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5년7월30일
제목: 2. 완전한 창조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창1:26-2:3 -
성경 본문
창세기1장
26.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2장
1.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2.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
말씀 요약
1. 완전한 창조
가. 완전하신 하나님 여호와
사람은 하나님을 모른다. 안다고 하든지 모른다고 하든지 다 자기 생각이고 견해일 뿐이다. 그런데 성경이 전해 준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믿고 후손들에게 대대로 알려 줘서 믿은바 되고 증거 된 하나님이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종 되었던 백성이었다. 사백 년 동안 애굽에 억류되어 바로를 위해 국고성을 쌓고 있던 노예들이었다. 그런데 이백만에 가까운 그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왕국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들은 바로를 이기고 나올 힘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모세의 인도를 받고 여호와의 능력으로 기적적으로 나왔던 것이다.
이 사실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여호와, 즉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났고 광야 길에서 사십년 동안이나 함께하는 경험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것과 자신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사람을 지으셨다는 것과 (모세를 주셨던 것) 양식(만나와 생수)을 주어서 먹여 살리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창세기는 이 사실에 대한 증거를 토대로 쓰여진 것이다.
여호와는 그들에게 역사적으로 완전한 분이었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만들어진 모세를 보내주셨음에서 완전했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이스라엘 앞에 서서 그들을 구원하고 인도하였음에서 완전했던 것이다. 놀라운 능력과 영광을 나타냈고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이를 보여주었다. 모세는 여호와의 완전하고 진실하심을 육체 안에서 나타냈고, 여호와는 사람을 통하여 자신을 증거하셨다. 그들은 모세를 보고 하나님을 알았던 것이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에게 완전하신 하나님이셨다. 신에 대한 막연한 사상이나 추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모세를 보고 하나님을 알았다. 증거를 본 것이다.
나. 형상과 모양으로 나타나심으로 완전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볼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영이신 하나님은 볼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여호와는 자신을 나타내기 위하여 자신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사람을 지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상적 상황에서라면 하나님은 자신을 감추시는 분이 아니다. 자신을 나타내시려고 사람을 지으시지 않았던가! 여호와는 자신이 지으신 사람을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시는 분이다. 말도 못하고 형상도 없음으로 자신을 나타낼 수 없는 우상과 다르고, 상상과 생각 속에서 만들어 낸 신들과 다른 것이다.
사람을 지으신 분은 사람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신다. 여호와는 그런 분이다. 여호와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사람을 지으시고, 부르시고 연단한 모세를 세워 바로를 굴복시키셨다. 그는 모세 안에서 완전했다.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하여 완전하신 하나님을 만났던 것이다.
신은 완전하다는 이방인의 사상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여호와는 불완전하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완전하신 하나님이다. 누가 이스라엘을 바로의 손에서 건져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들을 구원하신 여호와는 그들에게 유일하시고 전능하시며 완전하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모세가 산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다고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낸 여호와라 하고 춤을 추며 먹고 마셨던 백성이었다. 잠시 동안 그 형상이 보이지 않으니까 다른 형상을 만들지 않았던가! 그들은 추상적으로 어떤 신을 믿을 수 있는 백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형상과 모양이 보이지 않으면 믿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언제나 자기 자신을 보이심으로써 여호와로 믿어진바 된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시고 진실하시다(요일5:20참). 그는 마침내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은혜와 진실을 충만하게 보여 주셨다(요1:14참). 여호와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 안에서 증거를 통하여 완전하시다.
다. 여호와는 자신을 나타낼 형상을 창조하심에서 완전하심
그는 영이심으로 형상이 필요한 분이다. 영이 영으로서 영원히 존재하려면 자신을 나타낼 형상이 필요한 것이다. 형상 없이 존재하는 것은 온전하지 못하다(창2:18참). 실제와 형상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 때 보기에 좋고 온전하다(창2:26참).
영은 변하지 않음으로 온전한가? 그렇지 않다. 변하지 않음으로 지루하고 무미하며 맹목적이고 고지식하다. 융통성이 없고 보기에 좋지 않다. 형상이 있어야 상황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음으로 온전한 것이다. 태양은 지구가 회전함으로 삼라만상을 일으키고 생명을 번성하게 한다. 지구가 회전함으로 태양은 무용에서 유용으로, 뜨거움에서 온화함으로, 생명을 죽이는 데서 살리는 데로 온전해지는 것이다.
여호와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람을 지으셨다. 이 얼마나 완전하신가!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지으신 여호와는 완전하시다. 그는 사람을 통하여 그의 풍성을 표현하심으로써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다.
라. 흙으로 사람을 지으심에서 완전하심
흙은 가장 흔하고 천한 것이다. 그러나 헤아릴 수 없는 가능성이 있다. 유능한 도공의 손에 있으면 만들지 못할 그릇이 없고, 성실한 농부에게 맡겨지면 생산하지 못할 식물이 없다. 이 얼마나 완전한가! 사람은 그 가치를 아직도 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흙을 통하여 만물을 생성하게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무한하신 자신을 나타내기 위하여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것이다.
흙은 자신의 임무를 마치면 곧 바로 원위치로 돌아가서 주인을 기다린다.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지만 주인에게는 무한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흙은 주인을 만나면 그 주인의 모든 풍성을 주인이 원하는 만큼 생산하는 것이다. 주인과 얼마나 완전한 관계인가! 또 주인에게 얼마나 소중한 동반자인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고 하신 분이 흙을 택하여 사람을 빚으셨다는 것이다. 이 어떠한 지혜인가! 그는 사람을 배필로 지으심에서 온전하시다.
마. 사람을 지으심에서 완전하심
온전한 사람은 무엇이나 온전하게 만든다. 자신이 온전함으로 온전하게 만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벧전1:16).”고 했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 하라(마5:48).” 하셨다. 온전하신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형상으로서의 사람을 온전하게 만드셨다. 만일에 형상으로서의 사람이 온전하지 못하면 실재이신 여호와도 온전하게 표현될 수 없기 때문에 온전하게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람을 잘 못 만들었다면 만드신 이가 온전하지 못한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지으시고 보기에 심히 좋다 하셨고 안식하여 그날을 복 주어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다(창1:31,2:1~3참). 그런데 사람을 잘 못 지었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여호와를 무시하고 모독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안식을 비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반듯이 죽을 것이고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했다(출31:14참).
여호와께서는 만드신 사람이 완전했기 때문에 안식하시고 그 사람을 자신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다. 다스리며 지키는 것은 받은바 그 인격으로 여호와의 풍성을 경작하고 보존하며 만유에게 분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하와를 배필로 지어주셨다. 여호와는 사람을 통하여 자신을 실현하시려는 것이다. 여호와는 사람에게 완전하시다. 그런데 사탄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람은 사라지고 선악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여 생명을 대적하는 사람만 세상에 가득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