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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4월27일
제목: 2.역사 안에서 건축 된 교회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고전1:26-31 -
성경 본문
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1: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1:30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되셨으니
1: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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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교회의 위치
2. 역사 안에서 건축 된 교회
교회는 창세전에 선택 되었고, 아담과 하와로서 예표 되었으며, 역사 안에서 건축 되었다. 이 경륜은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예정 된 것임으로 하나님의 문제이며, 아담과 하와로서 예표 되었기 때문에 생명의 문제이고, 역사 안에서 건축되기 때문에 인간과 관계 된 하나님의 목적이며 사실이다. 이 문제는 인간과 관계되지마는 먼저 하나님의 절대적 필요에 따른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땅 위에서 자신을 표현하려면 연합체로서의 한 몸이 필요하다.
가. 연합체로 지으심
전능자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라고 했고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고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시니 ”........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표현체)으로서의 교회는 개인이 아니라 한 목적을 위한 연합체라는 것이며 갈빗대를 뽑아서 하와를 지었다는 것은 생명의 연합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버리고 생명을 떠나서 선악을 아는 지식을 먹고 사단의 목적을 따라서 바벨을 건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었다. 바벨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을 위한 왕국으로서 세상 끝 날까지 있다가 새 예루살렘이 등장할 때 무너지게 될 것인데 이것은 창세기 3장으로부터 11장에 이르는 과정으로 예시 되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왕국의 도성이다.
나. 연합체로 부르심
1) 이스라엘을 부르심
하나님은 바벨의 시대와 상황에서 아브람 일가를 부르시고 야곱의 열두 족속을 애급에서 불러내어 가나안 땅에 한 왕국을 세우게 하셨다. 그들은 모두 야곱의 아들들이었음으로 한 족속이었고 한 연합체였다. 그들은 당시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대신하고 표현할 유일한 연합체였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목적과 소원만을 추구하다가 결국 멸망하고 하나님의 유일한 연합체로서의 신분과 지위를 상실하게 되었다.
2) 교회로 부르심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망하고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상황에서 예수를 통하여 교회를 불러내셨다. 제국은 또 하나의 바벨이다. 바벨은 하나님 같이 되려고 거역한 인간이 자기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교회를 불러내신 바벨의 상황과 그 원리는 동일하다.
교회는 사단이 지식으로 세워놓은 사망(창1:2)을 생명으로 물리치고, 하나님 같이 되려는 자들의 폭력(창6장)을 인격으로 심판하고 지배하여 하나님이 통치하는 세계를 이루게 하시려고 이 땅에 세워진 것이다.
사망의 물이 땅을 덮었을 때 전능자가 개입하여 땅을 건지셨고, 그 땅을 다스릴 자로서 사람을 지으셨던 것과 같이 네피림의 폭력이 땅에 가득 할 때(창6:13) 노아를 불러 방주를 짓게 하시고, 바벨의 거역이 하늘을 찌르려 할 때 이스라엘을 불러 세웠으며, 희랍- 로마가 사상과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때 교회를 부르시고 세우셨다. 이것이 역사 안에 세워진 교회와 그 상황이다.
가) 교회가 실패함
이런 상황 아래서 하나님은 사단과 싸우고 있고 이 싸움의 한 복판에 위치한 것이 인간(아담과 하와)이며, 이스라엘이고, 교회다. 그런데 아담은 하나님 같이 되려다가 위치를 이탈하여 사단에게 끌려갔고, 이스라엘은 자기 소망을 이루려다 멸망했으며, 교회는 세력을 얻으려 하다가 희랍- 로마에 합류 된채 그 안에서 그들과 겨루고 있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시대적 상황은 달라도 그렇게 된 원리는 동일하다. 아담은 천사보다 나약하기 때문에 신이 되려했다가 이탈한 천사의 노예가 되었으며, 이스라엘은 약한 나라이기 때문에 강대해지려하다가 오히려 강대국에게 망했던 것이고, 교회 역시 핍박 중에 있었음으로 세상과 같은 세력을 얻어 보려 하다가 희랍화 되고 로마와 합류하게 된 것이다.
