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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3년 6월 2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을 위한 부활(4)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20:22-23 -
성경 본문
20:22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20:23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을 위한 부활
요20:1~21:25
2. 성령을 주시고 죄를 사하라 하심. 요20:22,23
a. 아담은 산 혼으로 지식을 받아 죄인이 됨
아담은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만든 산 혼이었다. 그 혼은 생명이 아니라 단순히 생명을 받아들이기 위한 그릇이었다. 씨를 받기 위한 밭과 같았고 아기를 잉태하기 위한 여자와 같았다. 그러니까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서 지식과 지혜를 삼아야 하고 그 생명을 받아서 살아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사단이 선악을 아는 지식을 먹여 그 지식으로 살도록 만들어버린 것이다. 마치 밀을 뿌리려고 만들어 놓은 밭에 가라지를 뿌린 것과 같은 것이다.(마13:24,25참) 그래서 밀을 생산해야 할 밭이 가라지밭이 되어 가라지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성경은 가라지밭을 죄인이라 하고 가라지를 죄라 한다.
율법은 가라지를 어느 정도 처리할 능력이 있었으나 가라지밭을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해마다 다시 가라지가 나왔고 이를 위해서 해마다 속죄의 제물을 드려야 했던 것이다.(히10:4,12참) 예수께서 오신 것은 죄인(밭)을 담당하여 처리하고, 죄를 없애려고 오셨다.(요1:29)
그는 죄를 없애기 위해서 마귀와 싸워 승리하시고 천국을 전파하셨고(마4:1~참), 십자가를 지고 죽으심으로 죄인을 처리하여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1요3:8참) 부활하신 새 생명으로 마귀의 무기인 무덤을 폐하셨으며(히2:15참) 인간들이 만든 문을 폐하시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 하셨다.
b. 숨을 불어넣어 성령을 주시고 죄들을 사하라 하심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서 산 혼이 되게 하였다고 했다. 이제 부활하신 새 생명의 주님은 제자들에게 숨(영)을 불어 넣어 그 영으로 숨이 되게 하였다. 부활하신 주님의 숨은 그 생명의 영을 상징한다.
사단은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임으로써 선악과가 양식 되어 바벨을 건설하게 했다. 그러나 주님은 인생으로서 죽음과 부활을 거친 그 영을 제자들에게 주어 죄들을 사하고 교회를 세우게 하셨다. 그러므로 아담이 세운 바벨이 사단이 먹인 그 지식 공동체라면 교회는 주님이 불어 넣으신 그 영, 그 생명의 공동체다.
1). 죄를 사하는 권세를 주심
그러므로 “너희가 뉘 죄들이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들이든지 그대로 두면(간직하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셨다. “죄”란 하나님께 잘못한 것(하말티아)이며 ”죄들“이란 사람들 사이에 지은 잘못(하말티아)이다. 그러므로 죄는 하나님께서 사해주셔야 하며(마9:6참), 죄들은 사람들이 서로 사해야 하는 것이다(마9:2,6,18:21참).
부활은 죄(하나님같이 되려 함)를 정복하고 다시 시작된 생명이다. 그래서 죄들을 사하는 권세를 제자들에게 주시고 너희가 뉘 죄들이든지 사하면 사하여진다 하셨다. 부활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이 우리 죄와 죄들을 사하신 것같이 다른 사람들의 “죄들을 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를 사하시려고 오셨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죄가 가로막고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죄들이 가로막고 있다. 하나님은 의를 요구하시고 인간은 죄를 범한 것이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와 인간이 하나님같이 되려 하는 죄는 공존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죄는 반드시 처리되어야 하고 죄들은 서로 사해야 한다.
대책(1) 죄를 다스릴 방법이 없음
죄를 다스리기 위하여 율법을 주셨으나 그 율법은 인간의 완악함을 인하여 죄를 죄 되게 했을 뿐이며(롬3:20,5:13) 다스리지도 못했고 사하지도 못했다. 인간은 계율이나 명령이나 혹은 교육이나 수양을 통해서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의만 강화되는 것이다. 인간의 죄는 누군가가 사해 줘야 할 문제다.
대책(2) 구원자가 필요함
죄는 인간이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다. 사단이 사주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선악과를 먹기 전에 인간에게는 죄가 없었다. 그는 깨끗했던 것이다. 그는 여호와와 함께 있었고(창2장 참조) 죄를 알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사단이 와서 죄를 짓도록 만든 것이다.
스스로 지었다면 돌이키면 된다. 스스로 가던 길은 돌이키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스스로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끌려가는 사람은 마음대로 돌이킬 수가 없다.
끌려가는 사람에게는 끌고 가는 자를 이기고 풀어줄 자가 필요하다. 죄를 이기는 권세를 가진 구원자가 필요한 것이다.
대책(3)
a) 예수께서 죄를 멸하심
침례자 요한은 “세상 죄를 지고(담당)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요1:29) 하였고, 바울은 “하나님의 한 의(아들이 대신 죽으심)가 나타났다” 하였다(롬3:21~28참). 예수님이 오신 것은 우리 죄를 없애려고 오신 것이며 십자가는 인류의 죄를 끝내기 위한 것이다(히9:26). 인간에게는 죄를 짊어지고 없애줄 수 있는 어떤 사람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구속은 죄를 끝내는 것이다.
죄는 마귀가 사람에게 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정복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사람으로서 그 죄를 일으키는 마귀와 싸워 물리치시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셨으며(마4:4:1~17참)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 앞에 화목제를 드림으로써 그의 진노를 거두게 하셨다(히9:26참).
죄는 아들의 죽으심으로 멸하여졌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죄를 정복하신 주님의 권세(마28:18~20)로 죄들을 사하고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들여 하나님 나라를 건축해야 한다. 하나님나라는 죄가 끝남으로부터 시작될 뿐 아니라 죄의 권세를 파하는 것이다.
b). 생명의 영의 법을 가져옴
주님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법을 파하고 생명의 영의 법을 가져 왔다. 주님은 죄를 없애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생명의 영을 가져오시려고 다시 살아나셨다.“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부활 생명의 영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기” 때문이다.(롬8:1)
그렇다! 이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 안에 있지 않고 부활의 영의 법 안에 있다. 주님이 완전하게 승리하시기 전에는 인류는 죄와 사망의 법 안에 있었다. 죄가 있는 곳에 사망의 법이 따른다. 그러므로 이 법에서 자유 할 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주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죄와 사망의 법은 파하여졌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영의 법이 왔다(롬8:1참). 그러므로 우리가 죄들을 사하면 죄와 사망의 법은 자동 폐지된다. 그러나 우리가 죄들을 사하지 않으면 그 법은 그대로 권세를 행사하는 것이다.“너희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을 것이라”하셨다. 항복을 받았으면 반드시 적군의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
2). 죄를 사하고 생명으로 교회를 건축함
그러므로 우리는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죄가 사해졌음을 선포하고 죄들을 사하여 그 권세를 해제하고 교회로 불러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해야 한다. 부활을 전파하는 것은 죄의 권세를 파하고 새 생명을 전파하는 것이다.
주님은 자신이 아버지께로부터 생명으로 보내심을 받은 것같이 부활의 영(생명)을 주어 우리를 보내신다. 부활의 세계가 열렸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전파해야 한다.
마태는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일어났다”고 했다.(마27:51,52) 우리가 죄를 사하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