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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년7월30일
제목: 2. 사탄이 사람을 유린함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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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2. 사탄이 사람을 유린함
지금 시장에서 파는 사과는 원래의 사과가 아니다. 이미 수 없는 변종의 과정을 거쳐서 사람들의 입에 맞게 변질된 것이다. 변종된 사과가 보기에 더 좋고 맛이 더 좋다 그런데 그 씨와는 다른 열매다. 그 씨를 심으면 다른 열매가 열린다. 그럴듯한데 그 씨에 그 열매가 아닌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아는 사람은 원래 창조된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동산에서 그 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고 있어야 할 사람, 즉 하나님을 표현하고 대신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선악을 아는 지식으로 하나님 같이 되어 하나님을 훼방하고 그의 나라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에서 이탈 되어 있고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용도가 달라진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배움이 부족해서, 깨달음이 부족해서, 신앙심이 부족해서?,.... 많은 진단들이 있고 치료한다는 사람들이 있으며 치료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가 사람을 유린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귀는 사람에게 하나님 같이 되게 해 주겠다고 유혹했고 사람은 그 말을 믿고 따른 것이다. 마귀는 사람을 하나님의 동산에서 자신의 세계로 빼돌려서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여 여호와를 대적하려 한 것이다. 사람은 신격에 도달하려고 하나님이 정해준 인격을 버리고 동산에서 나가려했던 것이 서로 의기투합 된 것이다.
마귀는 그렇다 치고 사람은 왜 하나님의 동산을 떠나려고 했을까? 동산을 다스리며 지키려면 인격이 필요하고 그 인격은 여호와로부터 생명 공급을 영원토록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격은 형상으로 지어진 것이다. 즉 스스로 무엇이 아니라 받아서 표현하는 위치에 있는 존재인 것이다. 수도꼭지는 물이 아니다. 물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이것을 마땅치 못하게 생각한 것이다. 물도 되고 수도꼭지도 되고 싶은 것이다. 홀로 스스로 완전하고 싶은 것이다. 피동적 위치, 스스로 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 십자가에 달려도 어찌할 수 없는 그 위치, 즉 인격, 이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신격에 도달하려고 하나님이 정해준 인격을 버리고 사탄의 말을 따랐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지음 받았다. 형상은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도 스스로 있는 분이지만 영만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 두 가지를 함께 가지면 온전할 것 같지만 둘 다 온전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한 만물은 둘이 연합하여 온전하도록 하신 것이고, 자신도 사람과 더불어 한 몸으로 나타나려 하신 것이다(창2:24,5참).
그런데 사탄은 인간의 불만을 이용하여 사람을 자신의 배필을 만들었다. 하나님을 떠나서 자유자가 되려고 했던 사람은 위치를 떠나 자유 하는 마귀의 몸이 되어 그의 지식대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라 배필로 살고 있는 것이다. 배필로 지어진 자는 누구의 배필이 되어도 배필이 되는 것이다. 여자가 남편을 떠난다고 남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도 하나님을 떠난다고 스스로 사는 자가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속은 것이다. 깨어나지 못하도록 속은 것이다. 죽음이 이것을 증거한다.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을 알고 깨닫지만 때가 늦은 것이다. 하나님을 나타내고 영화롭게 할 때를 다 잃어버린 것이다. 귀중한 일생을 사탄에게 빼앗긴 것이다(히2:14,15참).
사탄은 지식으로 하나님 같이 된다고 속였다. 그러나 지식으로 생명을 바꿀 수는 없다.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해도 사람에게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속인 것이다. 인간의 불만을 이용해서 교묘한 말로 속인 것이다. 지금도 계속 속인다. 존재에 불만하면 존재로, 소유에 불만하면 소유로, 관계에 불만하면 관계로 속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자기표현을 위하여, 또 자신을 대신하게 하기 위하여 지으신 사람을 사탄이 자신을 위하여 노예로 사용하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대적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이루려고 했던 모든 것을 보류하고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셨다.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새 생명을 위하여 셋을 주셨고, 네피림(강포)이 판을 칠 때 은혜를 위하여 노아를 구원하였으며, 바벨(거역)의 때에 순종을 위해 아브람을 불러내셨고, 사탄의 속박으로부터 백성을 해방시키려고 모세를 불러 세워 이스라엘을 해방시켰으며, 왕국을 위해 다윗을 세우셨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가운데 보내어 십자가를 통하여 만민의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을 통하여 몸 된 교회를 세우시고 새 나라를 시작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