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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7월26일
제목: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신약의 사람들
(1)교회의 기초석 베드로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창1:26-27,2:24 -
성경 본문
고린도전서
12: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2: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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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신약의 사람들
3. 하님과 사람의 연합의 이상을 본 요한
계 21:1-4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초대교회 안에 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유대 기독교가 있었고, 또 바울을 중심으로 발전하던 이방 기독교가 있었듯이,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가 중심이 되었던 요한 공동체가 있었다. 베드로가 예수에 대한 헌신과 사랑을 가진 사도라면, 바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고, 요한은 예수의 품에 있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요한복음은 저자를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부르고 있다. 또 마지막 만찬 석상에서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예수의 품에 기대어 누웠던(요13:23)" 제자로 묘사되었다. 하나님의 품속에 있었던 분이 예수였던 것처럼(요1:18) 예수의 품에 있었던 제자는 '사랑하는 제자'였다. 사랑하는 제자는 예수께서 하나님께 사랑을 받은 것처럼 예수께 사랑을 받았다.
1) 사랑의 사도
요한은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로서 그의 경험 안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4:8)"고 증거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증거가 된다(요일4:16). 그러므로 요한은 예수의 새 계명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 예수를 따르는 사람의 증거라고 말한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13:34-35)."
사랑 안에서 생명이 흐르고 신성한 생명의 교통이 발생하며 교통 안에서 생명의 유기적 연합을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이 구속과 경륜을 완성하는 원천이다(요3:16, 요일4:10). 사랑은 앎과 연합의 근원적인 힘이다.
2) 생명의 사도
복음서 중 생명이라는 말은 유독 요한복음에 집중되어 있다. 생명나무는 구약의 창세기와 잠언, 그리고 요한계시록에만 나오는 말이다. 요한복음은 특별히 창세기의 구도와 겹쳐지도록 기록되어 있으며, 예수께서 자신을 먹으라고 하신 것은 창세기에 감취였던 생명나무와 의미가 겹쳐지도록 한 것이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함(요20:31)”이라 말씀하며, 예수께서 오신 목적을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요10:10)”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요한서신도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요일1:1)”이라고 시작한다. 요한 계시록의 최후의 심판도 생명의 심판, 생명책에 기록된 대로의 심판이다(계20:12-15).
창세기에 화염검으로 감취였던 생명나무의 회복이 없이는 관계의 회복이 불가능하고 관계의 회복이 없이는 하나님의 경륜의 완성을 가져올 수 없다. 그러므로 최종 완성의 사회 새 예루살렘은 어린양의 보좌에서 생명강물이 흐르고 생명나무가 자라 열매 맺고 그로 인해 만국이 치료되는 사회이다.
3)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보니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라는 말씀을 시작으로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17:5)." 하신 예수의 기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연합 안에 모든 제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 되게 하옵소서(요17:11)." 이것이 제자들을 위한 기도의 요점이다. 아버지 이름으로 보전된다는 것은 단순히 보호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 안에 포함되어 하나 됨을 누리게 된다.
4) 요한의 궁극적 소망
요한의 소망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보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항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게 하느니라(요일3:2-3)." 이 말은 그와 같은 사람일 때 그의 계신 그대로 볼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반사체이다. 주님의 계심 그대로 본다는 것은 새 예루살렘의 보석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손상됨 없이 그대로 비추는 것이다. 주를 본 만큼 그의 영광을 반사할 것이고 주를 아는 만큼 우리에게서 그가 나타나실 것이다.
5) 인류의 궁극적 소망
인류의 궁극적 소망은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한 한 사회를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계21:11)."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사람은 위치를 이탈함으로 하나님과 분리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존재가 영광을 나타낼 수 없게 되었다. 사람의 근원적인 고통은 영광이 없는 것이다. 고통과 고난을 겪고 모든 것을 허비하고 수고하더라도 영광이 있으면 넉넉한 보상이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체이고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