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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7월 1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과 건축자(13)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2:24-30 -
성경 본문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2: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12:27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12: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12: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우뢰가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12:3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과 건축자
생명의 번식을 위한 한 알의 씨(요12;24~30)
* 좋은 씨가 필요함
농사의 기초는 좋은 씨를 얻는 것이다. 공중에는 많은 씨가 있다. 그 씨들은 어디에서인가 온 것들이며 또 어디에서인가 자라날 씨들이다. 그러나 농부는 자신의 목적에 따라서 씨를 선택한다. 그러므로 좋은 씨란 그 농부의 목적에 맞는 씨다.
* 하나님은 좋은 씨로 예수를 택하셨음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켜 자기 백성을 삼기 위해서는 어린양을 씨로 택하셨고, 인류를 사단으로부터 구출하여 자기 백성을 삼기 위해서는 예수를 씨로 택하셨다는 것이다. 어린양은 바로를 이기고 나와 주의 백성이 되기에 적합하고, 예수는 사단을 몰아내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농사의 결과는 씨에 따라 결정 된다. 콩을 심었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었으면 팥을 거두게 된다. 예수는 인생으로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단을 이기신 씨 이시며,세상과 종교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여 영원한 나라의 씨가 되셨다.
그 안에는 더 이상 사단이 만든 세상도 없고 인간이 만든 종교도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생으로서 사단을 이긴 예수를 이 땅에 심어 예수들을 거두시려고 그를 새 인류, 그의 나라를 위한 씨로 택하셨다.
예수는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하던지 따라가는 어린양이시며, 인생으로서 모든 인생을 대신해서 사단을 물리치신 분이시고(마4;1~11) 죽고 다시 살으사 하나님 나라의 씨가 되신 분이시다.
* 씨는 황폐한 땅에 떨어져서 죽임을 당함
땅은 능력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단의 영역을 상징한다. 땅은 모든 것을 삼켜서 썩혀버린다. 사단은 하나님이 창조한 땅을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깊음 안으로 몰아넣었으며,(창1;2)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한 인간에게 선악과를 먹여 자기의 종을 삼고 땅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다스리고 있는 것이다. (행26;18,롬6;17참)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종으로 삼았던 바로를 하나님은 아담을 종으로 삼은 사단의 화신으로 간주 하신다. 바로는 병력으로, 사단은 신적인 능력으로 아담의 사정을 이용하여 인류를 사로잡아 땅을 차지하고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고 있다.
씨는 땅에서 고난 받고 죽음
예수(씨)는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땅에 오셨다. 자기 땅에 (요1;11)왔지만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곳 이었다. 그러므로 씨가 땅에 떨어지면 고난을 받고 죽는 것 같이 예수-씨는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은 사자와 곰과 표범등이 지배하는 곳이고 씨-예수는 인자시다.(단7;1~참)· 그러므로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씨는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에 대하여 생명이시다. 창조는 무에서 유로 오는 길이지만 그 목표는 생명인 것이다. 하나님은 죽음의 땅에 자신의 생명으로 충만케 하려고 택한 귀한 씨-예수를 생명나무 열매(아들)로 땅에 보내셨다.
땅은 모든 것을 삼켜 썩혀버리지만 씨는 생명이기 때문에 땅에 떨어져 죽으면 오히려 다른 모양으로 다시 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죽음의 밤에도 불구하고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은(죽음) 후에 오히려 바로의 손에서 해방 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났다.
이와 같이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어린양 예수를 양식으로 먹는 자(죽음)들은 오히려 사단을 정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백성으로 다시 나서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부활의 백성이 된다.(계14;1~5참)
씨는 땅에 떨어져서 얼마동안을 고난을 당하다가 결국 형체가 없어진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다른 모양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 때 한 알의 씨는 30, 60, 100배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씨가 자기 형체를 보존코자 하면 잃게 되고 잃게 되면 형체가 변화되어 증가 된 형체로 보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찾아서 자신의 형체를 보존하고 영달을 얻으려고 한다. 심지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도 자신이 어떤 모양으로 부활 할 것인가에 대하여 오도 가도 못하고 걸려 있는 것이다. (고전15;35~49참)
인간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자기를 보존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법칙은 예외 없이 죽고 다시 살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죽고 다시 살기를 반복하여 영원히 그 형체를 보존하기 위함이 아니라 생명의 번식을 위한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다스리라” 하셨다.(창1;28)
* 씨는 죽음을 통해 영광을 받음
땅에 떨어진 씨는 고난을 당하다가 결국 형체가 없어진다. 예수는 자기 땅에 왔지만 (요1;11) 거부하는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오히려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하셨다. 한 알의 밀이 번식을 위해 땅에 떨어질 때가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였다. 죽음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사단은 연약한 인생들을 사로잡아 “죽음을 두려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히2;15)
“그러나 내가 이때를 위해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셨고 아버지께서는 “내가 (씨를 택하실 때)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번식할 때) 또 영광스럽게 하리라”고 하셨다. 씨로 택함 받은 사람은 이미 영광을 받은 것이며 번식할 때 다시 영광을 받게 된다.
** 예수는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했다. 이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이다. 아담은 여호와를 나타내어 영광스럽게 하기 위해 지음 받았다. 그런데 자신의 영광을 구하다가 사단의 종이 되어 부끄러운 영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는 말씀이 육체가 되기 위해 땅에 떨어지셨고, 사단을 몰아내고 하나님 나라의 씨가 되기 위해 땅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셨다. 인생은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위하며 무엇을 나타내느냐인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택함 받은 씨(예수)로 시작 되고, 그 씨가 죽어 부활함으로 증가되고 전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