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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6월8일
제목: 6.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4)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계21:22-27 -
성경 본문
21:22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21: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21: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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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교회의 위치
4.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
라. 성전-최종 완성의 교회 (계21:22~27)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땅을 찾아오셨으나 온통 물에 덮여 있음으로 계실 곳이 없었다(창1:2참). 그래서 땅을 회복하신 후에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지으신 사람과 함께 거기 거하실 예정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담이 그곳을 떠나게 됨에 따라서 땅에는 거처가 없다가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부르시고 그들로 하여금 성막을 건축하게 하시고 거기 계시기로 약속하셨고, 왕국이 세워진 후에는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하고 거기 거하시기로 약속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약속일 뿐 실제는 아직 없었다가 예수께서 그의 장막(거처)이 되심으로 비로소 땅위에서 인격적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시게 된 것이다(요1:14참). 사도들은 이 인격적 성전을 확대 재생산하여 교회를 세웠는데 최종 완성의 성에서는 그 성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다는 것이다.
최종 완성의 성
성전은 땅위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곳이다. 에덴에서 성막으로, 성전으로, 교회로 이어지는 이 건축은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하는 실행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최종완성의 성에는 성전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었다. 성 자체가 성전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
또한 이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어 비침으로 해와 달의 비침이 쓸데없더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었다. 이것은 에덴과 성막과 성전, 그리고 교회의 실제의 내용이며 완성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전체이며 전부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교회 안에 무엇인가를 더 만들어서 내용을 채우려고 하였다. 교리와 제도와 의식과 전통 같은 것으로 교회의 내용을 더 견고하고 풍성하게 하여 영광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다. 희랍의 지식에 맞추려고 교리를 제정하고, 로마의 정치와 함께 하려고 제도를 만들었으며, 여러 종교들을 끌어안으려고 의식을 개발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하나님과 어린양을 대치함으로서 교회는 빈껍데기만 남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회복 되고 완성된 최종적 교회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된 것을 본다. 해와 달의 비침까지도 쓸데가 없는 하나님의 영광만으로 가득한 온전히 하나님과 어린양이 전체인 교회를 보게 된 것이다.
교회는 어린양의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난 지체들의 연합체로서의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하여 비치는 사회다. 하나님의 영광은 어린양을 만날 때까지 많은 것들로 왜곡 되고 가려졌었다. 하나님의 영광은 어린양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비친다.
요한은 일직이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이 전부인 한 인격을 마났다(요1:14). 그리고 지금은 그 인격이 확대 재생산 되어 하나의 완전한 사회요 나라가 된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 이외에 아무것도 필요치 않는 거룩하고 완전한 성, 신부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하늘에서 내려온 한 사회를 본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만남
유대인들은 어린양의 피로 하나님을 만나는 성전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의 피로 구속함 받고 지체들로 연합 된 교회를 보았고,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가운데 장막(성막)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는 이미 유대인의 성전을 대치하는 인격적 성전을 본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완성 된 교회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이 함께하고 그 내용이 되는 한 사회를 본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 같은 지식과 능력이 부러웠기 때문이다. 능력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인격이다. 요한이 본 최종적 사회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함께하는 사회였다.
하나님의 갈망
하나님은 동산을 떠난 아담을 찾아서 땅에 내려오셨다. 성막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곳이지마는 먼저는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곳이다. 여호와는 자신이 지으신 사람을 자신의 동산에 두셨다고 했다. 그리고 성막을 세우시고 그 백성을 부르셨고 교회를 세우시고 만민을 부르신다. 그는 사람과 함께하셔야 땅에 거하시는 분이다.
인간의 방황
다른 한편 에덴을 상실한 인간은 고향을 잃은 사람 같이 막연하나마 에덴을 찾고 있다. 어미 잃은 송아지는 당연히 어미를 찾을 것이고 남편을 잃은 여자는 당연히 남편을 찾을 것이다.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지어졌기 때문에 서로 찾는 것과 같다.
사람은 하나님의 동산에서 그의 생명을 공급 받아 그를 표현하는 배필로 정해져 있었으니 당연히 그 동산, 그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멀리 떠났기 때문에 어디에 그곳이 있는지? 누가 그 배필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존재적으로 반쪽인 인간은 깊은 곳에 궁극적인 갈망을 지울 수가 없어서 무엇인지 모르는 대상을 일생동안 찾아다니다가 신기루에 끌린 사람처럼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자기에게 배정된 시간을 다 소비하고 마는 것이다.
지상낙원을 찾는 사람들, 사후 낙원을 찾는 사람들, 무엇인가 항상 모자란 사람으로서 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세포에 수분이 들어가지 못할 경우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을 막지 못하고 끝내는 탈수로 죽고 만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을 먹으라고 한다. 소금을 먹으면 세포에서 물을 흡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산을 잃은 아담은 세포 안에 수분이 없어서 갈증은 심하나 소금이 없어서 물을 마셔도 흡수 되지 않는 사람의 몸과 같다. 물이 필요하다.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물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소량이나마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필요함
소금이 필요하다. 이것은 어쩌면 모든 것이 있으나 생명이 안 되고 복이 안 되는 사람은 소량이나마 물을 세포 안으로 흡수하게 하는 소금이신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한 물은 얼마든지 있다. 반석을 쪼개서라도 하나님은 물은 주신다. 하나님은 생명의 물이시고 그 물을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탈수 된 사람에게는 소금이 필수품이다.
소금이 있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소금이 있으면 물이 흡수 되어 생명이 살아나고 만사가 해결 된다. 소금은 소량이나마 생명을 구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가 있으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 하여 새 생명을 얻게 하여 만사를 해결한다.
새 생명은 옛 생명으로 인하여 발생한 모든 부정을 일소하고 새 생명의 영역 안에 있는 영원한 축복을 끌어 들인다. 부족함이 없게 한다. 인생을 충만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만국이 빛 가운데로 들어옴
동물의 왕국으로부터 인간의 왕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들과 그 왕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없어서 각자의 생각대로 행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치고 있다. 그래서 모두들 자신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없으면 만물은 어둠에서 방황한다. 그 빛을 비춰내야 할 아담이 죽었음으로 그 빛은 비칠 수 없었고 짐승들(단7:3~8,계13:1~·17참)을 통한 빛만 비쳤기 때문에 서로 강해지고 높아지려고 으르렁거리고 싸웠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린양이 등이 되어 비침으로 만국의 왕들이 다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어린양으로 비치는 영광을 보면 싸울 필요가 없게 된다. 그래서 무장해제를 하고 자신들의 영광과 존귀를 들고 그 성안으로 들어와서 어린양을 섬기는 것이다(단7:14참).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모든 이방이 자기들의 영광을 가지고 예루살렘 여호와 앞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했었다.(사11:12,.렘16:19~20,사6:6~8,41:22......) 이제는 밤이 없다. 밤이 두려워서 문을 닫았으나 이제는 문을 닫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 된 자들은 다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