나) 하나님은 약한 자로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심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약한 인간을 강하게 하지 않으시고 그 나약한 인간 연합체를 통해서 사단을 물리치고 자신의 왕국을 세우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동산에서 함께 할 인간은 흙으로 지어지고 생기를 받은 자로서 생명의 공급을 영원히 받아야 할 의존적인 존재로 지어졌고, 땅위에 왕국을 세울 이스라엘은 양식이 없어서 그것을 구하려고 애급에 내려갔다가 노예 되었던 가련한 백성이었으며, 교회로 부름 받은 사람들 역시 이탈한 천사의 능력이 부러워서 팔려갔던 자들로서 예수께서 피로 값 주고 산 자들이다(행20:28).
이들은 하나같이 능력이 없어서 피해를 입은 자들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언제나 사단에게 유혹을 받을 소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강하게 하여 강한 자들을 이기게 하지 아니하시고 자신이 인간에게 주신 인격만으로 강한 자(사단)를 물리치려 하신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약한 인격으로 바벨을 건설 할 능력을 가진 사단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인가? 세상의 상식 안에서 이 믿음이 가능한가? 누가 보아도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아담은 이 인격의 위치가 약하다고 무시하고 능력을 찾아서 바벨을 건설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런 인간이 어떻게 능력의 천사와 그 추종자들을 이기고 하나님의 왕국이 된다는 말인가?
그러나 예수의 메시야 되심을 믿는 사도들은 이 인격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역사 안에 세워진 교회를 우해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고 하였다(히12:2).
다) 예수는 인격으로 승리하심
아담은 사단의 능력을 보고 유혹 되었으며 그 안에 있는 인류는 하나 같이 인생과 역사의 해법을 이 능력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능력을 얻기 위한 전쟁터다. 그래서 능력은 능력을 부르고 전쟁은 또 전쟁을 부르고 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능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얻기 위해 자기 생명과 인격을 걸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사단의 능력 앞에 하나님이 정해주신 진실한 인격을 가지고 승리하셨다. 돌로라도 떡을 만들어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조롱하는 사단 앞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정해 주신 인격만을 제시하셨다. 그런데 그 결과는 마귀는 물러나고 천사들이 예수를 섬기더라는 것이다(마4:1~참).
또한 예수께서는 종교권력과 세상권력에 의해서 죄 없이 십자가에 처형당하셨다. 능력 앞에서 죽임을 당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수를 다시 살리시고 산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게 하셨고(롬14:9), 사도들은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는 새 하늘과 새 땅 안의 왕국을 제시하고 있다(계22:5).
그런데 능력은 인격을 무시하고 조롱한다. 그리고 인격의 위치를 벗어나서 신과 같이 되라고 유혹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보는 참 된 교회가 세워질 수 있는가? 분명한 것은 하늘의 뜻이 아직은 땅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수께서도 이것을 인정하시고 기도하라 하셨다(마6:10) 그러나 더 분명한 것은 하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라)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안에서 교회는 승리 함 그러므로 가능하다. 가능해야 한다. 불가능하다면 인류에게는 희망이 없는 것이다. 경험해 보고 가능하기 때문에 사도들이 믿고 전한 것이다. 현실의 상황을 보면 어디를 보아도 불가능이다.
그러나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는 예수를 바라보면 가능하다.
몸은 머리에 달려있다. 머리의 어떠함이 몸의 어떠함이 된다. 아담은 실패 했으나 예수는 승리하셨다. 이것은 사실이며 우리의 믿음의 원천이다. 그러므로 아담의 머리 됨 안에서 선악을 아는 지식으로 만들어진 종교는 실패해도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안에서 생명으로 연합 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