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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4월 29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과 건축자(5)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0:24 -
성경 본문
10: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가로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케 하려나이까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오 하니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과 건축자
예수는 그리스도인가?
“그리스도인지 밝히 말하라”(10:24)
이것은 당시에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공통된 의문이고 요청이었다. 이스라엘은 나라와 민족을 구원할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상은 다윗 왕조가 멸망한 후에 절실한 현실 문제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기 위해 메시야를 대망했음
유대민족은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얻은 백성이 아니고 모세라는 인물을 통해 애굽에서 구원을 받았고,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나라를 세웠던 것이다. 이런 역사적 기초 위에 존재했던 그들은 또 나라를 잃고 바벨론에 포로 되어 애굽에 억류되는 상황에 다시 처하게 되었을 때 당연히 모세와 같은 메시야를 기다렸던 것이다.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야는 누구인가?
a.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가져올 자
구원은 여호와의 말씀에 달려 있다.(시3:8) 모세는 아무도 가까이 할 수 없는 불 가운데 계신 여호와께 나아가 그의 말씀을 받고 위임을 받아 그 백성을 인도 하였다. 그러므로 그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와서 백성을 구원하고 인도할 자를 기다렸던 것이다.
여호와는 모세에게 “너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워서 내 말을 그의 입에 두겠다.”(신18:15-20)하셨다. 불 가운데서 말씀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사람의 입으로 말씀하시겠다고 약속 하셨다.
그 후 모세의 계승자들은 약속대로 여호수아, 사사들, 선지자들이었고, 그들은 분명히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적을 물리치고 백성을 인도 했었다. 그러므로 나라가 절망에 빠지게 되자 다시 이런 사람을 기다렸던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육체로 가져오신 분이다. 모세는 불꽃 중에서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으나, 예수는 인생으로서 십자가에서 말씀을 이루시고 그 말씀 안으로 우리를 인도하셨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얻은 나라보다 더 온전하고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는 말씀이다. 나라는 말씀으로, 그 말씀만큼 이루어진다.
b. 영원한 왕권을 가져 올 자
세상왕국은 영원하지 않다. 다윗은 사방을 평정하고 왕궁에 들어갔을 때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여호와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다.”고 탄식하였다.(삼하 7:2) 이런 다윗의 마음을 아시고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네가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삼하7:11,12)하셨다.
여호와는 성전을 지으려는 다윗에게 영원한 왕권을 약속하셨고, 다윗은 이방을 다 평정하고 왕권을 아들에게 넘겨주었으나 그 후손들은 그 왕권을 지키지 못했다. 세상 왕국은 그것을 하나님이 친히 주셨다 해도 인간의 어떠함 때문에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왕국이 영원할 것인가?
영원한 왕권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그 왕권은 생명과 복종으로 하나 된 아들을 통해 영속 되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써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 왕권의 우편에 오르셨다.(히12:2) 복종은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고 그 나라와 그 의를 가져온다.
c. 여호와의 종으로서 백성의 죄를 짊어질 자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여호와와의 관계는 모든 것의 기초이고 근본이다. 그러므로 그 백성의 죄를 담당할 자가 곧 그들을 구원할 자인 것이다.
이사야는 “여호와의 종은 고난을 당하고 그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 씨를 볼 것이고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라.”(사 1:8-, 49:1-7, 52:13, 53:1- 참)는 약속을 받았다.
예수는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 하나님 같이 되려는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먼저 심판을 받으심으로써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관계를 새롭게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신 것이다.(고후5;17)
d. 언약을 갱신하여 백성을 새롭게 할 자
옛 언약인 율법의 규례들 아래서는 백성은 여호와의 뜻을 따르려고 해도 따를 수 없다는 것이 판명 되었다.(롬3;9-12) 인간의 생각과 마음 안에는 여호와의 법과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호와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새 언약을 세우리니~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이 언약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세운 언약과 같지 않다.” 하셨다.(렘31:31-34)
언약은 당사자 관계에서 좌우 된다. 옛 언약은 선악과를 먹은 인류와의 관계에서 맺어졌다. 여호와는 지킬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백성은 모두 그대로 준행하겠다고 맹세했다.(출24:7) 그래서 언약이 맺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완악함(선악과의 거역함)으로 인하여 지켜지지 못했고 맹세와 심판과 은총이 반복 되는 순환을 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새 언약은 선악과가 끝난 사람과 맺어진다. 하나님 같이 될 수 없다는 심판을 받은 사람과 맺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힌 한 사람과 이 언약을 맺으시고 그 안에 모든 사람을 포함하신 것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 언약이다.
예수님은 모세에게 주셨던 말씀보다 더 온전한 말씀을 육체로 가져오셨으며, 다윗에게 약속했던 왕권보다 더 영원한 왕권을 얻었고, 이사야에게 약속했던 것보다 더 온전한 사함을 주시며, 예레미야로 약속하신 새 언약의 실제이시다.
예수는 온전하신 인도자, 영원한 왕, 완전한 속죄자, 새 언약의 주로서 인류를 구속 안에서 하나로 모아 아버지 하나님 앞에 바칠 그리스도시다. 인류는 그를 통하여, 그 안에서 아버지께로 돌아온 아들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