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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7월 15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과 건축자(16)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2:31~36 -
성경 본문
12: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12: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12: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12:35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12: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과 건축자
내가 땅에서 들리면(요12;32~36)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듣고 고무가 되신 주님은 “내가 땅에서 들어 올려 지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하셨는데 요한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으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다.”고 해석하였다.
땅에서 올려진다는 것은 본문 상으로 보면 높이 올려지는 것으로서 보좌로 올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이 이것을 죽으심과 연결한 것은 올려짐은 죽으심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죽음이 없는 부활이 없고 승천이 없기 때문이다.
한 알의 밀은 땅에 떨어져서(죽어서) 증가 되고 예수님은 땅에서 들려서(죽어서) 증가 되셨다. 결국 죽어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씨는 죽음이 지배하는 땅에 떨어졌고, 예수는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에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생명은 다시 살아서 오히려 무한히 증가 된다.
죽으심 안으로 모든 사람을 이끄심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스스로 하나님 같이 되어 각자의 지식과 능력으로 바벨을 건축하고 각각으로 흩어졌다. 모두가 말릴 수 없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그분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모든 인간이 지식과 능력만 있으면 하나님이 되는 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생을 드려서 지식과 능력만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하늘을 통달하는 지식이 있고 산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다 해도 인간은 원래대로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못하고 지음 받은 그대로 인간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가리고 극복하려고 힘을 쓰고 있으니 인생은 피곤하고 괴로워하든가, 아니면 거품처럼 부풀려서 허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자신의 죽으심 안으로 이끌어서 모든 지식과 능력을 소멸하고 인간의 실체 안에 집어넣어 모두를 하나로 구속하셨다.
예수님은 그의 지식과 능력에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인정을 받으신 분이었다.(마16;16) 하지만 십자가는 예수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거 하였다. (요19;34,35) 이 얼마나 지당하고 단순한 진실인가!
이제 예수를 보자 그러면 즉시 무장해제 되고 거품이 빠져서 가볍고 쉬워질 것이다. “내 짐은 가볍고 내 멍에는 쉽다” 하심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새 생명 안으로 이끄심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앞에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떠났던 것이다. 그가 바로 인간의 모습으로 보였을 때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사도들은 새로운 힘(생명)을 받았다. 자신들의 비극적 운명이 높이 올려진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도들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부활과 함께 새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던 것이다. 아담과 함께 선악과를 먹고 그와 함께 죽었던 인류에게 이제 예수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살 새 생명의 길이 열린 것이다.(롬6;5참)
사도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하여 그저 예수라는 한 사람을 따라 다녔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안에서 함께 죽고 함께 산 것이다. 죽으심에서는 자신들의 진실한 모습을 보았고, 부활에서는 아담에게서 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본 것이다.
예수는 들려짐으로 모든 사람을 자기 자신 안으로 이끌었다. 즉 자기 자신과 함께하는 사람, 자신과 하나인 사람을 만드신 것이다. 무슨 가르침도 아니고 무슨 능력도 아니다. 단지 자기는 드려졌을 뿐이다.
빛 안에서 보고 행함
예수께서 들려질 것을 말씀 하시니 무리들은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는데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고 하니 이 인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시89;4. “내가 네 자손(그리스도)을 영원히 견고케 하며...” 110;4.“ 너는 멜리세댁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사9;7. “자금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 하실 것이라” 겔37;25.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한 것을 그들은 문자대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예수께서는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러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하셨다.
빛은 예수 자신이다. 그러니까 예수 자신이 있을 동안에 그 안에서 행하고 믿으라는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에게 속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빛이다.
아담은 선악을 아는 지식은 있지만 하나님과 그에게 속한 것을 보는 빛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을 봐도 문자대로 밖에는 볼 수 없고,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밖에는 해석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가 오시면 영원토록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나라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올라가 버리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것이었다.
예수 안에, 구속 안에, 그 빛 안에, 있어야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모든 영원한 것들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어둠에 다니지 아니할 것이며 빛의 아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