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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5월11일
제목: 4.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1)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계21:1-8 -
성경 본문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21: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21: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21: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21: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21:13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21:14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21:15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척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졌더라
21: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일만이천 스다디온이요 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21:17 그 성곽을 척량하매 일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척량 곧 천사의 척량이라
21: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21: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세째는 옥수요 네째는 녹보석이요
21: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정이라
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21:22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21: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21: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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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교회의 위치
4.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
가. 완전한 연합체
하와로 예시되고, 이스라엘로 민족화되었으며, 기독교로 종교화되었고,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진 교회는 새 예루살렘으로 최종완성된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성’이란 이름으로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나 이름과 달리 기구한 역사를 거쳐서 현재에도 중동의 불씨로 존재하는, 해발 780m에 위치한 산성 같은 도시다.
B.C. 1000년 경, 다윗이 성을 쌓고 시온성을 다윗성이라 이름하여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으며(삼하5:7,대상11:4,7등 참조), 솔로몬이 그 땅에 성전을 건립함으로써 정치와 종교의 중심이 되었다가 북조 이스라엘이 멸망한 후에는 유대 왕국의 수도로 있었으나 강대국들에게 점령되었다가 귀환하기를 반복하다가 A.D.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초토화되어 유대인들은 추방됨으로써 예루살렘의 운명은 종결된 셈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이라는 독특한 역사의식과 믿음이 깃든 곳으로서, 그들은 하나님은 언젠가 이 성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광의 나라로 회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믿음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과 관계되므로 요한은 하나님의 경륜은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될 것을 계시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은 에덴의 완성이며,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의 완성이고, 교회의 완성이 될 것이다.
요한이 본 계시에 따르면, 새 예루살렘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지는데 하늘로부터 내려오고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과 같더라는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짐
하나님의 일차적 창조는 두 번째 창조를 위한 것이었다. 우리 몸이 일차적 창조에 속한다면, 하나님과 연결되어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그 생명으로 하나님의 배필이 되는 것은 마지막 창조에 속한 것이다. 또한 이것은 첫 사람 아담이 산 혼이 되었던 것과 같이, 마지막 사람 아담은 생명 주는 영이 되었다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고전15:45참).
하나님의 창조는 모두 이와 같은 원리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은 죄와 상관없이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보며 그리로 들어가는 것이다(요3:3참).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은 일차적 창조로 다 보고 누릴 수가 없다. 음식이 몸에 들어가면 피와 살이 된다. 그런데 음식으로는 피와 살을 만들 수 없고 몸을 통해서 거듭나야 피와 살이 된다는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기 전에 바벨론이 멸망하고(계18장), 천년왕국이 오기 전에 백마 탄 자의 최후 승리가 있으며(계19:11~21참), 새 하늘과 새 땅이 오기 전에 사단이 패망하고 크고 흰 보좌의 심판이 있다(계207~15 참). 그러니까 새 하늘과 새 땅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승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탄은 스스로 패망하지 않으며 바벨론은 저절로 멸망하지 않는다. 예수님을 유혹하러 왔던 마귀는 당당하게 도전했지만 예수께서 자리를 지키시니까 물러갔던 것이며, 그를 십자가에 처형했으나 그가 부활하시니까 손을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탄의 그 남은 힘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없어지게 될 것이다.
바다가 다시 있지 않음
바다는 ‘죽음’을 의미한다. 창세기 1장 2절을 보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은 바다에 잠겨 있으므로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배회했으며, 노아 때의 홍수는 온 땅을 덮었고, 홍해는 이스라엘을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성경에는 작은 물은 생명을 위한 것이지만 큰 물은 사망을 표현한다.
교회는 큰 바다에 떠 있는 방주와 같다. 이스라엘이 강대국 틈에 있었던 것 같이 교회는 거대한 세상 물결 위에 있는 것이다. 이 물결이 교회를 변질시키고 교회는 거기 휩싸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은 사망을 생명으로 삼킨다. 생명은 사망을 이긴다.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옴
옛 예루살렘은 땅에 속한 것이었으나 새 예루살렘은 하늘에 속한 것이다. 첫 번째 창조는 땅에 관한 것이었으나 마지막 창조는 하늘에 속한 것이다. 땅에 있는 것들은 하늘에 속한 것들의 표적이었다.
주님께서는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 하셨다. 음식은 몸을 통해서 피와 살이 된다. 이와 같이 처음 것들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통해서 마지막 것들이 되어 하나님께로부터 다시 온다. 하늘에 속한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담은 스스로 하늘에 오르려고 바벨을 건설했다. 그러나 하늘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밖에는 오를 수 없는 것이다. 인생이 하나님과 만나는 길은 제단에서 흘린 피를 따라가는 것이다. 야곱은 땅에서 하늘에 이르는 사다리를 보고 이는 하늘의 문이라고 했다. 이 문이 바로 번제단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인 것이다.
대제사장은 번제단을 통해서 지성소에 갔다가 은혜의 말씀을 가지고 나오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에게 갔다가 그로부터 새 예루살렘으로 내려온다.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 같음
신부란 여자의 일생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를 표시한다. 사랑이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은 사랑의 극치를 이룬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는데 이는 말씀이 육체가 되신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것이다. 말씀이 육체가 되신 것은 타락하여 육체가 된 인간을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이 사람 안으로 오셨다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들어오면 아내는 신부가 되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들어오시면 사람은 하나님의 장막이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이 사랑은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인 것이다. 사랑과 연합은 분리할 수 없다. 사랑이 있으면 연합이 되고 연합이 되면 사랑이 있는 것이다. 신부가 아름다운 것은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교회와 연합되었기 때문이며 하늘로부터 내려온다는 것은 이 연합이 영원 안에서 이루어진 것으로서 영원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음
요한은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라” 하는 큰 음성이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리스도는 구속받은 자들과 연합하여 교회를 어린양의 신부가 되게 하고, 하나님은 사람과 연합하여 장막이 되게 한다. 신부는 사랑을 받고 아름다워지고 인간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안식을 얻는다. 사랑을 받으면 아름다워지고 연합은 안식하게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아름다워지고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심을 알면 안식하게 된다.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감
길을 잘못 들면 예기치 못한 고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 옛 것들은 다 지나갔다. 분열에서 일어났던 모든 것들이 사라진 것이다.
만물이 새로워짐
만물(모든 것)은 사람에게 맡겨진 것이다(창1:26,27참). 그러므로 사람이 바뀌면 만물도 바뀐다. 만물이 새로워졌다는 것은 인간이 새로워졌다는 것이다.
처음과 나중이신 분이 생명수를 주심
다 이루었다 하시고 생명수를 주신다고 하시며 이기는 자들은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는다 하였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유업으로 주시는 것이다(히1:2~참). 하늘로부터 오는 새 예루살렘은 어린양의 신부로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으로 건축된 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