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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년8월2일
제목: 4. 나라를 예비하는 교회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
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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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4. 나라를 예비하는 교회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만물을 다스리라, ...... 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고 둘이 연합하여 한육체가 되라 하셨다(창1:~2:참).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지은 사람을 통하여 자신의 나라를 가지려하셨다. 사탄은 이를 방해하기 위하여 사람을 유혹하여 하나님 나라 대신에 바벨을 건설하게 하였다. 마치 바로가 여호와를 섬겨야 할 이스라엘을 억류하고 자신을 위한 국고성을 건축하게 했던 것과 같은 것이다.
바로의 국고성을 건축하는데 노예가 되었던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능력과 모세의 인도함으로 바로에게 해방되어 성막을 건축하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나라를 세웠다. 그러나 그들이 세운 나라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영원한 나라가 아니었던 것이다. 나라를 잃은 백성들은 그 나라를 회복하기를 고대하였으나 다시는 다윗의 왕국 같은 나라를 이루지 못하였다.
이런 역사적 상황 속에서 예수는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목표는 둘이다. 첫째는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는 인격의 회복이고, 둘째는 새 생명을 가져와서 교회를 건축하고 그 나라를 예비하는 것이다.
가. 인격을 회복하여 나라를 예비함
여호와께서 지으신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적합한 격으로 지어졌다. 그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지어진 인간은 지으신 이를 표현하고 대신하기에 적격 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담은 이 격을 유린당한 것이다. 마귀는 이 인격을 신격과 같게 한다고 속인 것이다. 위치를 잃은 아담은 전기가 정격전압을 잃은 것같이 된 것이다. 전기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지만 전압이 정해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탄에게 속은 인간은 정격이 없어졌다. 인격은 인간이 창조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정해진 위치다. 이 위치를 잃은 인간은 자기에게 필요한대로 인격을 만들려고 각종 방식으로 인간을 규제하였다. 이에 반발한 인간들은 규제 타파를 위해 투쟁하고 해방되면 이것을 인간해방이라고 자랑하였다. 그러나 제한이 되어도, 해방이 되어도 하나님이 정하신 인격이 아님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쓰여 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제한되어도 문제고 해방되어도 문제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참 인격을 되찾아서 하나님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정격인간이 되게 하려고 십자가를 통하여 구속, 즉 위치회복을 이루시고, 새 생명으로 부활하여 구속 받은 인격 안에 생명의 영을 불어넣고 생명의 양식을 먹여 교회로 건축 되게 하셨다(요20:22,21:13참).
나. 부활 생명으로 교회를 건축하심
위치가 회복되고 새 생명이 공급되면 교회로 건축된다. 아담은 사탄이 준 선악과를 먹고 천사와 결합하여 네피림이 되고 땅을 정복하여 바벨을 건설했고, 이스라엘은 바로의 양식을 공급받고 종이 되어 바로의 영광을 위한 국고성을 건축하였다.
그러나 바로의 손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늘의 양식을 먹고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성막을 건축하였고, 잃었던 땅을 되찾아 나라를 세웠던 것이다. 위치가 회복되고 양식이 바뀌었음으로 다른 백성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예수의 피로 구속 받아 잃었던 인격을 되찾음으로 사탄으로부터 해방되고, 부활하신 그의 영을 주입받아 새 생명으로 태어나서 그의 생명을 먹고 마심으로 교회로 건축되고 있다(고전 15:45,요14:26,20:22,21:13참).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나라를 예비한다.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은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동산을 완성하는 것이다. 교회는 이 목표를 향하여 가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왕국을 거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예루살렘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목표 없이 방황하는 이 세대에서 교회는 말 아래 덮어둘 수 없는 등불이며 숨기지 못할 산위에 있는 동네인 것이다(마5:14,16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