. 구속으로 회복된 인격은 아담과 같은 방황이 없고 창조의 목적 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 대로 그분을 대행한다.
주님은 우리가 들어가서 안식하고, 나가서 승리하는 문이시다.
“나는 선한 목자다”
1.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감(1장)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누구나 죄를 없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로서로 남에게 죄를 미루는 것이다. 그러나 말씀이 육체가 되신 예수는 이미 죄가 없으심으로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고 (없애시고) 하나님 앞으로 구속하신다.
2. 혼인집의 포도주로서(2장)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이 필요하지만 잔칫집에는 포도주가 필요하다. 의문의 목자들은 목마른 사람과 잔칫집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러나 생명의 목자는 양들과 하나이기 때문에 목마른 자에게는 물을 주고, 잔칫집에는 포도주를 공급한다. 주님은 혼인집을 충만하게 하는 신랑이며, 포도주시다.
3. 구속으로 아들 되게 함(3장)
종교적인 수양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되려면 구속 받은 아들들이 필요하다. 주님은 자신의 구속 안에서 만민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다.(고전1:30참)
4. 아들로서 예배하게 함(4장)
모든 종교는 예배할 곳-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버지로서 아들만을 기뻐하시고 받으신다. 주님은 아들로서 아버지를 경배하게 하신다.
5. 인생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게 함(5장)
인간은 자신의 부족을 채우기 위해 천사를 기다리고 숭배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자로서 하나님을 나타내시고 우리로 하여금 인생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다.
6. 영생하는 양식을 주심(6장)
유대인들은 배고픔(필요)을 해결하려고 그리스도를 찾았다. 그러나 주님은 영생하는 양식으로서 자신의 살과 피를 제시하셨다. 그는 하늘로부터 오는 참된 양식이시다.
7. 그 영으로 생수가 되게 함(7장)
율법적인 의식은 인생을 목마르게 한다. 그러나 주님은 그 영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신다. 그 영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후에 주어졌다.
8. 죄진 자에게 자유를 주심(8장)
죄인이 죄인을 심판하기 때문에 죄를 지고도 억울한 것이 세상이다. 그러나 주님은 죄없는 자로서 죄진 자를 용서하시고, 죄의 멍에를 벗겨 자유하게 하셨다.
9. 생명의 빛을 주심(9장)
당국자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지키려고 사실까지도 거부했으나, 주님께서는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하시고 하나님 하신 일을 보게 하기 위해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셨다. 주님은 하나님 하신 일을 보게 하는 빛이시다.
#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다.(고후3:6) 아담은 신이 되려고 지식으로 무장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다 지식화하고 자기의 소유를 삼는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고 사실을 무시한다. 그래서 이념과 종교는 좋은 뜻으로 시작하지만 악을 행하고 마는 것이다.
지식을 지키려고 생명을 죽인다. 생명만이 생명을 살리고, 죽고 다시 산 생명의 영만이 의문의 죽은 것들을 해체시킨다. 주님은 모든 부정과 사망을 제치고 생명건축의 재료들인 양들을 건져내시고 살려내신 선한 목자시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목숨을 버리는 것은 혼-목숨을 버리는 것이다. 지식은 혼에 속한다. 자신의 혼-목숨을 버리지 않으면 양들을 의문으로 죽이는 것이다.
지식을 버리지 못한 의문의 목자들은 잔칫집에 맹물을 공급하고, 인위적으로 인격을 만들어 하나님 나라를 희석시키며, 헛된 경배로 예배를 왜곡시키고, 율법으로 생명을 가로막으며, 배고픈 백성에게 영생이 아닌 헛되 것을 주고, 요란한 의식으로 목마름만 더하게 하며, 죄 있는 자로서 죄진 자를 다스리려 하고, 사실을 묵살하고 전통을 세우려 한다.
그러나 자신의 혼-목숨을 버리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목자가 양들을 위하여 맹수들과 싸우려고 육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 것처럼 선한 목자는 백성을 위하여 자신의 혼-목숨을 내어 놓는다.
아무리 옳고 귀중한 것이라도 목숨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 영생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만 양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
“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함”
당국자들은 자신들의 혼-목숨을 지키려고 양들을 율법과 의문 안에 몰아넣음으로써 피폐하게 만든다. 목자가 자신의 혼-목숨을 버리고 그 영으로 인도하면 양들은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된다. 주님은 그 영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내게는 버릴 권세도 내게 있고 얻을 권세도 있다.”
육체의 생명은 남이 빼앗는 것이지만 혼-목숨은 내가 스스로 버려야 한다. 버릴 권세도, 얻을 권세도 다 내게 있는 것이다. 주님은 양들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고 하셨다. 양들을 위해서는 지식의 생명을 버려야 한다.
# 여호와는 전능자로서 하늘에서 내려와 사망의 바다에서 땅을 건져내시고 사람을 창조하셨으며, 예수는 구속자로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의문의 목장에서 양들을 건져내서 생명건축(하나님 나라)의 재료들이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여호와 안에서는 영광의 약속의 소망이 있는 인생이며, 예수 안에서는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 나라의 귀중한 건축 재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