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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11월 18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과 건축자(28)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5:7-17 -
성경 본문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15: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5:14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과 건축자
주님이 택하신 신성한 유기체(요15:7~17)
A. 교회는 주님이 택하여 세우신 신성한 목적과 영광이 있는 유기체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과실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이라”(16)
씨는 농부가 택한다. 농부가 택한 씨는 목적이 있고 영광이 있다. 농부가 택하지 않은 씨는 잡초가 된다. 목적도 없고 영광도 없는 것이 잡초다.
하늘과 땅, 그 안의 만물, 그리고 인간은 전능자의 택함을 받았고, 우리는 주 예수님의 택함을 받아 그의 교회 안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목적 안에 있고 그의 영광을 향해 있다. 교회는 그분에 의해서 그분 만큼 그분을 위해 택함 받은 한 생명의 유기체다.
씨는 농부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유기체적인 과정을 거쳐 필경은 열매로 수확된다. 농부는 씨 이전에 있다. 이와 같이 전능자는 만유 이전에 있었고, 주님은 우리 이전에 있어서 우리를 택하신 것이다. 택하신 이는 씨-나무를 보호하고 육성하여 열매를 소망한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를 위한 보혜사시고 우리는 그의 소망이요 영광인 것이다.
B. 열매를 맺는 가지는 아버지의 영광이며 주님의 제자가 됨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7,8) 하셨다.
1. 아버지께 영광을 돌림
주님 안에 거함으로 얻는 열매는 아들(주님 자신)로서 아버지의 영광이다. 아버지는 아담이 유린당한 인격을 다시 찾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셨다. 아들을 통해 아들을 찾고, 아들의 나라를 얻으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으면 사단의 말을 제하여 깨끗하게 하고 아들의 생명이 자라게 하여 원하는 대로 그 열매-아들을 얻게 한다. 이 열매는 아들로서 아버지의 영광이다.
2. 주님의 제자가 됨
농부(주님)는 씨를 선택하고 나무를 가꾸어 열매를 맺게 하고 그 열매(아들)를 아버지께 드리면 아버지는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는 그의 제자가 된다. 아버지는 농부의 근본이요 주인이시다. 열매-가지-나무-씨- 농부- 아버지는 한 생명의 유기체다. 이 과정 안에서 열매가 되고 이 길을 배우면 농부의 제자가 되고 농부가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농부-예수님 안에 거하고 그의 말씀(가르침)을 받아 깨닫고 익히면 그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의 농사꾼이 된다. 농부의 집에서 농부가 난다.
C. 주님은 친구와 함께 그 나라를 세우심
1. 주님은 친구를 구하심
주님은 신성한 일이 있어서 세상에 오신 분이다. 그래서 제자를 택하시고 가르치셨다. 농부가 농사 일을 가르쳐 그 일을 하게 하듯이 주님은 자신의 길을 보여주고 그 일을 함께 하는 친구가 되게 하시려고 제자들을 택하셨다.
그런데 일을 하는 데는 종이 있고 친구가 있다는 것이다. 종은 일은 하지만 주인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친구는 주인의 마음을 다 알아서 한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내가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으니 너희는 내 친구라“ 하셨다. 주님에게는 종도 필요하지만 참 친구가 필요하다. 종은 주인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표면적인 일밖에 할 수가 없다.
하나님에게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해 줄 친구같은 인간이 필요하듯이 예수님에게도 자신의 나라를 함께 세울 친구가 필요하다.
2.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의 친구가 됨
주님의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이다.
a. 주님은 나라를 세우기 위해 아버지께 받은 계명을 지키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의 계명을 지키라 하셨다.
아들-인간으로서 받은 계명은 아버지를 나타내어 그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계명을 받아 그를 나타내시고(요1:18참), 제자들에게도 자신의 계명을 지키라 하셨다(15:10). 이것은 유기적인 생명 안에서 당연한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를, 제자는 스승을 나타내서 그 나라를 세워야 한다.
b. 계명을 지키는 것은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임.
“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 하시면서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들이라” 하셨다 그의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 는 것이다.
1). 서로 사랑하려면 목숨을 버려야 함
"목숨" 은 혼-목숨인데 이는 생명의 본질로서(The principle of animal life) 생명, 호흡, 혼, 마음, 사람 등으로 번역된다. 인간은 산 혼(soul)으로 지음 받았다(창2:7). 그러므로 목숨을 버리는 것은 전부를 버리는 것이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말을 직역해 보면 친구들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자신의 목숨 (모든 것)을 배치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처한 위치에 자신의 목숨을 배치하신 참 친구이시다.
2). 주님은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 버리셨음
주님은 그 나라를 위해서 제자들을 택하셨고 그들이 처한 위치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셨다. 멸망 안에 있는 인생을 사단으로부터 구속하여 하나님의 목적 안으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십자가)에 자신을 배치하신 것이다.
# 우리도 그 나라를 위해 생명을 내 놓아야 함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복음전파는 마귀와의 전쟁이다. 이 전쟁은 연합전선이다. 홀로 있는 전쟁이 아니다. 제자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해야 할 전쟁이고 주님의 백성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전쟁이다. 이 전쟁은 나라를 위한 것이며 나라 대 나라의 전쟁인 것이다. 그러므로 전우애가 필요하다.
“서로 사랑”은 전우애다. 서로 사랑함으로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셨다.
전투 중에 전우는 서로의 위치에 자신의 목숨을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우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제자들은 얼마 있으면 사단이 발악하는 전쟁판에서 전우를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할 때가 이를 것이다. 이것을 아신 주님은 마지막 당부를 하셨다.
구속 받은 사람은 아들로 태어나서 따르는 제자가 되고, 함께 일하는 친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