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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2년 12월 9일
주제: 생명의 복음
제목:생명의 건축과 건축자(31)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요16:1-33 -
성경 본문
16: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 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16:3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16: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이른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이 말 한 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니라
16: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16: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16: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신대
16: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뇨 하고
16: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한 말씀이 무슨 말씀이뇨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6: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가라사대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을 인하여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16: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16:25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16: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16: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나를 하나님께로서 온 줄 믿은 고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
16:28 내가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16: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사도 하지 아니하시니
16: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서 나오심을 우리가 믿삽나이다
16: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16: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말씀 요약
요한복음 - 생명의 복음
생명의 건축과 건축자
신성과 인성의 연합으로 완결되는 신성한 생명의 분배(16:1~33)
요한복음 14:1~16:33까지는 신성한 생명의 분배와 그 생명을 받고 있는 유기체로서의 교회에 관한 말씀이다. 그런데 이 교회는 세상뿐 아니라 하나님을 섬긴다는 사람들로부터 더욱 핍박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면서 회중에서 출회시킬 뿐 아니라 핍박하고 죽일 것이라고 하셨다.(16:2)
여기에서 '섬기다(latreia)'는 제사장이 제단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이 예언은 역사 안에서 그대로 적중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위한다는 이유로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고, 기독교 역시 같은 이유로 자기들과 다르게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던 것이다.
핍박하는 자들은 언제나 '하나님을 위해서', '진리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라는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고 하면서 핍박하는 것이다. 심지어 사람을 죽이면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죽임을 명하노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저희가 이런 일을 행한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3)고 하셨다.
아버지와 아들을 알지 못함은 신성한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개는 짖을 줄밖에 모르고, 되지는 먹을 줄밖에 모른다. 이와 같이 사람은 가인과 아벨의 피 밖에 없기 때문에 강자가 되면 핍박하는 자가 되고, 약자가 되면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 아래서 원통함을 호소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각자 자기대로는 이유 있는 행동을 하지만 모두 아담의 행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가 조직화되고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서 힘을 얻으면 가인의 행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를 알지 못하므로 그들 안에 신성한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A. 신성한 생명은 구속받은 인성 안으로 성령이 오심으로 이루어짐 (요16:5~7)
그렇다면 과연 아담으로부터 내려오는 이 같은 인성 안에 어떻게 하나님의 신성이 들어와서 본성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율법으로는 이 일을 이루지 못했고, 성육신의 약속은 예수에게서 성취되었으나 만민에게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1. 아들이 가심으로 그 영이 오심
그러면 이제 이것이 어떻게 만민에게 이루어질 것인가?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주님은 십자가에서 구속을 이루시고, 승천하여 보혜사를 보내심으로 구속받은 인성 안에 들어와 연합하심으로 완결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실상은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지 아니 할 것이요 가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리라”하셨다. 예수님은 예언대로 성육신하셨다(렘31:31~참). 그러나 그는 육신이시므로 자신을 분배하실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육신의 한계를 벗기 위하여 아버지께로 가셔야 했고, 그 영을 보내어 믿는 자들에게 연합하심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알게 하고 믿게 함으로써 모르고 악을 행하는 일이 없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아담은 사단이 준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인격에서 이탈하였고, 그의 아들 가인은 아벨을 죽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악의 유전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아들의 죽으심을 통해 구속을 이루시고, 이제 구속받은 인격 안으로 성령이 오심으로 인성 안에 신성의 충만을 이루려는 것이다.
기계를 고쳤으면 기름을 넣고 시동을 걸어 주행해야 한다. 자동차가 다니기 위해서 각처에 주유소가 있다. 기름의 공급을 받기 위해서다. 구속받은 사람은 성령의 공급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대로 운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가셔서 보혜사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아들이 가시는 것은 그 영이 오시기 위함이다.(16:5~7)
2. 그 영이 하시는 일(16:8~24)
a. 세상을 책망함(16:8~11)
책망한다는 것은 깨우쳐서 확신하게 한다는 뜻이다.
1). 죄에 대하여
사람은 누구나 죄에 대하여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율법이 있는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 영이 오시면 아들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을 깨우쳐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아담은 하나님 아들을 믿지 못하고 선악과를 먹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네가 이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 말씀을 믿지 않고 사단의 말을 받음으로 죄가 된 것이다. 이제 이 말씀은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그러나 또 다시 믿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율법은 믿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믿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율법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을 믿지 않는 것이 죄다. 그러나 사람들은 선악과의 지식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령이 오셔서 이 죄를 알게 하시는 것이다.
2). 의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서와 같이 역시 의에 대하여서도 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이 생각하는 의는 선악과의 지식으로 아는 것이다. 참된 의는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즉,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참 의라는 것이다.
곡식은 그 뿌린 자에게로 돌아가야 하고 인생은 그 지으신 이에게로 드려져야 한다. 이것이 의다. 그러나 아담은 근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주인이 없기 때문에 드리지도 않는다. 훌륭한 사람도 많고 고고한 사람도 많다. 그러나 다 아버지를 부인하니 돌아갈 곳아 없고 드려질 곳이 없다. 그러므로 성령은 이 불의를 깨우치도록 책망하실 것이다.
3), 심판에 대하여
죄와 의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과 같이 심판에 대하여도 선악과의 기준에서는 잘 알고 있다. 상선벌악의 사상은 어느 민족에게서나 공통적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누가 왜 심판을 받는가? 세상 임금인 사단은 하나님을 거역했음으로 심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심판은 사단에게 내려진다(계20:10). 거역하는 자에게 내려지는 것이다. 상관에게 거역한 자는 상관에게, 하나님에게 거역한 자는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는다. 성령은 선악과로 인하여 알아지는 모든 지식을 깨우쳐서 바르게 알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